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본사, ‘24시간 강제영업’ 계약 논란
입력 2013.01.09 (21:18)
수정 2013.01.0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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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편의점들의 24시간 영업을 놓고 본사와 가맹점들 사이의 이해관계가 상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업비용은 가맹점이 부담하고 본사는 판매액에 따라 수익을 챙기는 이중 구조가 논란의 중심입니다.
황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밤새 편의점 문이 열려 있지만 찾는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6시간 동안 찾은 손님은 고작 5명, 2만7천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인터뷰> 김00(편의점 주인) : "제가 여기서 먹고 자면서 아이들도 못보고 몸도 너무 피곤하고, 아주 죽을 지경입니다."
아르바이트생이 일하는 또 다른 편의점...
일이 없기는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 "그냥 헤드셋끼고 하는 거 별로 없어요. 심심하면 공부해도 되고, 그래서 좀 편해요"
심야 손님이 없는데도 편의점들은 맘대로 문을 닫을 수 없습니다.
본사와 맺은 계약때문입니다.
가맹점을 하는 조건으로 '24시간 영업'에 동의했기 때문입니다.
본사로서는 매출액 기준으로 로열티를 받기때문에 영업시간이 길수록 수익도 늘어난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철호(참여연대 변호사) : "편의점 가맹계약에서는 매출이익의 35%를 가맹본부가 가져가고, 영업비용은 모두 가맹점주가 부담하게 돼있습니다."
가맹점주들의 탄력적인 영업 시간 주장에 대해 24시간 서비스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을 위한 조치라는게 본사의 입장입니다.
<녹취> 편의점 본사 관계자 : "편의점 자체가 이미 24시간 영업이라는게 고객과 일반사람에게 그렇게 인식 돼 있는 상황이잖아요."
시민단체가 24시간 영업조항이 불공정 거래라고 공정위에 고발까지 하면서 편의점 심야영업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성훈입니다.
편의점들의 24시간 영업을 놓고 본사와 가맹점들 사이의 이해관계가 상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업비용은 가맹점이 부담하고 본사는 판매액에 따라 수익을 챙기는 이중 구조가 논란의 중심입니다.
황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밤새 편의점 문이 열려 있지만 찾는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6시간 동안 찾은 손님은 고작 5명, 2만7천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인터뷰> 김00(편의점 주인) : "제가 여기서 먹고 자면서 아이들도 못보고 몸도 너무 피곤하고, 아주 죽을 지경입니다."
아르바이트생이 일하는 또 다른 편의점...
일이 없기는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 "그냥 헤드셋끼고 하는 거 별로 없어요. 심심하면 공부해도 되고, 그래서 좀 편해요"
심야 손님이 없는데도 편의점들은 맘대로 문을 닫을 수 없습니다.
본사와 맺은 계약때문입니다.
가맹점을 하는 조건으로 '24시간 영업'에 동의했기 때문입니다.
본사로서는 매출액 기준으로 로열티를 받기때문에 영업시간이 길수록 수익도 늘어난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철호(참여연대 변호사) : "편의점 가맹계약에서는 매출이익의 35%를 가맹본부가 가져가고, 영업비용은 모두 가맹점주가 부담하게 돼있습니다."
가맹점주들의 탄력적인 영업 시간 주장에 대해 24시간 서비스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을 위한 조치라는게 본사의 입장입니다.
<녹취> 편의점 본사 관계자 : "편의점 자체가 이미 24시간 영업이라는게 고객과 일반사람에게 그렇게 인식 돼 있는 상황이잖아요."
시민단체가 24시간 영업조항이 불공정 거래라고 공정위에 고발까지 하면서 편의점 심야영업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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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본사, ‘24시간 강제영업’ 계약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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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1-09 21:21:09
- 수정2013-01-09 22: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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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편의점들의 24시간 영업을 놓고 본사와 가맹점들 사이의 이해관계가 상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업비용은 가맹점이 부담하고 본사는 판매액에 따라 수익을 챙기는 이중 구조가 논란의 중심입니다.
황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밤새 편의점 문이 열려 있지만 찾는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6시간 동안 찾은 손님은 고작 5명, 2만7천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인터뷰> 김00(편의점 주인) : "제가 여기서 먹고 자면서 아이들도 못보고 몸도 너무 피곤하고, 아주 죽을 지경입니다."
아르바이트생이 일하는 또 다른 편의점...
일이 없기는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 "그냥 헤드셋끼고 하는 거 별로 없어요. 심심하면 공부해도 되고, 그래서 좀 편해요"
심야 손님이 없는데도 편의점들은 맘대로 문을 닫을 수 없습니다.
본사와 맺은 계약때문입니다.
가맹점을 하는 조건으로 '24시간 영업'에 동의했기 때문입니다.
본사로서는 매출액 기준으로 로열티를 받기때문에 영업시간이 길수록 수익도 늘어난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철호(참여연대 변호사) : "편의점 가맹계약에서는 매출이익의 35%를 가맹본부가 가져가고, 영업비용은 모두 가맹점주가 부담하게 돼있습니다."
가맹점주들의 탄력적인 영업 시간 주장에 대해 24시간 서비스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을 위한 조치라는게 본사의 입장입니다.
<녹취> 편의점 본사 관계자 : "편의점 자체가 이미 24시간 영업이라는게 고객과 일반사람에게 그렇게 인식 돼 있는 상황이잖아요."
시민단체가 24시간 영업조항이 불공정 거래라고 공정위에 고발까지 하면서 편의점 심야영업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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