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폐허 속에서 새 생명의 기적을!
입력 2013.11.28 (21:44)
수정 2013.11.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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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슈퍼태풍 하이옌이 강타한 필리핀은 아직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한국의 의료팀이 폐허속에서 새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 하이옌이 휩쓸고 간 필리핀 일로일로 섬의 해안마을, 7천여 채의 집이 파괴됐습니다.
보건소도 반파돼 환자를 제대로 볼 수 없는 실정입니다.
한국 긴급 의료팀이 긴박하게 분만을 준비중입니다.
산모가 초산인 터라 남편은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립니다.
열시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생명의 울음소리가 터집니다.
<녹취> "응애응애"
2.4킬로그램, 엄마를 쏙 빼닮은 건강한 여자아입니다.
<인터뷰> 로미오(21살/남편) : "아내와 제 아이의 생명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와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보건소의 분만실 천장과 장비들이 처참히 파괴된 상황에서 산부인과 의사와 분만 장비까지 갖춘 우리 의료진의 지원이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인터뷰> 이한양(대한적십자사 긴급의료지원단 단장) : "약간은 난산입니다. 완전 자연분만을 시도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조금 더 걸렸습니다. 속에 열상도 없고 다 좋습니다."
다음달에만 필리핀 해안지역에서 만 2천여 명의 신생아가 태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태풍피해로 신생아와 산모를 돌볼 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어서 한국 긴급의료팀의 활동이 더욱 값집니다.
필리핀에서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슈퍼태풍 하이옌이 강타한 필리핀은 아직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한국의 의료팀이 폐허속에서 새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 하이옌이 휩쓸고 간 필리핀 일로일로 섬의 해안마을, 7천여 채의 집이 파괴됐습니다.
보건소도 반파돼 환자를 제대로 볼 수 없는 실정입니다.
한국 긴급 의료팀이 긴박하게 분만을 준비중입니다.
산모가 초산인 터라 남편은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립니다.
열시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생명의 울음소리가 터집니다.
<녹취> "응애응애"
2.4킬로그램, 엄마를 쏙 빼닮은 건강한 여자아입니다.
<인터뷰> 로미오(21살/남편) : "아내와 제 아이의 생명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와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보건소의 분만실 천장과 장비들이 처참히 파괴된 상황에서 산부인과 의사와 분만 장비까지 갖춘 우리 의료진의 지원이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인터뷰> 이한양(대한적십자사 긴급의료지원단 단장) : "약간은 난산입니다. 완전 자연분만을 시도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조금 더 걸렸습니다. 속에 열상도 없고 다 좋습니다."
다음달에만 필리핀 해안지역에서 만 2천여 명의 신생아가 태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태풍피해로 신생아와 산모를 돌볼 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어서 한국 긴급의료팀의 활동이 더욱 값집니다.
필리핀에서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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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폐허 속에서 새 생명의 기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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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28 21:45:16
- 수정2013-11-28 21: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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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슈퍼태풍 하이옌이 강타한 필리핀은 아직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한국의 의료팀이 폐허속에서 새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 하이옌이 휩쓸고 간 필리핀 일로일로 섬의 해안마을, 7천여 채의 집이 파괴됐습니다.
보건소도 반파돼 환자를 제대로 볼 수 없는 실정입니다.
한국 긴급 의료팀이 긴박하게 분만을 준비중입니다.
산모가 초산인 터라 남편은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립니다.
열시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생명의 울음소리가 터집니다.
<녹취> "응애응애"
2.4킬로그램, 엄마를 쏙 빼닮은 건강한 여자아입니다.
<인터뷰> 로미오(21살/남편) : "아내와 제 아이의 생명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와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보건소의 분만실 천장과 장비들이 처참히 파괴된 상황에서 산부인과 의사와 분만 장비까지 갖춘 우리 의료진의 지원이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인터뷰> 이한양(대한적십자사 긴급의료지원단 단장) : "약간은 난산입니다. 완전 자연분만을 시도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조금 더 걸렸습니다. 속에 열상도 없고 다 좋습니다."
다음달에만 필리핀 해안지역에서 만 2천여 명의 신생아가 태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태풍피해로 신생아와 산모를 돌볼 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어서 한국 긴급의료팀의 활동이 더욱 값집니다.
필리핀에서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슈퍼태풍 하이옌이 강타한 필리핀은 아직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한국의 의료팀이 폐허속에서 새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 하이옌이 휩쓸고 간 필리핀 일로일로 섬의 해안마을, 7천여 채의 집이 파괴됐습니다.
보건소도 반파돼 환자를 제대로 볼 수 없는 실정입니다.
한국 긴급 의료팀이 긴박하게 분만을 준비중입니다.
산모가 초산인 터라 남편은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립니다.
열시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생명의 울음소리가 터집니다.
<녹취> "응애응애"
2.4킬로그램, 엄마를 쏙 빼닮은 건강한 여자아입니다.
<인터뷰> 로미오(21살/남편) : "아내와 제 아이의 생명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와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보건소의 분만실 천장과 장비들이 처참히 파괴된 상황에서 산부인과 의사와 분만 장비까지 갖춘 우리 의료진의 지원이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인터뷰> 이한양(대한적십자사 긴급의료지원단 단장) : "약간은 난산입니다. 완전 자연분만을 시도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조금 더 걸렸습니다. 속에 열상도 없고 다 좋습니다."
다음달에만 필리핀 해안지역에서 만 2천여 명의 신생아가 태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태풍피해로 신생아와 산모를 돌볼 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어서 한국 긴급의료팀의 활동이 더욱 값집니다.
필리핀에서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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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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