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항운노조, 야구방망이 폭행에 자살까지…
입력 2014.08.28 (21:21)
수정 2014.08.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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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항운노조 관계자가 대낮에 야구방망이로 테러를 당하고, 어젯밤에는 조합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헬멧을 쓴 한 남성이 사무실로 걸어들어갑니다.
그리고 몇 분 뒤, 사무실을 나와 황급히 사라집니다.
30대로 보이는 이 괴한은 오늘 오전 부산항운노조 제1 항업지부에 침입해 사무장 52살 한 모 씨를 야구 방망이로 마구 폭행해 중상을 입혔습니다.
<녹취> 폭행 목격자 : "무기가 없으니까 당하는 수밖에 없잖아요? 처음에 몇 번 피하다가 결국 머리를 맞았나 봅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에는 금품 수수 의혹을 받던 항운노조 제1 항업지부 임시반장 51살 박 모 씨가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항운노조 조사 결과, 박 씨는 현장관리직 '반장' 승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제1항업지부장 측근에게 현금 6천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항운노조는 항업지부장에 대해 유례 없는 '권한 중지' 조치를 내리고 임시반장이던 박 씨도 일반 조합원으로 강등시켰습니다.
<인터뷰> 오승훈(항운노조 조사부장) : "위원장이 명하지도 않은 반장이 왜 반장 형태로 지금 일하고 있는 것인지 그 과정이 (의심스럽습니다.)"
금품수수 의혹에 이어, 임시반장 자살, 그리고 대낮 야구 방망이 폭행 사건까지 일어난 항운노조 비리에 대해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항운노조 관계자가 대낮에 야구방망이로 테러를 당하고, 어젯밤에는 조합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헬멧을 쓴 한 남성이 사무실로 걸어들어갑니다.
그리고 몇 분 뒤, 사무실을 나와 황급히 사라집니다.
30대로 보이는 이 괴한은 오늘 오전 부산항운노조 제1 항업지부에 침입해 사무장 52살 한 모 씨를 야구 방망이로 마구 폭행해 중상을 입혔습니다.
<녹취> 폭행 목격자 : "무기가 없으니까 당하는 수밖에 없잖아요? 처음에 몇 번 피하다가 결국 머리를 맞았나 봅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에는 금품 수수 의혹을 받던 항운노조 제1 항업지부 임시반장 51살 박 모 씨가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항운노조 조사 결과, 박 씨는 현장관리직 '반장' 승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제1항업지부장 측근에게 현금 6천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항운노조는 항업지부장에 대해 유례 없는 '권한 중지' 조치를 내리고 임시반장이던 박 씨도 일반 조합원으로 강등시켰습니다.
<인터뷰> 오승훈(항운노조 조사부장) : "위원장이 명하지도 않은 반장이 왜 반장 형태로 지금 일하고 있는 것인지 그 과정이 (의심스럽습니다.)"
금품수수 의혹에 이어, 임시반장 자살, 그리고 대낮 야구 방망이 폭행 사건까지 일어난 항운노조 비리에 대해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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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항운노조, 야구방망이 폭행에 자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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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28 21:22:47
- 수정2014-08-28 2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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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운노조 관계자가 대낮에 야구방망이로 테러를 당하고, 어젯밤에는 조합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헬멧을 쓴 한 남성이 사무실로 걸어들어갑니다.
그리고 몇 분 뒤, 사무실을 나와 황급히 사라집니다.
30대로 보이는 이 괴한은 오늘 오전 부산항운노조 제1 항업지부에 침입해 사무장 52살 한 모 씨를 야구 방망이로 마구 폭행해 중상을 입혔습니다.
<녹취> 폭행 목격자 : "무기가 없으니까 당하는 수밖에 없잖아요? 처음에 몇 번 피하다가 결국 머리를 맞았나 봅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에는 금품 수수 의혹을 받던 항운노조 제1 항업지부 임시반장 51살 박 모 씨가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항운노조 조사 결과, 박 씨는 현장관리직 '반장' 승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제1항업지부장 측근에게 현금 6천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항운노조는 항업지부장에 대해 유례 없는 '권한 중지' 조치를 내리고 임시반장이던 박 씨도 일반 조합원으로 강등시켰습니다.
<인터뷰> 오승훈(항운노조 조사부장) : "위원장이 명하지도 않은 반장이 왜 반장 형태로 지금 일하고 있는 것인지 그 과정이 (의심스럽습니다.)"
금품수수 의혹에 이어, 임시반장 자살, 그리고 대낮 야구 방망이 폭행 사건까지 일어난 항운노조 비리에 대해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항운노조 관계자가 대낮에 야구방망이로 테러를 당하고, 어젯밤에는 조합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헬멧을 쓴 한 남성이 사무실로 걸어들어갑니다.
그리고 몇 분 뒤, 사무실을 나와 황급히 사라집니다.
30대로 보이는 이 괴한은 오늘 오전 부산항운노조 제1 항업지부에 침입해 사무장 52살 한 모 씨를 야구 방망이로 마구 폭행해 중상을 입혔습니다.
<녹취> 폭행 목격자 : "무기가 없으니까 당하는 수밖에 없잖아요? 처음에 몇 번 피하다가 결국 머리를 맞았나 봅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에는 금품 수수 의혹을 받던 항운노조 제1 항업지부 임시반장 51살 박 모 씨가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항운노조 조사 결과, 박 씨는 현장관리직 '반장' 승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제1항업지부장 측근에게 현금 6천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항운노조는 항업지부장에 대해 유례 없는 '권한 중지' 조치를 내리고 임시반장이던 박 씨도 일반 조합원으로 강등시켰습니다.
<인터뷰> 오승훈(항운노조 조사부장) : "위원장이 명하지도 않은 반장이 왜 반장 형태로 지금 일하고 있는 것인지 그 과정이 (의심스럽습니다.)"
금품수수 의혹에 이어, 임시반장 자살, 그리고 대낮 야구 방망이 폭행 사건까지 일어난 항운노조 비리에 대해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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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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