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 ‘불법 음식물 분쇄기’ 활개!
입력 2013.01.31 (21:38)
수정 2013.01.3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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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식물 쓰레기 처리 주부들의 큰 고민거린데요.
최근 음식물쓰레기를 모두 갈아서 하수구로 버릴 수 있는 음식물 분쇄기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제품들이 불법이라는 점입니다.
유효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음식물 분쇄기를 파는 한 대리점.
이런 분쇄기를 쓰면 음식물 쓰레기 걱정이 필요 없다고 홍보합니다.
<녹취> 음식물 분쇄기 판매업자 : "(국산은)음식물 말려서 양은 줄겠지만 또다시 갖다 버려야 하는데 (이거는 한번에 다 갈아버리는 거에요?) 네"
적지않은 주부들이 음식쓰레기를 모두 갈아 버리는 제품을 찾고 있습니다.
<녹취> 판매업자 : "이거같은 경우는 여기서 건조시켜서 바로 내려요 계속 이렇게 다 설치(주문) 들어오잖아요.."
하지만 모두 불법 제품입니다.
환경부가 음식물 찌꺼기의 20% 이하만 흘려 보내도록 인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부 인증을 받은 음식물 분쇄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보겠습니다.
처리된 음식물의 20%만 하수도로 배출하고 나머지는 이렇게 건조됩니다.
하지만 불법 제품은 음식물 찌꺼기가 모두 분쇄돼 밑으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음식물 찌꺼기가 모두 하수구로 버려질 경우, 하수구 막힘과 수질오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하수구 배출 비율을 규제하는 겁니다.
<인터뷰> 김미화(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 "도심에서 갈아서 버릴 경우에는 하수관거에 침전되면서 물의 역류현상 악취의 문제들이 있을 수 있고"
단속이 어려운데다 찾는 고객이 많다보니 인증제품을 파는 일부 업체들조차 분쇄기를 개조해 팔고 있습니다.
<녹취> 인증업체 관계자 : "전부 귀찮아하기 때문에... 바로 버리게끔 해드려요 사실은……."
업계에서는 현재 팔리는 음식물 분쇄기의 3분 2 정도를 불법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 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주부들의 큰 고민거린데요.
최근 음식물쓰레기를 모두 갈아서 하수구로 버릴 수 있는 음식물 분쇄기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제품들이 불법이라는 점입니다.
유효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음식물 분쇄기를 파는 한 대리점.
이런 분쇄기를 쓰면 음식물 쓰레기 걱정이 필요 없다고 홍보합니다.
<녹취> 음식물 분쇄기 판매업자 : "(국산은)음식물 말려서 양은 줄겠지만 또다시 갖다 버려야 하는데 (이거는 한번에 다 갈아버리는 거에요?) 네"
적지않은 주부들이 음식쓰레기를 모두 갈아 버리는 제품을 찾고 있습니다.
<녹취> 판매업자 : "이거같은 경우는 여기서 건조시켜서 바로 내려요 계속 이렇게 다 설치(주문) 들어오잖아요.."
하지만 모두 불법 제품입니다.
환경부가 음식물 찌꺼기의 20% 이하만 흘려 보내도록 인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부 인증을 받은 음식물 분쇄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보겠습니다.
처리된 음식물의 20%만 하수도로 배출하고 나머지는 이렇게 건조됩니다.
하지만 불법 제품은 음식물 찌꺼기가 모두 분쇄돼 밑으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음식물 찌꺼기가 모두 하수구로 버려질 경우, 하수구 막힘과 수질오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하수구 배출 비율을 규제하는 겁니다.
<인터뷰> 김미화(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 "도심에서 갈아서 버릴 경우에는 하수관거에 침전되면서 물의 역류현상 악취의 문제들이 있을 수 있고"
단속이 어려운데다 찾는 고객이 많다보니 인증제품을 파는 일부 업체들조차 분쇄기를 개조해 팔고 있습니다.
<녹취> 인증업체 관계자 : "전부 귀찮아하기 때문에... 바로 버리게끔 해드려요 사실은……."
업계에서는 현재 팔리는 음식물 분쇄기의 3분 2 정도를 불법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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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방용 ‘불법 음식물 분쇄기’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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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1-31 21:39:20
- 수정2013-01-31 22: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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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식물 쓰레기 처리 주부들의 큰 고민거린데요.
최근 음식물쓰레기를 모두 갈아서 하수구로 버릴 수 있는 음식물 분쇄기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제품들이 불법이라는 점입니다.
유효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음식물 분쇄기를 파는 한 대리점.
이런 분쇄기를 쓰면 음식물 쓰레기 걱정이 필요 없다고 홍보합니다.
<녹취> 음식물 분쇄기 판매업자 : "(국산은)음식물 말려서 양은 줄겠지만 또다시 갖다 버려야 하는데 (이거는 한번에 다 갈아버리는 거에요?) 네"
적지않은 주부들이 음식쓰레기를 모두 갈아 버리는 제품을 찾고 있습니다.
<녹취> 판매업자 : "이거같은 경우는 여기서 건조시켜서 바로 내려요 계속 이렇게 다 설치(주문) 들어오잖아요.."
하지만 모두 불법 제품입니다.
환경부가 음식물 찌꺼기의 20% 이하만 흘려 보내도록 인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부 인증을 받은 음식물 분쇄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보겠습니다.
처리된 음식물의 20%만 하수도로 배출하고 나머지는 이렇게 건조됩니다.
하지만 불법 제품은 음식물 찌꺼기가 모두 분쇄돼 밑으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음식물 찌꺼기가 모두 하수구로 버려질 경우, 하수구 막힘과 수질오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하수구 배출 비율을 규제하는 겁니다.
<인터뷰> 김미화(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 "도심에서 갈아서 버릴 경우에는 하수관거에 침전되면서 물의 역류현상 악취의 문제들이 있을 수 있고"
단속이 어려운데다 찾는 고객이 많다보니 인증제품을 파는 일부 업체들조차 분쇄기를 개조해 팔고 있습니다.
<녹취> 인증업체 관계자 : "전부 귀찮아하기 때문에... 바로 버리게끔 해드려요 사실은……."
업계에서는 현재 팔리는 음식물 분쇄기의 3분 2 정도를 불법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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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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