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지…아파트 통행로 폐쇄” 이웃 주민들 대립
입력 2014.07.17 (21:35)
수정 2014.07.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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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아파트가 자신들 사유지에 난 통행로를 막아버려 주민들 간 대립이 극에 달했습니다.
부근 학교로 가는 지름길이 사실상 막혀 버렸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업을 마친 여학생들이 어른 키보다 높은 철조망을 넘습니다.
서로 잡아주고 밀어주지만 위태로워 보입니다.
인근 담에서도, 뛰어넘고...뛰어내립니다.
이 아파트 단지와 이어지는 평소 등굣길이 이달 초 갑자기 막혀 버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중학교 3학년 : "학원이 바로 저쪽인데 학원으로 가야되는데 지금 못 가 가지고...20분 정도 더 걸리지 않을까"
지름길이 없어지면서 아파트 인근 주민들은 학교나 지하철역까지 최대 1km 가량 돌아가야 합니다.
직접 걸어보니 폐쇄되기 전보다 최대 13분이 더 걸렸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음성변조) : "강남구청에 얘기해도 안 된대요, 지금. 정말 오랫동안, 40년동안 열려 있었던 길을 말이에요."
길을 막은 아파트는 지난해 6월 이 길이 아파트 소유임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행인들의 소음과 쓰레기 때문에 더 이상 길을 개방할 수 없다며 출입문을 만들었습니다.
인근 주민들과 아파트 간에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 해당 구청은 사유지인만큼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태순(사회갈등연구소장) : "사전에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대안이 마련되었어야 합니다. 그런 과정이 생략됐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고조에 이른 통행로 갈등에도 불구하고 구청 산하에 설치된 공동주택 분쟁조정위원회는 그동안 회의 한번 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가 자신들 사유지에 난 통행로를 막아버려 주민들 간 대립이 극에 달했습니다.
부근 학교로 가는 지름길이 사실상 막혀 버렸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업을 마친 여학생들이 어른 키보다 높은 철조망을 넘습니다.
서로 잡아주고 밀어주지만 위태로워 보입니다.
인근 담에서도, 뛰어넘고...뛰어내립니다.
이 아파트 단지와 이어지는 평소 등굣길이 이달 초 갑자기 막혀 버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중학교 3학년 : "학원이 바로 저쪽인데 학원으로 가야되는데 지금 못 가 가지고...20분 정도 더 걸리지 않을까"
지름길이 없어지면서 아파트 인근 주민들은 학교나 지하철역까지 최대 1km 가량 돌아가야 합니다.
직접 걸어보니 폐쇄되기 전보다 최대 13분이 더 걸렸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음성변조) : "강남구청에 얘기해도 안 된대요, 지금. 정말 오랫동안, 40년동안 열려 있었던 길을 말이에요."
길을 막은 아파트는 지난해 6월 이 길이 아파트 소유임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행인들의 소음과 쓰레기 때문에 더 이상 길을 개방할 수 없다며 출입문을 만들었습니다.
인근 주민들과 아파트 간에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 해당 구청은 사유지인만큼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태순(사회갈등연구소장) : "사전에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대안이 마련되었어야 합니다. 그런 과정이 생략됐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고조에 이른 통행로 갈등에도 불구하고 구청 산하에 설치된 공동주택 분쟁조정위원회는 그동안 회의 한번 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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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유지…아파트 통행로 폐쇄” 이웃 주민들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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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17 21:37:21
- 수정2014-07-17 22: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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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아파트가 자신들 사유지에 난 통행로를 막아버려 주민들 간 대립이 극에 달했습니다.
부근 학교로 가는 지름길이 사실상 막혀 버렸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업을 마친 여학생들이 어른 키보다 높은 철조망을 넘습니다.
서로 잡아주고 밀어주지만 위태로워 보입니다.
인근 담에서도, 뛰어넘고...뛰어내립니다.
이 아파트 단지와 이어지는 평소 등굣길이 이달 초 갑자기 막혀 버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중학교 3학년 : "학원이 바로 저쪽인데 학원으로 가야되는데 지금 못 가 가지고...20분 정도 더 걸리지 않을까"
지름길이 없어지면서 아파트 인근 주민들은 학교나 지하철역까지 최대 1km 가량 돌아가야 합니다.
직접 걸어보니 폐쇄되기 전보다 최대 13분이 더 걸렸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음성변조) : "강남구청에 얘기해도 안 된대요, 지금. 정말 오랫동안, 40년동안 열려 있었던 길을 말이에요."
길을 막은 아파트는 지난해 6월 이 길이 아파트 소유임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행인들의 소음과 쓰레기 때문에 더 이상 길을 개방할 수 없다며 출입문을 만들었습니다.
인근 주민들과 아파트 간에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 해당 구청은 사유지인만큼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태순(사회갈등연구소장) : "사전에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대안이 마련되었어야 합니다. 그런 과정이 생략됐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고조에 이른 통행로 갈등에도 불구하고 구청 산하에 설치된 공동주택 분쟁조정위원회는 그동안 회의 한번 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가 자신들 사유지에 난 통행로를 막아버려 주민들 간 대립이 극에 달했습니다.
부근 학교로 가는 지름길이 사실상 막혀 버렸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업을 마친 여학생들이 어른 키보다 높은 철조망을 넘습니다.
서로 잡아주고 밀어주지만 위태로워 보입니다.
인근 담에서도, 뛰어넘고...뛰어내립니다.
이 아파트 단지와 이어지는 평소 등굣길이 이달 초 갑자기 막혀 버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중학교 3학년 : "학원이 바로 저쪽인데 학원으로 가야되는데 지금 못 가 가지고...20분 정도 더 걸리지 않을까"
지름길이 없어지면서 아파트 인근 주민들은 학교나 지하철역까지 최대 1km 가량 돌아가야 합니다.
직접 걸어보니 폐쇄되기 전보다 최대 13분이 더 걸렸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음성변조) : "강남구청에 얘기해도 안 된대요, 지금. 정말 오랫동안, 40년동안 열려 있었던 길을 말이에요."
길을 막은 아파트는 지난해 6월 이 길이 아파트 소유임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행인들의 소음과 쓰레기 때문에 더 이상 길을 개방할 수 없다며 출입문을 만들었습니다.
인근 주민들과 아파트 간에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 해당 구청은 사유지인만큼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태순(사회갈등연구소장) : "사전에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대안이 마련되었어야 합니다. 그런 과정이 생략됐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고조에 이른 통행로 갈등에도 불구하고 구청 산하에 설치된 공동주택 분쟁조정위원회는 그동안 회의 한번 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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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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