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변 원자로 재가동”…정부 유감 표명
입력 2013.04.02 (20:59)
수정 2013.04.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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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한반도 핵합의를 5년 전으로 되돌렸습니다.
국제사회와 합의를 통해 가동을 하지 않기로 했던 영변의 원자로를 다시 가동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핵능력을 증강해서 대외 협상력을 높이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냉각탑 폭파,2008년 6월.
<인터뷰> 성 김(당시 국무부 한국과장/현 주한美대사) : "냉각탑은 더 이상 없습니다. 완벽하게 파괴됐습니다. 매우 중요한 불능화 단계입니다."
북한이 5년전 불능화, 즉 가동을 못하게 조치했던 핵 시설을 재가동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2007년 10월 6자 회담 합의에 따라 가동을 중지하고 무력화하였던 5MW 흑연감속로를 재정비 재가동하는 조치도 포함되게 된다."
영변 원자로는 북핵 위기를 표면화시킨 대표적 핵시설로, 불능화 조치 전까지는 핵무기 5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이미 농축우라늄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영변의 플루토늄 핵시설까지 재가동한다면 비핵화에서 한발 더 멀어지게 됩니다.
북한은 최근 노동당이 채택한 경제와 핵무력 발전 정책을 실현할 조치라면서 핵능력 강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냉각탑이 폭파되고 핵심부품도 쓸 수 없게된 만큼 실제 재가동 여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인터뷰> 전성훈(통일연구원 연구원 ) : "결국 하려고 하면 못할 게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우라늄프로그램도 몰래 가동한 적이 있다."
우리 정부는 물론 중국도 6자회담을 통한 비핵화 노력이 물거품에 처할 상황에 처했다고 보고 즉각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북한이 한반도 핵합의를 5년 전으로 되돌렸습니다.
국제사회와 합의를 통해 가동을 하지 않기로 했던 영변의 원자로를 다시 가동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핵능력을 증강해서 대외 협상력을 높이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냉각탑 폭파,2008년 6월.
<인터뷰> 성 김(당시 국무부 한국과장/현 주한美대사) : "냉각탑은 더 이상 없습니다. 완벽하게 파괴됐습니다. 매우 중요한 불능화 단계입니다."
북한이 5년전 불능화, 즉 가동을 못하게 조치했던 핵 시설을 재가동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2007년 10월 6자 회담 합의에 따라 가동을 중지하고 무력화하였던 5MW 흑연감속로를 재정비 재가동하는 조치도 포함되게 된다."
영변 원자로는 북핵 위기를 표면화시킨 대표적 핵시설로, 불능화 조치 전까지는 핵무기 5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이미 농축우라늄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영변의 플루토늄 핵시설까지 재가동한다면 비핵화에서 한발 더 멀어지게 됩니다.
북한은 최근 노동당이 채택한 경제와 핵무력 발전 정책을 실현할 조치라면서 핵능력 강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냉각탑이 폭파되고 핵심부품도 쓸 수 없게된 만큼 실제 재가동 여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인터뷰> 전성훈(통일연구원 연구원 ) : "결국 하려고 하면 못할 게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우라늄프로그램도 몰래 가동한 적이 있다."
우리 정부는 물론 중국도 6자회담을 통한 비핵화 노력이 물거품에 처할 상황에 처했다고 보고 즉각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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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영변 원자로 재가동”…정부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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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02 21:00:56
- 수정2013-04-02 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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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한반도 핵합의를 5년 전으로 되돌렸습니다.
국제사회와 합의를 통해 가동을 하지 않기로 했던 영변의 원자로를 다시 가동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핵능력을 증강해서 대외 협상력을 높이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냉각탑 폭파,2008년 6월.
<인터뷰> 성 김(당시 국무부 한국과장/현 주한美대사) : "냉각탑은 더 이상 없습니다. 완벽하게 파괴됐습니다. 매우 중요한 불능화 단계입니다."
북한이 5년전 불능화, 즉 가동을 못하게 조치했던 핵 시설을 재가동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2007년 10월 6자 회담 합의에 따라 가동을 중지하고 무력화하였던 5MW 흑연감속로를 재정비 재가동하는 조치도 포함되게 된다."
영변 원자로는 북핵 위기를 표면화시킨 대표적 핵시설로, 불능화 조치 전까지는 핵무기 5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이미 농축우라늄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영변의 플루토늄 핵시설까지 재가동한다면 비핵화에서 한발 더 멀어지게 됩니다.
북한은 최근 노동당이 채택한 경제와 핵무력 발전 정책을 실현할 조치라면서 핵능력 강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냉각탑이 폭파되고 핵심부품도 쓸 수 없게된 만큼 실제 재가동 여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인터뷰> 전성훈(통일연구원 연구원 ) : "결국 하려고 하면 못할 게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우라늄프로그램도 몰래 가동한 적이 있다."
우리 정부는 물론 중국도 6자회담을 통한 비핵화 노력이 물거품에 처할 상황에 처했다고 보고 즉각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북한이 한반도 핵합의를 5년 전으로 되돌렸습니다.
국제사회와 합의를 통해 가동을 하지 않기로 했던 영변의 원자로를 다시 가동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핵능력을 증강해서 대외 협상력을 높이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냉각탑 폭파,2008년 6월.
<인터뷰> 성 김(당시 국무부 한국과장/현 주한美대사) : "냉각탑은 더 이상 없습니다. 완벽하게 파괴됐습니다. 매우 중요한 불능화 단계입니다."
북한이 5년전 불능화, 즉 가동을 못하게 조치했던 핵 시설을 재가동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2007년 10월 6자 회담 합의에 따라 가동을 중지하고 무력화하였던 5MW 흑연감속로를 재정비 재가동하는 조치도 포함되게 된다."
영변 원자로는 북핵 위기를 표면화시킨 대표적 핵시설로, 불능화 조치 전까지는 핵무기 5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이미 농축우라늄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영변의 플루토늄 핵시설까지 재가동한다면 비핵화에서 한발 더 멀어지게 됩니다.
북한은 최근 노동당이 채택한 경제와 핵무력 발전 정책을 실현할 조치라면서 핵능력 강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냉각탑이 폭파되고 핵심부품도 쓸 수 없게된 만큼 실제 재가동 여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인터뷰> 전성훈(통일연구원 연구원 ) : "결국 하려고 하면 못할 게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우라늄프로그램도 몰래 가동한 적이 있다."
우리 정부는 물론 중국도 6자회담을 통한 비핵화 노력이 물거품에 처할 상황에 처했다고 보고 즉각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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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기자 kiz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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