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최시중·천신일 등 55명 특사 강행
입력 2013.01.29 (21:03)
수정 2013.01.2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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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기를 한 달 남겨둔 이명박 대통령이 최시중 전 방송통신 위원장과 천신일 회장 등 55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했습니다.
대통령 친인척과 임기 내 비리를 저지른 인사는 배제했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먼저 최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특별사면과 복권, 감형 대상자 55명 가운데 눈에 띄는 인물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들입니다.
정치인은 박희태, 박관용 두 전직 국회의장과 서청원,장광근, 서갑원, 우제항 등 전직 여야 의원들입니다.
조현준 효성그룹 사장과 남중수 전 KT 사장 등 경제인도 14명이 포함됐습니다.
용산사건과 관련해 수감된 철거민 5명도 사회통합 차원에서 특별사면됐습니다.
<녹취> 박정하(청와대 대변인) : "민간위원이 다수 포함된 사면심사위원회를 통하는 등 진일보한 절차를 거쳤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기준은 4가지.
대통령 친인척이거나 임기 중 비리 관련자, 저축은행과 민간인 사찰 사건 관련자들을 배제하고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해 심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잣대를 놓고 공감을 얻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이 대통령 사돈의 조카인 조현준 사장.
'주요한' 친인척을 배제했다는 게 법무부의 해명입니다.
박희태 전 의장은 대통령 임기중 돈 봉투 사건으로, 천신일 회장은 조세포탈혐의로, 유죄선고를 받았습니다.
최시중 전 위원장이 돈을 받은 시점은 임기중은 아니었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이른바 멘토로서 영향력이 컸던 시기였습니다.
특히, 최 전 위원장과 천 회장은 형집행률이 각각 31%와 47%로 형기를 절반도 안 채운 상태, 형기의 3분 2를 채워야 사면대상자가 되는 일반 수감자와 큰 차이가 납니다.
오늘 확정된 특별사면과 감형, 복권은 모레인, 31일 자로 시행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임기를 한 달 남겨둔 이명박 대통령이 최시중 전 방송통신 위원장과 천신일 회장 등 55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했습니다.
대통령 친인척과 임기 내 비리를 저지른 인사는 배제했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먼저 최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특별사면과 복권, 감형 대상자 55명 가운데 눈에 띄는 인물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들입니다.
정치인은 박희태, 박관용 두 전직 국회의장과 서청원,장광근, 서갑원, 우제항 등 전직 여야 의원들입니다.
조현준 효성그룹 사장과 남중수 전 KT 사장 등 경제인도 14명이 포함됐습니다.
용산사건과 관련해 수감된 철거민 5명도 사회통합 차원에서 특별사면됐습니다.
<녹취> 박정하(청와대 대변인) : "민간위원이 다수 포함된 사면심사위원회를 통하는 등 진일보한 절차를 거쳤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기준은 4가지.
대통령 친인척이거나 임기 중 비리 관련자, 저축은행과 민간인 사찰 사건 관련자들을 배제하고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해 심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잣대를 놓고 공감을 얻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이 대통령 사돈의 조카인 조현준 사장.
'주요한' 친인척을 배제했다는 게 법무부의 해명입니다.
박희태 전 의장은 대통령 임기중 돈 봉투 사건으로, 천신일 회장은 조세포탈혐의로, 유죄선고를 받았습니다.
최시중 전 위원장이 돈을 받은 시점은 임기중은 아니었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이른바 멘토로서 영향력이 컸던 시기였습니다.
특히, 최 전 위원장과 천 회장은 형집행률이 각각 31%와 47%로 형기를 절반도 안 채운 상태, 형기의 3분 2를 채워야 사면대상자가 되는 일반 수감자와 큰 차이가 납니다.
오늘 확정된 특별사면과 감형, 복권은 모레인, 31일 자로 시행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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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 최시중·천신일 등 55명 특사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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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1-29 21:04:01
- 수정2013-01-29 22: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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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기를 한 달 남겨둔 이명박 대통령이 최시중 전 방송통신 위원장과 천신일 회장 등 55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했습니다.
대통령 친인척과 임기 내 비리를 저지른 인사는 배제했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먼저 최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특별사면과 복권, 감형 대상자 55명 가운데 눈에 띄는 인물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들입니다.
정치인은 박희태, 박관용 두 전직 국회의장과 서청원,장광근, 서갑원, 우제항 등 전직 여야 의원들입니다.
조현준 효성그룹 사장과 남중수 전 KT 사장 등 경제인도 14명이 포함됐습니다.
용산사건과 관련해 수감된 철거민 5명도 사회통합 차원에서 특별사면됐습니다.
<녹취> 박정하(청와대 대변인) : "민간위원이 다수 포함된 사면심사위원회를 통하는 등 진일보한 절차를 거쳤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기준은 4가지.
대통령 친인척이거나 임기 중 비리 관련자, 저축은행과 민간인 사찰 사건 관련자들을 배제하고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해 심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잣대를 놓고 공감을 얻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이 대통령 사돈의 조카인 조현준 사장.
'주요한' 친인척을 배제했다는 게 법무부의 해명입니다.
박희태 전 의장은 대통령 임기중 돈 봉투 사건으로, 천신일 회장은 조세포탈혐의로, 유죄선고를 받았습니다.
최시중 전 위원장이 돈을 받은 시점은 임기중은 아니었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이른바 멘토로서 영향력이 컸던 시기였습니다.
특히, 최 전 위원장과 천 회장은 형집행률이 각각 31%와 47%로 형기를 절반도 안 채운 상태, 형기의 3분 2를 채워야 사면대상자가 되는 일반 수감자와 큰 차이가 납니다.
오늘 확정된 특별사면과 감형, 복권은 모레인, 31일 자로 시행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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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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