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미얀마 “성형·접대 강요”…반한 감정 우려
입력 2014.09.03 (21:40)
수정 2014.09.0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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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며칠 전 한국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미얀마 여성이 1등 자격을 박탈당한 뒤 왕관을 갖고 잠적했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그런데 이 여성이 미얀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성형과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반한 감정까지 우려됩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 봄 서울에서 열린 한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
1억원에 이르는 왕관을 가지고 잠적했다는 보도가 나간 후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웅은 먼저 우승 후, 주최측으로부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성형수술을 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k팝 가수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접대도 강요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메이 타 테 아웅(미스 미얀마)
아웅은 미얀마의 존엄성이 모욕 받고 있다며 주최측이 미얀마에 사과 할 경우 왕관을 돌려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회 주최측은 아웅이 광고 출연료를 가로 채는 등 계약을 위반했고 성실성이 부족해 우승을 취소했다며 전신성형과 접대 강요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원영(행사 주최측 대표) : "이것은 조직위 아닌 더 나아가서 국가에 대한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더이상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법적인 절차를 밟아서 고소를 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언론들도 이번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어 현지 한인사회는 미얀마인들의 반한 감정이 커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며칠 전 한국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미얀마 여성이 1등 자격을 박탈당한 뒤 왕관을 갖고 잠적했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그런데 이 여성이 미얀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성형과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반한 감정까지 우려됩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 봄 서울에서 열린 한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
1억원에 이르는 왕관을 가지고 잠적했다는 보도가 나간 후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웅은 먼저 우승 후, 주최측으로부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성형수술을 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k팝 가수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접대도 강요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메이 타 테 아웅(미스 미얀마)
아웅은 미얀마의 존엄성이 모욕 받고 있다며 주최측이 미얀마에 사과 할 경우 왕관을 돌려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회 주최측은 아웅이 광고 출연료를 가로 채는 등 계약을 위반했고 성실성이 부족해 우승을 취소했다며 전신성형과 접대 강요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원영(행사 주최측 대표) : "이것은 조직위 아닌 더 나아가서 국가에 대한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더이상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법적인 절차를 밟아서 고소를 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언론들도 이번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어 현지 한인사회는 미얀마인들의 반한 감정이 커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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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 미얀마 “성형·접대 강요”…반한 감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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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03 21:42:29
- 수정2014-09-03 22:11:00

<앵커 멘트>
며칠 전 한국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미얀마 여성이 1등 자격을 박탈당한 뒤 왕관을 갖고 잠적했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그런데 이 여성이 미얀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성형과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반한 감정까지 우려됩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 봄 서울에서 열린 한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
1억원에 이르는 왕관을 가지고 잠적했다는 보도가 나간 후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웅은 먼저 우승 후, 주최측으로부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성형수술을 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k팝 가수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접대도 강요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메이 타 테 아웅(미스 미얀마)
아웅은 미얀마의 존엄성이 모욕 받고 있다며 주최측이 미얀마에 사과 할 경우 왕관을 돌려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회 주최측은 아웅이 광고 출연료를 가로 채는 등 계약을 위반했고 성실성이 부족해 우승을 취소했다며 전신성형과 접대 강요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원영(행사 주최측 대표) : "이것은 조직위 아닌 더 나아가서 국가에 대한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더이상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법적인 절차를 밟아서 고소를 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언론들도 이번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어 현지 한인사회는 미얀마인들의 반한 감정이 커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며칠 전 한국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미얀마 여성이 1등 자격을 박탈당한 뒤 왕관을 갖고 잠적했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그런데 이 여성이 미얀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성형과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반한 감정까지 우려됩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 봄 서울에서 열린 한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
1억원에 이르는 왕관을 가지고 잠적했다는 보도가 나간 후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웅은 먼저 우승 후, 주최측으로부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성형수술을 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k팝 가수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접대도 강요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메이 타 테 아웅(미스 미얀마)
아웅은 미얀마의 존엄성이 모욕 받고 있다며 주최측이 미얀마에 사과 할 경우 왕관을 돌려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회 주최측은 아웅이 광고 출연료를 가로 채는 등 계약을 위반했고 성실성이 부족해 우승을 취소했다며 전신성형과 접대 강요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원영(행사 주최측 대표) : "이것은 조직위 아닌 더 나아가서 국가에 대한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더이상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법적인 절차를 밟아서 고소를 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언론들도 이번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어 현지 한인사회는 미얀마인들의 반한 감정이 커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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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국 기자 bkk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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