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공무원 낀 최대 규모 중국쌀 불법유통 적발
입력 2013.11.05 (21:38)
수정 2013.11.0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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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 규모의 중국쌀 불법 유통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중국쌀을 국산으로 둔갑시키거나 가공미를 일반 쌀에 섞어 시중에 유통시켰는데 이들중에는 단속 공무원도 포함돼있었습니다.
이종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산 쌀을 국산으로 둔갑시키거나 가공용 쌀을 섞은 곳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52살 조모씨 등 일당 39명은, 수입업자에게서 중국산 쌀을 사들여 포장을 뜯고 국내산과 8대 2로 섞은 뒤 100% 국산이라고 속여 팔거나 뻥튀기 등에 쓰는 가공용 쌀을 일반미 80%와 섞어 유명 브랜드쌀로 둔갑시키고 싼 값에 시중에 팔았습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 : "거래처에서 아무래도 싼 걸 원하니까, 경쟁이 좀 있어서 싼 걸 원하니까."
특히 적발된 사람중에는 원산지 표시 여부를 단속하던 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 팀장 A씨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팀장은 친구 명의로 중국쌀 백8톤을 사들인 뒤 자신이 단속했던 업자에게 넘겨 2천 4백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철민(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중국쌀을 사서 RPC공장 대표에게 더 비싸게 판매를 하고 암묵적으로 단속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측은 소속 팀장이 이 사건에 관계됐다는 것은 경찰의 발표와 달리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총책 52살 조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농산물 품질관리원 A팀장 등 3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국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중국쌀 불법 유통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중국쌀을 국산으로 둔갑시키거나 가공미를 일반 쌀에 섞어 시중에 유통시켰는데 이들중에는 단속 공무원도 포함돼있었습니다.
이종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산 쌀을 국산으로 둔갑시키거나 가공용 쌀을 섞은 곳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52살 조모씨 등 일당 39명은, 수입업자에게서 중국산 쌀을 사들여 포장을 뜯고 국내산과 8대 2로 섞은 뒤 100% 국산이라고 속여 팔거나 뻥튀기 등에 쓰는 가공용 쌀을 일반미 80%와 섞어 유명 브랜드쌀로 둔갑시키고 싼 값에 시중에 팔았습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 : "거래처에서 아무래도 싼 걸 원하니까, 경쟁이 좀 있어서 싼 걸 원하니까."
특히 적발된 사람중에는 원산지 표시 여부를 단속하던 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 팀장 A씨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팀장은 친구 명의로 중국쌀 백8톤을 사들인 뒤 자신이 단속했던 업자에게 넘겨 2천 4백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철민(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중국쌀을 사서 RPC공장 대표에게 더 비싸게 판매를 하고 암묵적으로 단속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측은 소속 팀장이 이 사건에 관계됐다는 것은 경찰의 발표와 달리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총책 52살 조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농산물 품질관리원 A팀장 등 3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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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속 공무원 낀 최대 규모 중국쌀 불법유통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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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05 21:37:54
- 수정2013-11-06 13: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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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 규모의 중국쌀 불법 유통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중국쌀을 국산으로 둔갑시키거나 가공미를 일반 쌀에 섞어 시중에 유통시켰는데 이들중에는 단속 공무원도 포함돼있었습니다.
이종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산 쌀을 국산으로 둔갑시키거나 가공용 쌀을 섞은 곳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52살 조모씨 등 일당 39명은, 수입업자에게서 중국산 쌀을 사들여 포장을 뜯고 국내산과 8대 2로 섞은 뒤 100% 국산이라고 속여 팔거나 뻥튀기 등에 쓰는 가공용 쌀을 일반미 80%와 섞어 유명 브랜드쌀로 둔갑시키고 싼 값에 시중에 팔았습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 : "거래처에서 아무래도 싼 걸 원하니까, 경쟁이 좀 있어서 싼 걸 원하니까."
특히 적발된 사람중에는 원산지 표시 여부를 단속하던 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 팀장 A씨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팀장은 친구 명의로 중국쌀 백8톤을 사들인 뒤 자신이 단속했던 업자에게 넘겨 2천 4백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철민(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중국쌀을 사서 RPC공장 대표에게 더 비싸게 판매를 하고 암묵적으로 단속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측은 소속 팀장이 이 사건에 관계됐다는 것은 경찰의 발표와 달리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총책 52살 조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농산물 품질관리원 A팀장 등 3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국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중국쌀 불법 유통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중국쌀을 국산으로 둔갑시키거나 가공미를 일반 쌀에 섞어 시중에 유통시켰는데 이들중에는 단속 공무원도 포함돼있었습니다.
이종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산 쌀을 국산으로 둔갑시키거나 가공용 쌀을 섞은 곳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52살 조모씨 등 일당 39명은, 수입업자에게서 중국산 쌀을 사들여 포장을 뜯고 국내산과 8대 2로 섞은 뒤 100% 국산이라고 속여 팔거나 뻥튀기 등에 쓰는 가공용 쌀을 일반미 80%와 섞어 유명 브랜드쌀로 둔갑시키고 싼 값에 시중에 팔았습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 : "거래처에서 아무래도 싼 걸 원하니까, 경쟁이 좀 있어서 싼 걸 원하니까."
특히 적발된 사람중에는 원산지 표시 여부를 단속하던 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 팀장 A씨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팀장은 친구 명의로 중국쌀 백8톤을 사들인 뒤 자신이 단속했던 업자에게 넘겨 2천 4백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철민(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중국쌀을 사서 RPC공장 대표에게 더 비싸게 판매를 하고 암묵적으로 단속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측은 소속 팀장이 이 사건에 관계됐다는 것은 경찰의 발표와 달리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총책 52살 조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농산물 품질관리원 A팀장 등 3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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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 jaki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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