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세계 최초 타인 제대혈로 뇌성마비 치료
입력 2013.01.16 (21:10)
수정 2013.01.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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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탯줄에서 얻은 혈액 즉 제대혈을 주입하고 있습니다.
탯줄혈액에는 줄기세포가 들어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세계최초로 다른 사람의 제대혈을 이용해 뇌성마비 어린이를 치료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뇌성마비로 온몸의 근육이 경직돼 앉아 있기조차 힘들었던 유아입니다.
이제는 잡고 걷는 것은 물론 혼자 걸터앉는 것이 가능합니다.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나서부터입니다.
<인터뷰> 손금옥(수원시 우만동) : "앉지도 못했었는데, 지금은 잡고 걸을 수 있어요. 말귀도 정말 많이 알아들어요."
눈만 깜박일 뿐 누워있기만 했던 이 뇌성마비 유아도 제대혈 줄기세포를 맞은 뒤 혼자 목을 가눌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은영(수원시 오목천동) : "중심을 잡아주면 앉아서 지탱하기도 하고 목도 가누고 그래요."
줄기세포는 수정된 배아에서 추출한 배아줄기세포와 골수나, 지방, 탯줄혈액에 들어있는 성체줄기세포로 나뉩니다.
성체줄기세포는 윤리적 문제가 없고 신경세포 등 다른 조직으로 분화 할 수도 있어서 뇌졸중 등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진행중입니다.
다른 사람의 제대혈을 뇌성마비 유아에게 투여해 운동기능과 인지능력에 호전을 보인 것은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민영(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 "제대혈 안에 있는 줄기세포가 뇌손상 후 발생한 염증을 가라앉히고 뇌 안에 내재돼있는 자체적인 줄기세포를 활성화시켜 신경이 더 잘 생겨나도록 도와줍니다."
뇌 영상촬영에서도 운동과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신경세포 간의 연결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으론 뇌손상과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도 예정돼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탯줄에서 얻은 혈액 즉 제대혈을 주입하고 있습니다.
탯줄혈액에는 줄기세포가 들어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세계최초로 다른 사람의 제대혈을 이용해 뇌성마비 어린이를 치료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뇌성마비로 온몸의 근육이 경직돼 앉아 있기조차 힘들었던 유아입니다.
이제는 잡고 걷는 것은 물론 혼자 걸터앉는 것이 가능합니다.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나서부터입니다.
<인터뷰> 손금옥(수원시 우만동) : "앉지도 못했었는데, 지금은 잡고 걸을 수 있어요. 말귀도 정말 많이 알아들어요."
눈만 깜박일 뿐 누워있기만 했던 이 뇌성마비 유아도 제대혈 줄기세포를 맞은 뒤 혼자 목을 가눌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은영(수원시 오목천동) : "중심을 잡아주면 앉아서 지탱하기도 하고 목도 가누고 그래요."
줄기세포는 수정된 배아에서 추출한 배아줄기세포와 골수나, 지방, 탯줄혈액에 들어있는 성체줄기세포로 나뉩니다.
성체줄기세포는 윤리적 문제가 없고 신경세포 등 다른 조직으로 분화 할 수도 있어서 뇌졸중 등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진행중입니다.
다른 사람의 제대혈을 뇌성마비 유아에게 투여해 운동기능과 인지능력에 호전을 보인 것은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민영(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 "제대혈 안에 있는 줄기세포가 뇌손상 후 발생한 염증을 가라앉히고 뇌 안에 내재돼있는 자체적인 줄기세포를 활성화시켜 신경이 더 잘 생겨나도록 도와줍니다."
뇌 영상촬영에서도 운동과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신경세포 간의 연결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으론 뇌손상과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도 예정돼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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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취재] 세계 최초 타인 제대혈로 뇌성마비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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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1-16 21:10:50
- 수정2013-01-17 09: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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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탯줄에서 얻은 혈액 즉 제대혈을 주입하고 있습니다.
탯줄혈액에는 줄기세포가 들어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세계최초로 다른 사람의 제대혈을 이용해 뇌성마비 어린이를 치료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뇌성마비로 온몸의 근육이 경직돼 앉아 있기조차 힘들었던 유아입니다.
이제는 잡고 걷는 것은 물론 혼자 걸터앉는 것이 가능합니다.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나서부터입니다.
<인터뷰> 손금옥(수원시 우만동) : "앉지도 못했었는데, 지금은 잡고 걸을 수 있어요. 말귀도 정말 많이 알아들어요."
눈만 깜박일 뿐 누워있기만 했던 이 뇌성마비 유아도 제대혈 줄기세포를 맞은 뒤 혼자 목을 가눌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은영(수원시 오목천동) : "중심을 잡아주면 앉아서 지탱하기도 하고 목도 가누고 그래요."
줄기세포는 수정된 배아에서 추출한 배아줄기세포와 골수나, 지방, 탯줄혈액에 들어있는 성체줄기세포로 나뉩니다.
성체줄기세포는 윤리적 문제가 없고 신경세포 등 다른 조직으로 분화 할 수도 있어서 뇌졸중 등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진행중입니다.
다른 사람의 제대혈을 뇌성마비 유아에게 투여해 운동기능과 인지능력에 호전을 보인 것은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민영(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 "제대혈 안에 있는 줄기세포가 뇌손상 후 발생한 염증을 가라앉히고 뇌 안에 내재돼있는 자체적인 줄기세포를 활성화시켜 신경이 더 잘 생겨나도록 도와줍니다."
뇌 영상촬영에서도 운동과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신경세포 간의 연결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으론 뇌손상과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도 예정돼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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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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