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95억 달러 ‘사상 최대’
입력 2013.11.29 (06:41)
수정 2013.11.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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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1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단 반가운 소식인데, 수출 기업들의 온기가 아직 내수에는 전달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변속기 부품을 만드는 이 공장은 요즘 생산설비를 100% 가동하고 있습니다.
미리 받은 내년도 주문도 벌써 올해 수준만큼 들어왔습니다.
<인터뷰> 김은희((주)서울정밀 부사장) : "현재 가동률이 풀로 계속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수주량이 더 늘어나면 라인도 설비도 투자를 해야하겠고, 인력도 보충해야 합니다."
이같은 자동차 부품과 휴대전화, 반도체 등이 지난달 수출 호조를 주도했습니다.
26년 전에 한해 경상수지 흑자가 처음 100억 달러를 넘어섰는데, 지난달엔 한 달 흑자 규모만 100억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10월까지의 누적 흑자도 582억 달러로 이미 연간 최대치입니다.
문제는 수출의 온기가 내수로 잘 안 퍼진다는 점입니다.
기업들이 수출로 돈을 벌고 있지만, 국내 투자와 고용 등에는 좀체 돈줄을 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해외 투자는 늘려 수출로 번 돈을 다시 내보내고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 강중구(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앞으로 국내 경기가 계속 회복세를 보일 것인지에 대해서 여전히 불확실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투자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흑자가 쌓일수록 환율 하락 압력이 커진다는 점도 대비해야 할 부분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1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단 반가운 소식인데, 수출 기업들의 온기가 아직 내수에는 전달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변속기 부품을 만드는 이 공장은 요즘 생산설비를 100% 가동하고 있습니다.
미리 받은 내년도 주문도 벌써 올해 수준만큼 들어왔습니다.
<인터뷰> 김은희((주)서울정밀 부사장) : "현재 가동률이 풀로 계속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수주량이 더 늘어나면 라인도 설비도 투자를 해야하겠고, 인력도 보충해야 합니다."
이같은 자동차 부품과 휴대전화, 반도체 등이 지난달 수출 호조를 주도했습니다.
26년 전에 한해 경상수지 흑자가 처음 100억 달러를 넘어섰는데, 지난달엔 한 달 흑자 규모만 100억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10월까지의 누적 흑자도 582억 달러로 이미 연간 최대치입니다.
문제는 수출의 온기가 내수로 잘 안 퍼진다는 점입니다.
기업들이 수출로 돈을 벌고 있지만, 국내 투자와 고용 등에는 좀체 돈줄을 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해외 투자는 늘려 수출로 번 돈을 다시 내보내고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 강중구(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앞으로 국내 경기가 계속 회복세를 보일 것인지에 대해서 여전히 불확실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투자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흑자가 쌓일수록 환율 하락 압력이 커진다는 점도 대비해야 할 부분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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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95억 달러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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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29 06:42:39
- 수정2013-11-29 07: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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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1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단 반가운 소식인데, 수출 기업들의 온기가 아직 내수에는 전달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변속기 부품을 만드는 이 공장은 요즘 생산설비를 100% 가동하고 있습니다.
미리 받은 내년도 주문도 벌써 올해 수준만큼 들어왔습니다.
<인터뷰> 김은희((주)서울정밀 부사장) : "현재 가동률이 풀로 계속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수주량이 더 늘어나면 라인도 설비도 투자를 해야하겠고, 인력도 보충해야 합니다."
이같은 자동차 부품과 휴대전화, 반도체 등이 지난달 수출 호조를 주도했습니다.
26년 전에 한해 경상수지 흑자가 처음 100억 달러를 넘어섰는데, 지난달엔 한 달 흑자 규모만 100억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10월까지의 누적 흑자도 582억 달러로 이미 연간 최대치입니다.
문제는 수출의 온기가 내수로 잘 안 퍼진다는 점입니다.
기업들이 수출로 돈을 벌고 있지만, 국내 투자와 고용 등에는 좀체 돈줄을 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해외 투자는 늘려 수출로 번 돈을 다시 내보내고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 강중구(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앞으로 국내 경기가 계속 회복세를 보일 것인지에 대해서 여전히 불확실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투자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흑자가 쌓일수록 환율 하락 압력이 커진다는 점도 대비해야 할 부분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1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단 반가운 소식인데, 수출 기업들의 온기가 아직 내수에는 전달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변속기 부품을 만드는 이 공장은 요즘 생산설비를 100% 가동하고 있습니다.
미리 받은 내년도 주문도 벌써 올해 수준만큼 들어왔습니다.
<인터뷰> 김은희((주)서울정밀 부사장) : "현재 가동률이 풀로 계속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수주량이 더 늘어나면 라인도 설비도 투자를 해야하겠고, 인력도 보충해야 합니다."
이같은 자동차 부품과 휴대전화, 반도체 등이 지난달 수출 호조를 주도했습니다.
26년 전에 한해 경상수지 흑자가 처음 100억 달러를 넘어섰는데, 지난달엔 한 달 흑자 규모만 100억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10월까지의 누적 흑자도 582억 달러로 이미 연간 최대치입니다.
문제는 수출의 온기가 내수로 잘 안 퍼진다는 점입니다.
기업들이 수출로 돈을 벌고 있지만, 국내 투자와 고용 등에는 좀체 돈줄을 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해외 투자는 늘려 수출로 번 돈을 다시 내보내고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 강중구(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앞으로 국내 경기가 계속 회복세를 보일 것인지에 대해서 여전히 불확실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투자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흑자가 쌓일수록 환율 하락 압력이 커진다는 점도 대비해야 할 부분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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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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