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반려동물에서 도심 골칫거리로
입력 2013.05.06 (21:41)
수정 2013.05.06 (2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반려동물인 고양이가 버려지면서 길고양이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를 줄이기위한 중성화수술도 효과적이지 못해 골칫거립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고양이 한 마리가 주변을 살피더니 종량제 봉투 안 쓰레기를 헤집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 "냄새가 보통 나는 게 아녜요. 비 오고 그러면. 저기 저 보일러실 뒤에 가면 말도 못해요."
<녹취> "야옹"
적재물 사이에 새끼 고양이들은 며칠을 굶주린 듯 먹이를 놓고 실랑이합니다.
고양이가 자주 나타난다는 주택가의 공터에 음식물을 놓고, 고양이가 얼마 만에 나타나는지 관찰해봤습니다.
불과 15분 만에, 고픈 배를 채우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더구나 길 고양이는 생태계의 포식자로 변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한 마리가 멸종위기동물 2급으로 지정된 검은머리 갈매기 번식장 주변을 맴돌더니.
<인터뷰> 윤종민(황새생태연구소 박사) : "철조망 사이로 손을 넣어서 장 안에 있는 새를 잡아서 뜯어 먹은..."
도심의 까치도, 농가에 풀어놓은 어린 닭들도 표적입니다.
골칫거리인 길 고양이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중성화 수술이 시행되고 있지만 이들의 번식력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나기정(충북대 수의대) : "수술을 받지 못한 고양이들이 다시 증식을 하게 되고, 그 새끼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국은 길 고양이 개체수를 추정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 오랜 반려 동물이었던 고양이가 이젠 도심의 '불청객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반려동물인 고양이가 버려지면서 길고양이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를 줄이기위한 중성화수술도 효과적이지 못해 골칫거립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고양이 한 마리가 주변을 살피더니 종량제 봉투 안 쓰레기를 헤집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 "냄새가 보통 나는 게 아녜요. 비 오고 그러면. 저기 저 보일러실 뒤에 가면 말도 못해요."
<녹취> "야옹"
적재물 사이에 새끼 고양이들은 며칠을 굶주린 듯 먹이를 놓고 실랑이합니다.
고양이가 자주 나타난다는 주택가의 공터에 음식물을 놓고, 고양이가 얼마 만에 나타나는지 관찰해봤습니다.
불과 15분 만에, 고픈 배를 채우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더구나 길 고양이는 생태계의 포식자로 변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한 마리가 멸종위기동물 2급으로 지정된 검은머리 갈매기 번식장 주변을 맴돌더니.
<인터뷰> 윤종민(황새생태연구소 박사) : "철조망 사이로 손을 넣어서 장 안에 있는 새를 잡아서 뜯어 먹은..."
도심의 까치도, 농가에 풀어놓은 어린 닭들도 표적입니다.
골칫거리인 길 고양이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중성화 수술이 시행되고 있지만 이들의 번식력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나기정(충북대 수의대) : "수술을 받지 못한 고양이들이 다시 증식을 하게 되고, 그 새끼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국은 길 고양이 개체수를 추정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 오랜 반려 동물이었던 고양이가 이젠 도심의 '불청객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양이, 반려동물에서 도심 골칫거리로
-
- 입력 2013-05-06 21:42:30
- 수정2013-05-06 22:20:56

<앵커 멘트>
반려동물인 고양이가 버려지면서 길고양이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를 줄이기위한 중성화수술도 효과적이지 못해 골칫거립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고양이 한 마리가 주변을 살피더니 종량제 봉투 안 쓰레기를 헤집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 "냄새가 보통 나는 게 아녜요. 비 오고 그러면. 저기 저 보일러실 뒤에 가면 말도 못해요."
<녹취> "야옹"
적재물 사이에 새끼 고양이들은 며칠을 굶주린 듯 먹이를 놓고 실랑이합니다.
고양이가 자주 나타난다는 주택가의 공터에 음식물을 놓고, 고양이가 얼마 만에 나타나는지 관찰해봤습니다.
불과 15분 만에, 고픈 배를 채우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더구나 길 고양이는 생태계의 포식자로 변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한 마리가 멸종위기동물 2급으로 지정된 검은머리 갈매기 번식장 주변을 맴돌더니.
<인터뷰> 윤종민(황새생태연구소 박사) : "철조망 사이로 손을 넣어서 장 안에 있는 새를 잡아서 뜯어 먹은..."
도심의 까치도, 농가에 풀어놓은 어린 닭들도 표적입니다.
골칫거리인 길 고양이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중성화 수술이 시행되고 있지만 이들의 번식력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나기정(충북대 수의대) : "수술을 받지 못한 고양이들이 다시 증식을 하게 되고, 그 새끼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국은 길 고양이 개체수를 추정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 오랜 반려 동물이었던 고양이가 이젠 도심의 '불청객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반려동물인 고양이가 버려지면서 길고양이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를 줄이기위한 중성화수술도 효과적이지 못해 골칫거립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고양이 한 마리가 주변을 살피더니 종량제 봉투 안 쓰레기를 헤집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 "냄새가 보통 나는 게 아녜요. 비 오고 그러면. 저기 저 보일러실 뒤에 가면 말도 못해요."
<녹취> "야옹"
적재물 사이에 새끼 고양이들은 며칠을 굶주린 듯 먹이를 놓고 실랑이합니다.
고양이가 자주 나타난다는 주택가의 공터에 음식물을 놓고, 고양이가 얼마 만에 나타나는지 관찰해봤습니다.
불과 15분 만에, 고픈 배를 채우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더구나 길 고양이는 생태계의 포식자로 변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한 마리가 멸종위기동물 2급으로 지정된 검은머리 갈매기 번식장 주변을 맴돌더니.
<인터뷰> 윤종민(황새생태연구소 박사) : "철조망 사이로 손을 넣어서 장 안에 있는 새를 잡아서 뜯어 먹은..."
도심의 까치도, 농가에 풀어놓은 어린 닭들도 표적입니다.
골칫거리인 길 고양이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중성화 수술이 시행되고 있지만 이들의 번식력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나기정(충북대 수의대) : "수술을 받지 못한 고양이들이 다시 증식을 하게 되고, 그 새끼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국은 길 고양이 개체수를 추정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 오랜 반려 동물이었던 고양이가 이젠 도심의 '불청객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
-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이만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