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판 10대들…2천만 원대 인터넷 물품 사기
입력 2013.08.27 (21:37)
수정 2013.08.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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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에서 중고 물품을 싸게 판다며 사기행각을 벌인 간 큰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에게 산 물건을 받아 보니 쓰레기만 들어있었습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천 만 명 넘는 회원이 가입된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최신 스마트폰을 시중가 보다 30% 이상 싼 31만 원에 판다는 글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 스마트폰 값을 지불 한 뒤 배송 받은 택배를 열어 본 이들는 황당했습니다.
택배 상자 안에는 부서진 제품과 돌덩이, 쓰레기 등이 들어있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중고 물품 사기 피해자 : "사기당했구나 이랬죠. 꼬맹이한테 당하니까 죽이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죠. 조금도 아니고. 몇십만 원인데..."
16살 배모 군 등 가출 청소년 8명은 유흥비를 벌기 위해 주로 수십만원대 전자제품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렸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90여 명을 속여, 모두 2천여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인터뷰> 김병록(부산 남부서 사이버팀장) : "휴대전화 5개, 통장 7개를 이용하는 등 범행 준비가 치밀했고, 가짜를 의심하는 피해자들에게 택배 송장번호를 찍어보내기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피해자들에게 오히려 "법 공부 더 해라", "나 잡아봐라"며 문자로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배 군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인터넷에서 중고 물품을 싸게 판다며 사기행각을 벌인 간 큰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에게 산 물건을 받아 보니 쓰레기만 들어있었습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천 만 명 넘는 회원이 가입된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최신 스마트폰을 시중가 보다 30% 이상 싼 31만 원에 판다는 글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 스마트폰 값을 지불 한 뒤 배송 받은 택배를 열어 본 이들는 황당했습니다.
택배 상자 안에는 부서진 제품과 돌덩이, 쓰레기 등이 들어있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중고 물품 사기 피해자 : "사기당했구나 이랬죠. 꼬맹이한테 당하니까 죽이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죠. 조금도 아니고. 몇십만 원인데..."
16살 배모 군 등 가출 청소년 8명은 유흥비를 벌기 위해 주로 수십만원대 전자제품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렸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90여 명을 속여, 모두 2천여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인터뷰> 김병록(부산 남부서 사이버팀장) : "휴대전화 5개, 통장 7개를 이용하는 등 범행 준비가 치밀했고, 가짜를 의심하는 피해자들에게 택배 송장번호를 찍어보내기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피해자들에게 오히려 "법 공부 더 해라", "나 잡아봐라"며 문자로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배 군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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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 판 10대들…2천만 원대 인터넷 물품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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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8-27 21:38:20
- 수정2013-08-27 22: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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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에서 중고 물품을 싸게 판다며 사기행각을 벌인 간 큰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에게 산 물건을 받아 보니 쓰레기만 들어있었습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천 만 명 넘는 회원이 가입된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최신 스마트폰을 시중가 보다 30% 이상 싼 31만 원에 판다는 글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 스마트폰 값을 지불 한 뒤 배송 받은 택배를 열어 본 이들는 황당했습니다.
택배 상자 안에는 부서진 제품과 돌덩이, 쓰레기 등이 들어있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중고 물품 사기 피해자 : "사기당했구나 이랬죠. 꼬맹이한테 당하니까 죽이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죠. 조금도 아니고. 몇십만 원인데..."
16살 배모 군 등 가출 청소년 8명은 유흥비를 벌기 위해 주로 수십만원대 전자제품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렸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90여 명을 속여, 모두 2천여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인터뷰> 김병록(부산 남부서 사이버팀장) : "휴대전화 5개, 통장 7개를 이용하는 등 범행 준비가 치밀했고, 가짜를 의심하는 피해자들에게 택배 송장번호를 찍어보내기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피해자들에게 오히려 "법 공부 더 해라", "나 잡아봐라"며 문자로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배 군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인터넷에서 중고 물품을 싸게 판다며 사기행각을 벌인 간 큰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에게 산 물건을 받아 보니 쓰레기만 들어있었습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천 만 명 넘는 회원이 가입된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최신 스마트폰을 시중가 보다 30% 이상 싼 31만 원에 판다는 글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 스마트폰 값을 지불 한 뒤 배송 받은 택배를 열어 본 이들는 황당했습니다.
택배 상자 안에는 부서진 제품과 돌덩이, 쓰레기 등이 들어있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중고 물품 사기 피해자 : "사기당했구나 이랬죠. 꼬맹이한테 당하니까 죽이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죠. 조금도 아니고. 몇십만 원인데..."
16살 배모 군 등 가출 청소년 8명은 유흥비를 벌기 위해 주로 수십만원대 전자제품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렸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90여 명을 속여, 모두 2천여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인터뷰> 김병록(부산 남부서 사이버팀장) : "휴대전화 5개, 통장 7개를 이용하는 등 범행 준비가 치밀했고, 가짜를 의심하는 피해자들에게 택배 송장번호를 찍어보내기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피해자들에게 오히려 "법 공부 더 해라", "나 잡아봐라"며 문자로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배 군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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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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