<앵커 멘트>
경복궁옆 국립 현대미술관 신축공사장에서 어제 큰 불이 났는데요.
인화성 물질이 많아 인부 4명이 숨지는 등 희생이 컷습니다.
경찰은 오늘 현장감식에 나섭니다.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현대미술관 신축공사장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녹취> "너무 심하게 탄다. 무슨 핵폭탄 터진 것 같아."
어제 오전 11시 20분에 시작된 불은 1시간 반동안 계속되면서 인부 4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공사장 지하 3층에서 전기작업 도중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지하 1층까지 번졌습니다.
밀폐된 공간에 유독가스가 퍼지면서 인부들이 질식한 것입니다.
또 현장 인부 20여명이 유독성 가스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불에 잘 타는 스티로폼과 샌드위치 판넬은 물론 유독가스를 내뿜는 우레탄까지 산재해 있는데도 소방 장비는 소화기뿐이었습니다.
<녹취> 공사장 근로자 : "상황이 소화기로 끌 상황이 아니었어요. 엄청 불이 확 피는데."
특히 공사장의 경우 소방점검 대상이 아닌데다 관리도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화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인터뷰> 종로소방서장 : "거기에 같은 소방시설은 아직 설치 공사중에 있으므로 사용할 수가 없는 상태라."
경찰은 오늘 2차 현장 감식을 하고, 시공사인 GS건설 컨소시엄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과실 유무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경복궁옆 국립 현대미술관 신축공사장에서 어제 큰 불이 났는데요.
인화성 물질이 많아 인부 4명이 숨지는 등 희생이 컷습니다.
경찰은 오늘 현장감식에 나섭니다.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현대미술관 신축공사장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녹취> "너무 심하게 탄다. 무슨 핵폭탄 터진 것 같아."
어제 오전 11시 20분에 시작된 불은 1시간 반동안 계속되면서 인부 4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공사장 지하 3층에서 전기작업 도중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지하 1층까지 번졌습니다.
밀폐된 공간에 유독가스가 퍼지면서 인부들이 질식한 것입니다.
또 현장 인부 20여명이 유독성 가스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불에 잘 타는 스티로폼과 샌드위치 판넬은 물론 유독가스를 내뿜는 우레탄까지 산재해 있는데도 소방 장비는 소화기뿐이었습니다.
<녹취> 공사장 근로자 : "상황이 소화기로 끌 상황이 아니었어요. 엄청 불이 확 피는데."
특히 공사장의 경우 소방점검 대상이 아닌데다 관리도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화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인터뷰> 종로소방서장 : "거기에 같은 소방시설은 아직 설치 공사중에 있으므로 사용할 수가 없는 상태라."
경찰은 오늘 2차 현장 감식을 하고, 시공사인 GS건설 컨소시엄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과실 유무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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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미술관 신축공사장 화재…오늘 현장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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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14 07: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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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복궁옆 국립 현대미술관 신축공사장에서 어제 큰 불이 났는데요.
인화성 물질이 많아 인부 4명이 숨지는 등 희생이 컷습니다.
경찰은 오늘 현장감식에 나섭니다.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현대미술관 신축공사장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녹취> "너무 심하게 탄다. 무슨 핵폭탄 터진 것 같아."
어제 오전 11시 20분에 시작된 불은 1시간 반동안 계속되면서 인부 4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공사장 지하 3층에서 전기작업 도중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지하 1층까지 번졌습니다.
밀폐된 공간에 유독가스가 퍼지면서 인부들이 질식한 것입니다.
또 현장 인부 20여명이 유독성 가스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불에 잘 타는 스티로폼과 샌드위치 판넬은 물론 유독가스를 내뿜는 우레탄까지 산재해 있는데도 소방 장비는 소화기뿐이었습니다.
<녹취> 공사장 근로자 : "상황이 소화기로 끌 상황이 아니었어요. 엄청 불이 확 피는데."
특히 공사장의 경우 소방점검 대상이 아닌데다 관리도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화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인터뷰> 종로소방서장 : "거기에 같은 소방시설은 아직 설치 공사중에 있으므로 사용할 수가 없는 상태라."
경찰은 오늘 2차 현장 감식을 하고, 시공사인 GS건설 컨소시엄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과실 유무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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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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