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눠 쓰는 ‘공유경제’…불황 속 알뜰 소비 확산
입력 2012.12.25 (21:37)
수정 2012.12.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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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게 필요 없는 물건이 남들에겐 꼭 필요한 물건일 수 있습니다.
이런 물건 나눠쓰자는 이른바 공유경제가 새로운 알뜰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생후 22개월 자녀를 둔 인희씨,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아기 옷은 공유 업체에서 구매합니다.
<인터뷰> 정인희(서울 대림2동) : "많이 저렴하면서 옷 질도 좋아서 그런 게 가계에 많이 도움이 돼요."
작아서 못입는 옷을 기증하고 대신 자신이 필요한 것을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방식으로 지난 1년 동안 만 벌 정도가 거래됐습니다.
<인터뷰> 이성영(유아동복 공유 서비스업체 대표) : "옷장 속에 잠들어 있는 가치를 지갑 속에 현금화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김준혁씨도 면접용 정장을 사는 대신 공유업체를 통해 빌렸습니다.
일주일 대여료는 만원으로 일반 대여업체보다 훨씬 저렴해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김준혁 : "여기 오니 굉장히 저렴하고, 기부나 응원메세지 받으니까 더 기분좋게 면접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같은 나눔을 통한 공유는 옷 뿐만 아니라 도서, 그리고 고가의 자동차까지 대상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공유 전문 업체들도 30여 곳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경훈(한국트렌드연구소 소장) : "장기적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를 위해 필요한 자원들 중심으로 이동해가면서 자본주의가 갖고 있는 근본적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보완재로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건을 혼자만의 소유로 방치하지 말고 함께 나눠쓰자는 이같은 공유경제 활동은 불황기를 맞은 국내에서도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점차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내게 필요 없는 물건이 남들에겐 꼭 필요한 물건일 수 있습니다.
이런 물건 나눠쓰자는 이른바 공유경제가 새로운 알뜰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생후 22개월 자녀를 둔 인희씨,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아기 옷은 공유 업체에서 구매합니다.
<인터뷰> 정인희(서울 대림2동) : "많이 저렴하면서 옷 질도 좋아서 그런 게 가계에 많이 도움이 돼요."
작아서 못입는 옷을 기증하고 대신 자신이 필요한 것을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방식으로 지난 1년 동안 만 벌 정도가 거래됐습니다.
<인터뷰> 이성영(유아동복 공유 서비스업체 대표) : "옷장 속에 잠들어 있는 가치를 지갑 속에 현금화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김준혁씨도 면접용 정장을 사는 대신 공유업체를 통해 빌렸습니다.
일주일 대여료는 만원으로 일반 대여업체보다 훨씬 저렴해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김준혁 : "여기 오니 굉장히 저렴하고, 기부나 응원메세지 받으니까 더 기분좋게 면접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같은 나눔을 통한 공유는 옷 뿐만 아니라 도서, 그리고 고가의 자동차까지 대상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공유 전문 업체들도 30여 곳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경훈(한국트렌드연구소 소장) : "장기적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를 위해 필요한 자원들 중심으로 이동해가면서 자본주의가 갖고 있는 근본적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보완재로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건을 혼자만의 소유로 방치하지 말고 함께 나눠쓰자는 이같은 공유경제 활동은 불황기를 맞은 국내에서도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점차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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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눠 쓰는 ‘공유경제’…불황 속 알뜰 소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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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25 21:45:30
- 수정2012-12-25 22: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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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게 필요 없는 물건이 남들에겐 꼭 필요한 물건일 수 있습니다.
이런 물건 나눠쓰자는 이른바 공유경제가 새로운 알뜰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생후 22개월 자녀를 둔 인희씨,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아기 옷은 공유 업체에서 구매합니다.
<인터뷰> 정인희(서울 대림2동) : "많이 저렴하면서 옷 질도 좋아서 그런 게 가계에 많이 도움이 돼요."
작아서 못입는 옷을 기증하고 대신 자신이 필요한 것을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방식으로 지난 1년 동안 만 벌 정도가 거래됐습니다.
<인터뷰> 이성영(유아동복 공유 서비스업체 대표) : "옷장 속에 잠들어 있는 가치를 지갑 속에 현금화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김준혁씨도 면접용 정장을 사는 대신 공유업체를 통해 빌렸습니다.
일주일 대여료는 만원으로 일반 대여업체보다 훨씬 저렴해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김준혁 : "여기 오니 굉장히 저렴하고, 기부나 응원메세지 받으니까 더 기분좋게 면접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같은 나눔을 통한 공유는 옷 뿐만 아니라 도서, 그리고 고가의 자동차까지 대상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공유 전문 업체들도 30여 곳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경훈(한국트렌드연구소 소장) : "장기적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를 위해 필요한 자원들 중심으로 이동해가면서 자본주의가 갖고 있는 근본적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보완재로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건을 혼자만의 소유로 방치하지 말고 함께 나눠쓰자는 이같은 공유경제 활동은 불황기를 맞은 국내에서도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점차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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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란 기자 ra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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