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수면 내시경 후 ‘낙상’…병원도 30% 책임”
입력 2013.10.28 (21:24)
수정 2013.10.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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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면내시경을 받은뒤 병원내에서 넘어져 다쳤다면 병원측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환자를 보호할 의무를 게을리했다는건데요.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은 뒤 막 깨어난 직장인입니다.
검진이 끝났다는 자유로움에 서둘러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 수면 내시경 검진자(36세) : "지금 약간 좀 몽롱하고 하긴한데, + 5분, 10분 정도면 잠깐 있으면 바로 나가서 집에 가서 괜찮을 정도일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은 의외로 위험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수면유도제, 미다졸람의 약효가 사라지기까지는 적어도 2~3시간은 걸립니다.
회복제를 맞았더라도 그 효과가 짧아서 또다시 수면 상태에 빠져들기 쉽습니다.
때문에 서울의 한 병원에선 수면 내시경 뒤 회복중이던 50대 남성이 혼자 화장실에 갔다 넘어져 뇌손상 끝에 식물인간이 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고법은 최근 병원의 책임을 30%로 판단했습니다.
검진자가 완전히 의식을 찾기까지는 최선의 보호를 할 의무가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70%의 책임은 검진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스스로 주의하는 게 먼저란 얘깁니다.
<인터뷰> 김철중(강북삼성병원 건강검진센터 교수) : "수면 내시경 검사를 한 이후에는 당일 날은 +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라든가, 또는 운전 같은 건 반드시 삼가시는 게 좋습니다."
또 손끝을 이용한 산소 검사와 입술의 청색증 관찰이 필요한 만큼 검사 전, 매니큐어와 립스틱은 지워야 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수면내시경을 받은뒤 병원내에서 넘어져 다쳤다면 병원측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환자를 보호할 의무를 게을리했다는건데요.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은 뒤 막 깨어난 직장인입니다.
검진이 끝났다는 자유로움에 서둘러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 수면 내시경 검진자(36세) : "지금 약간 좀 몽롱하고 하긴한데, + 5분, 10분 정도면 잠깐 있으면 바로 나가서 집에 가서 괜찮을 정도일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은 의외로 위험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수면유도제, 미다졸람의 약효가 사라지기까지는 적어도 2~3시간은 걸립니다.
회복제를 맞았더라도 그 효과가 짧아서 또다시 수면 상태에 빠져들기 쉽습니다.
때문에 서울의 한 병원에선 수면 내시경 뒤 회복중이던 50대 남성이 혼자 화장실에 갔다 넘어져 뇌손상 끝에 식물인간이 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고법은 최근 병원의 책임을 30%로 판단했습니다.
검진자가 완전히 의식을 찾기까지는 최선의 보호를 할 의무가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70%의 책임은 검진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스스로 주의하는 게 먼저란 얘깁니다.
<인터뷰> 김철중(강북삼성병원 건강검진센터 교수) : "수면 내시경 검사를 한 이후에는 당일 날은 +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라든가, 또는 운전 같은 건 반드시 삼가시는 게 좋습니다."
또 손끝을 이용한 산소 검사와 입술의 청색증 관찰이 필요한 만큼 검사 전, 매니큐어와 립스틱은 지워야 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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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수면 내시경 후 ‘낙상’…병원도 30%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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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28 21:25:46
- 수정2013-10-28 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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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면내시경을 받은뒤 병원내에서 넘어져 다쳤다면 병원측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환자를 보호할 의무를 게을리했다는건데요.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은 뒤 막 깨어난 직장인입니다.
검진이 끝났다는 자유로움에 서둘러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 수면 내시경 검진자(36세) : "지금 약간 좀 몽롱하고 하긴한데, + 5분, 10분 정도면 잠깐 있으면 바로 나가서 집에 가서 괜찮을 정도일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은 의외로 위험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수면유도제, 미다졸람의 약효가 사라지기까지는 적어도 2~3시간은 걸립니다.
회복제를 맞았더라도 그 효과가 짧아서 또다시 수면 상태에 빠져들기 쉽습니다.
때문에 서울의 한 병원에선 수면 내시경 뒤 회복중이던 50대 남성이 혼자 화장실에 갔다 넘어져 뇌손상 끝에 식물인간이 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고법은 최근 병원의 책임을 30%로 판단했습니다.
검진자가 완전히 의식을 찾기까지는 최선의 보호를 할 의무가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70%의 책임은 검진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스스로 주의하는 게 먼저란 얘깁니다.
<인터뷰> 김철중(강북삼성병원 건강검진센터 교수) : "수면 내시경 검사를 한 이후에는 당일 날은 +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라든가, 또는 운전 같은 건 반드시 삼가시는 게 좋습니다."
또 손끝을 이용한 산소 검사와 입술의 청색증 관찰이 필요한 만큼 검사 전, 매니큐어와 립스틱은 지워야 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수면내시경을 받은뒤 병원내에서 넘어져 다쳤다면 병원측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환자를 보호할 의무를 게을리했다는건데요.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은 뒤 막 깨어난 직장인입니다.
검진이 끝났다는 자유로움에 서둘러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 수면 내시경 검진자(36세) : "지금 약간 좀 몽롱하고 하긴한데, + 5분, 10분 정도면 잠깐 있으면 바로 나가서 집에 가서 괜찮을 정도일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은 의외로 위험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수면유도제, 미다졸람의 약효가 사라지기까지는 적어도 2~3시간은 걸립니다.
회복제를 맞았더라도 그 효과가 짧아서 또다시 수면 상태에 빠져들기 쉽습니다.
때문에 서울의 한 병원에선 수면 내시경 뒤 회복중이던 50대 남성이 혼자 화장실에 갔다 넘어져 뇌손상 끝에 식물인간이 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고법은 최근 병원의 책임을 30%로 판단했습니다.
검진자가 완전히 의식을 찾기까지는 최선의 보호를 할 의무가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70%의 책임은 검진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스스로 주의하는 게 먼저란 얘깁니다.
<인터뷰> 김철중(강북삼성병원 건강검진센터 교수) : "수면 내시경 검사를 한 이후에는 당일 날은 +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라든가, 또는 운전 같은 건 반드시 삼가시는 게 좋습니다."
또 손끝을 이용한 산소 검사와 입술의 청색증 관찰이 필요한 만큼 검사 전, 매니큐어와 립스틱은 지워야 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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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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