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폭설로 농작물 피해…4년간 27배 급증
입력 2013.01.24 (21:11)
수정 2013.01.2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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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겨울 유례없는 한파와 폭설로 채소류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추운날씨 때문에 농작물이 잘 자라지 않거나 얼어버린 경우가 많았는데요, 농작물 피해실태를 신방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채소 매장, 장바구니를 든 손길이 가볍지 않습니다.
배추와 당근은 1년 전의 세 배 안팎 정도나 가격이 폭등했고 과일 값도 급등했습니다.
<인터뷰> 노순희(서울 염창동) : "너무 비싸서 들었다놨다 하다가 그냥 가요. 안먹어요 웬만하면.."
농가를 찾아가 봤습니다.
수확철인데도 익지 않은 딸기가 대부분, 관측사상 두 번째 겨울 한파로 생장속도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우천(딸기 재배 농민) : "3,4일이면 수확을 했는데 지금은 1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려야 수확을 할 수가 있어요"
곰팡이병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한파로 비닐하우스 온도가 15도 이하로 떨어졌고, 잦은 눈으로 습도는 90%를 넘었기 때문입니다.
상추도 얼어버려 솎아낸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딸기와 배추는 영하 5도, 시금치는 영하 10도의 온도에 6시간만 노출돼도 전체의 20% 이상 동해 피해가 발생합니다.
겨울철 비닐하우스 피해 면적은 북극 한파가 시작된 2009년부터 급증해 최근 4년 새 27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동완(박사/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 "노후 비닐하우스는 지주대를 보강해야 하고 특히 야간에 온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
겨울 한파와 폭설이 농가 피해를 키우고 밥상 물가에까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이번 겨울 유례없는 한파와 폭설로 채소류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추운날씨 때문에 농작물이 잘 자라지 않거나 얼어버린 경우가 많았는데요, 농작물 피해실태를 신방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채소 매장, 장바구니를 든 손길이 가볍지 않습니다.
배추와 당근은 1년 전의 세 배 안팎 정도나 가격이 폭등했고 과일 값도 급등했습니다.
<인터뷰> 노순희(서울 염창동) : "너무 비싸서 들었다놨다 하다가 그냥 가요. 안먹어요 웬만하면.."
농가를 찾아가 봤습니다.
수확철인데도 익지 않은 딸기가 대부분, 관측사상 두 번째 겨울 한파로 생장속도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우천(딸기 재배 농민) : "3,4일이면 수확을 했는데 지금은 1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려야 수확을 할 수가 있어요"
곰팡이병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한파로 비닐하우스 온도가 15도 이하로 떨어졌고, 잦은 눈으로 습도는 90%를 넘었기 때문입니다.
상추도 얼어버려 솎아낸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딸기와 배추는 영하 5도, 시금치는 영하 10도의 온도에 6시간만 노출돼도 전체의 20% 이상 동해 피해가 발생합니다.
겨울철 비닐하우스 피해 면적은 북극 한파가 시작된 2009년부터 급증해 최근 4년 새 27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동완(박사/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 "노후 비닐하우스는 지주대를 보강해야 하고 특히 야간에 온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
겨울 한파와 폭설이 농가 피해를 키우고 밥상 물가에까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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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파·폭설로 농작물 피해…4년간 27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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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1-24 21:11:21
- 수정2013-01-24 2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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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겨울 유례없는 한파와 폭설로 채소류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추운날씨 때문에 농작물이 잘 자라지 않거나 얼어버린 경우가 많았는데요, 농작물 피해실태를 신방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채소 매장, 장바구니를 든 손길이 가볍지 않습니다.
배추와 당근은 1년 전의 세 배 안팎 정도나 가격이 폭등했고 과일 값도 급등했습니다.
<인터뷰> 노순희(서울 염창동) : "너무 비싸서 들었다놨다 하다가 그냥 가요. 안먹어요 웬만하면.."
농가를 찾아가 봤습니다.
수확철인데도 익지 않은 딸기가 대부분, 관측사상 두 번째 겨울 한파로 생장속도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우천(딸기 재배 농민) : "3,4일이면 수확을 했는데 지금은 1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려야 수확을 할 수가 있어요"
곰팡이병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한파로 비닐하우스 온도가 15도 이하로 떨어졌고, 잦은 눈으로 습도는 90%를 넘었기 때문입니다.
상추도 얼어버려 솎아낸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딸기와 배추는 영하 5도, 시금치는 영하 10도의 온도에 6시간만 노출돼도 전체의 20% 이상 동해 피해가 발생합니다.
겨울철 비닐하우스 피해 면적은 북극 한파가 시작된 2009년부터 급증해 최근 4년 새 27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동완(박사/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 "노후 비닐하우스는 지주대를 보강해야 하고 특히 야간에 온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
겨울 한파와 폭설이 농가 피해를 키우고 밥상 물가에까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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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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