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한방울로 대장암 검진…상용화 임박
입력 2013.01.07 (21:22)
수정 2013.01.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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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장암은 우리나라 남성들에게 유독 발병률이 높아서 장년층의 건강검진에는 대장 내시경이 필수항목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하지만 검사과정이 번거롭고 고통스러워서 기피하는 분들이 적지 않았죠.
이 대장암을 피 한방울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시아 1위, 세계 4위인 우리나라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
그만큼 검진이 필수지만, 고통스런 과정 때문에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경선(경기도 고양시 효자동) : "(장 세척제) 맛이 진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나빠요, 나쁘고. 그거를 밤새도록 먹고 또 화장실 다녀야 되고…."
국립암센터가 6년에 걸쳐 개발한 '혈액 지문 암 진단법'은 단지 피 한 방물만 있으면 됩니다.
지방산과 글루코스 등 대장암 환자들의 혈액 속 대사물질 만여 개의 질량을 분석해 만든 이른바 '혈액 지문' 덕분입니다.
검진 대상자의 혈액 분석 결과와 이 지문을 비교해 암 여부를 판단하는 겁니다.
<인터뷰> 유병철(국립암센터 선임연구원) : "암을 암으로 맞출 확률, 정상인을 정상인으로 맞출 확률이 모두 90%가 넘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판별은 하루 수 천명 단위로도 가능합니다.
이 작은 판 하나로 한꺼번에 192명의 혈액 지문 정보를 추출해, 대장암인지 여부를 판별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올해 안에 최종 검증을 마치고 상용화할 계획으로, 모 대기업이 수십억 원을 내고 기술을 이전받기로 했습니다.
암센터는 위암과 폐암 유방암 등의 혈액 지문도 제작해 검진영역을 보다 넓혀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대장암은 우리나라 남성들에게 유독 발병률이 높아서 장년층의 건강검진에는 대장 내시경이 필수항목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하지만 검사과정이 번거롭고 고통스러워서 기피하는 분들이 적지 않았죠.
이 대장암을 피 한방울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시아 1위, 세계 4위인 우리나라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
그만큼 검진이 필수지만, 고통스런 과정 때문에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경선(경기도 고양시 효자동) : "(장 세척제) 맛이 진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나빠요, 나쁘고. 그거를 밤새도록 먹고 또 화장실 다녀야 되고…."
국립암센터가 6년에 걸쳐 개발한 '혈액 지문 암 진단법'은 단지 피 한 방물만 있으면 됩니다.
지방산과 글루코스 등 대장암 환자들의 혈액 속 대사물질 만여 개의 질량을 분석해 만든 이른바 '혈액 지문' 덕분입니다.
검진 대상자의 혈액 분석 결과와 이 지문을 비교해 암 여부를 판단하는 겁니다.
<인터뷰> 유병철(국립암센터 선임연구원) : "암을 암으로 맞출 확률, 정상인을 정상인으로 맞출 확률이 모두 90%가 넘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판별은 하루 수 천명 단위로도 가능합니다.
이 작은 판 하나로 한꺼번에 192명의 혈액 지문 정보를 추출해, 대장암인지 여부를 판별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올해 안에 최종 검증을 마치고 상용화할 계획으로, 모 대기업이 수십억 원을 내고 기술을 이전받기로 했습니다.
암센터는 위암과 폐암 유방암 등의 혈액 지문도 제작해 검진영역을 보다 넓혀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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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 한방울로 대장암 검진…상용화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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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1-07 21:24:28
- 수정2013-01-08 09: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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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장암은 우리나라 남성들에게 유독 발병률이 높아서 장년층의 건강검진에는 대장 내시경이 필수항목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하지만 검사과정이 번거롭고 고통스러워서 기피하는 분들이 적지 않았죠.
이 대장암을 피 한방울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시아 1위, 세계 4위인 우리나라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
그만큼 검진이 필수지만, 고통스런 과정 때문에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경선(경기도 고양시 효자동) : "(장 세척제) 맛이 진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나빠요, 나쁘고. 그거를 밤새도록 먹고 또 화장실 다녀야 되고…."
국립암센터가 6년에 걸쳐 개발한 '혈액 지문 암 진단법'은 단지 피 한 방물만 있으면 됩니다.
지방산과 글루코스 등 대장암 환자들의 혈액 속 대사물질 만여 개의 질량을 분석해 만든 이른바 '혈액 지문' 덕분입니다.
검진 대상자의 혈액 분석 결과와 이 지문을 비교해 암 여부를 판단하는 겁니다.
<인터뷰> 유병철(국립암센터 선임연구원) : "암을 암으로 맞출 확률, 정상인을 정상인으로 맞출 확률이 모두 90%가 넘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판별은 하루 수 천명 단위로도 가능합니다.
이 작은 판 하나로 한꺼번에 192명의 혈액 지문 정보를 추출해, 대장암인지 여부를 판별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올해 안에 최종 검증을 마치고 상용화할 계획으로, 모 대기업이 수십억 원을 내고 기술을 이전받기로 했습니다.
암센터는 위암과 폐암 유방암 등의 혈액 지문도 제작해 검진영역을 보다 넓혀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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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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