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색 때 벽 안에 숨어”…현금·달러 10억어치 발견
입력 2014.07.23 (21:04)
수정 2014.07.2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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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지난 5월 유병언 씨의 은신처 별장에 들이닥쳤을 때 유 씨는 통나무 벽 안에 숨어서 검거를 피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뒤늦게 비밀 공간을 찾았지만, 현금과 달러 10억 원 어치만 발견했을 뿐입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25일 오후, 전남 순천의 별장에서 유병언 씨를 봤다는 구원파 신도의 진술을 확보한 검찰.
곧바로 이곳을 덮치지만, 문은 잠긴 상태입니다.
그 순간 인기척을 느낀 유 씨의 여비서 33살 신 모 씨, 2층 통나무 벽 안, 10제곱미터 넓이의 비밀 공간으로 황급히 유 씨를 피신시킵니다.
이날 밤, 법원의 영장을 받은 검찰 수사관들이 별장에 진입했고, 2시간에 걸친 수색 내내, 유 씨는 꼼짝 않고 벽 안에 있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난 건, 압수수색 한 달 뒤인 지난달 26일, 신 씨의 진술을 통해섭니다.
유 씨가 도망갈 시간을 벌어주려고 그 동안 함구했다는 겁니다.
놀란 검찰은 이튿날인 27일 다시 별장을 찾아 통나무 속 비밀 공간의 존재를 확인하지만, 유 씨는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
현금 8억3천만 원과 미화 16만 달러가 든 돈가방 2개 등 유 씨가 실제 머물렀음을 보여주는 흔적만 찾았을 뿐입니다.
브리핑을 통해 오늘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한 검찰은 "처음에 찾지 못한 게 통탄할 노릇"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유병언 씨를 눈 앞에 두고 놓친 검찰 믿기 어려운 그의 죽음 앞에서 아쉬움은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검찰이 지난 5월 유병언 씨의 은신처 별장에 들이닥쳤을 때 유 씨는 통나무 벽 안에 숨어서 검거를 피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뒤늦게 비밀 공간을 찾았지만, 현금과 달러 10억 원 어치만 발견했을 뿐입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25일 오후, 전남 순천의 별장에서 유병언 씨를 봤다는 구원파 신도의 진술을 확보한 검찰.
곧바로 이곳을 덮치지만, 문은 잠긴 상태입니다.
그 순간 인기척을 느낀 유 씨의 여비서 33살 신 모 씨, 2층 통나무 벽 안, 10제곱미터 넓이의 비밀 공간으로 황급히 유 씨를 피신시킵니다.
이날 밤, 법원의 영장을 받은 검찰 수사관들이 별장에 진입했고, 2시간에 걸친 수색 내내, 유 씨는 꼼짝 않고 벽 안에 있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난 건, 압수수색 한 달 뒤인 지난달 26일, 신 씨의 진술을 통해섭니다.
유 씨가 도망갈 시간을 벌어주려고 그 동안 함구했다는 겁니다.
놀란 검찰은 이튿날인 27일 다시 별장을 찾아 통나무 속 비밀 공간의 존재를 확인하지만, 유 씨는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
현금 8억3천만 원과 미화 16만 달러가 든 돈가방 2개 등 유 씨가 실제 머물렀음을 보여주는 흔적만 찾았을 뿐입니다.
브리핑을 통해 오늘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한 검찰은 "처음에 찾지 못한 게 통탄할 노릇"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유병언 씨를 눈 앞에 두고 놓친 검찰 믿기 어려운 그의 죽음 앞에서 아쉬움은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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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수색 때 벽 안에 숨어”…현금·달러 10억어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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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23 21:05:39
- 수정2014-07-23 2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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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지난 5월 유병언 씨의 은신처 별장에 들이닥쳤을 때 유 씨는 통나무 벽 안에 숨어서 검거를 피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뒤늦게 비밀 공간을 찾았지만, 현금과 달러 10억 원 어치만 발견했을 뿐입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25일 오후, 전남 순천의 별장에서 유병언 씨를 봤다는 구원파 신도의 진술을 확보한 검찰.
곧바로 이곳을 덮치지만, 문은 잠긴 상태입니다.
그 순간 인기척을 느낀 유 씨의 여비서 33살 신 모 씨, 2층 통나무 벽 안, 10제곱미터 넓이의 비밀 공간으로 황급히 유 씨를 피신시킵니다.
이날 밤, 법원의 영장을 받은 검찰 수사관들이 별장에 진입했고, 2시간에 걸친 수색 내내, 유 씨는 꼼짝 않고 벽 안에 있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난 건, 압수수색 한 달 뒤인 지난달 26일, 신 씨의 진술을 통해섭니다.
유 씨가 도망갈 시간을 벌어주려고 그 동안 함구했다는 겁니다.
놀란 검찰은 이튿날인 27일 다시 별장을 찾아 통나무 속 비밀 공간의 존재를 확인하지만, 유 씨는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
현금 8억3천만 원과 미화 16만 달러가 든 돈가방 2개 등 유 씨가 실제 머물렀음을 보여주는 흔적만 찾았을 뿐입니다.
브리핑을 통해 오늘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한 검찰은 "처음에 찾지 못한 게 통탄할 노릇"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유병언 씨를 눈 앞에 두고 놓친 검찰 믿기 어려운 그의 죽음 앞에서 아쉬움은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검찰이 지난 5월 유병언 씨의 은신처 별장에 들이닥쳤을 때 유 씨는 통나무 벽 안에 숨어서 검거를 피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뒤늦게 비밀 공간을 찾았지만, 현금과 달러 10억 원 어치만 발견했을 뿐입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25일 오후, 전남 순천의 별장에서 유병언 씨를 봤다는 구원파 신도의 진술을 확보한 검찰.
곧바로 이곳을 덮치지만, 문은 잠긴 상태입니다.
그 순간 인기척을 느낀 유 씨의 여비서 33살 신 모 씨, 2층 통나무 벽 안, 10제곱미터 넓이의 비밀 공간으로 황급히 유 씨를 피신시킵니다.
이날 밤, 법원의 영장을 받은 검찰 수사관들이 별장에 진입했고, 2시간에 걸친 수색 내내, 유 씨는 꼼짝 않고 벽 안에 있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난 건, 압수수색 한 달 뒤인 지난달 26일, 신 씨의 진술을 통해섭니다.
유 씨가 도망갈 시간을 벌어주려고 그 동안 함구했다는 겁니다.
놀란 검찰은 이튿날인 27일 다시 별장을 찾아 통나무 속 비밀 공간의 존재를 확인하지만, 유 씨는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
현금 8억3천만 원과 미화 16만 달러가 든 돈가방 2개 등 유 씨가 실제 머물렀음을 보여주는 흔적만 찾았을 뿐입니다.
브리핑을 통해 오늘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한 검찰은 "처음에 찾지 못한 게 통탄할 노릇"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유병언 씨를 눈 앞에 두고 놓친 검찰 믿기 어려운 그의 죽음 앞에서 아쉬움은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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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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