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사재기’ 벌금 최고 5천만 원…구매량도 제한
입력 2014.09.12 (21:06)
수정 2014.09.1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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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담뱃값이 오른다는 소식에 일부 담배판매점들까지 사재기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사재기 행위가 적발되면 최고 5천만 원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또 사고, 담배를 보루째로 사는 손님들이 끝없이 몰려듭니다.
<인터뷰> 시민 : “사람이 바보가 아닌데.. 내일부터 가격 오른다는데 안 살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하지만, 개인보다 먼저 발 빠른 일부 판매점들이 일찌감치 담배 대량 매입을 시작했습니다.
KT&G의 고위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추석 연휴 기간에 담배 주문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담배인상안이 발표되기도 전인 이번 주 초부터 공급 물량을 10%나 늘렸다"고 확인했습니다.
전체 13만 개 담배판매점 중 20% 정도가 매입을 늘렸습니다.
수요가 폭증하자 담배 제조업체들은 공급량 제한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상인 : "우리는 더 사고 싶은데 못 사지. (주문을) 더 넣어도 깎아서 주잖아요."
담배 사재기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정부는 사재기 행위에 대해 최고 5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점포당 한 달 평균 담배 매입량을 100으로 보고, 104퍼센트를 초과하면 사재기 행위로 간주됩니다.
<인터뷰> 오광만(기획재정부 출자관리과장) : “제조업체 등 관련기관에 (사재기 행위 단속 관련) 고시 내용을 적극 홍보하고.. 관련 부처와 합동 단속계획도 수립할 계획입니다.”
일부 담배 제조업체는 담뱃값이 인상된 뒤 사재기 해놓은 담배들이 시장에 풀리면 시장 교란을 가져올 수 있다며 내년에 출고되는 담배부터는 가격을 표시해 사재기 담배와 구분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담뱃값이 오른다는 소식에 일부 담배판매점들까지 사재기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사재기 행위가 적발되면 최고 5천만 원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또 사고, 담배를 보루째로 사는 손님들이 끝없이 몰려듭니다.
<인터뷰> 시민 : “사람이 바보가 아닌데.. 내일부터 가격 오른다는데 안 살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하지만, 개인보다 먼저 발 빠른 일부 판매점들이 일찌감치 담배 대량 매입을 시작했습니다.
KT&G의 고위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추석 연휴 기간에 담배 주문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담배인상안이 발표되기도 전인 이번 주 초부터 공급 물량을 10%나 늘렸다"고 확인했습니다.
전체 13만 개 담배판매점 중 20% 정도가 매입을 늘렸습니다.
수요가 폭증하자 담배 제조업체들은 공급량 제한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상인 : "우리는 더 사고 싶은데 못 사지. (주문을) 더 넣어도 깎아서 주잖아요."
담배 사재기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정부는 사재기 행위에 대해 최고 5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점포당 한 달 평균 담배 매입량을 100으로 보고, 104퍼센트를 초과하면 사재기 행위로 간주됩니다.
<인터뷰> 오광만(기획재정부 출자관리과장) : “제조업체 등 관련기관에 (사재기 행위 단속 관련) 고시 내용을 적극 홍보하고.. 관련 부처와 합동 단속계획도 수립할 계획입니다.”
일부 담배 제조업체는 담뱃값이 인상된 뒤 사재기 해놓은 담배들이 시장에 풀리면 시장 교란을 가져올 수 있다며 내년에 출고되는 담배부터는 가격을 표시해 사재기 담배와 구분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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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 사재기’ 벌금 최고 5천만 원…구매량도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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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12 21:08:11
- 수정2014-09-12 22:35:17

<앵커 멘트>
담뱃값이 오른다는 소식에 일부 담배판매점들까지 사재기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사재기 행위가 적발되면 최고 5천만 원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또 사고, 담배를 보루째로 사는 손님들이 끝없이 몰려듭니다.
<인터뷰> 시민 : “사람이 바보가 아닌데.. 내일부터 가격 오른다는데 안 살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하지만, 개인보다 먼저 발 빠른 일부 판매점들이 일찌감치 담배 대량 매입을 시작했습니다.
KT&G의 고위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추석 연휴 기간에 담배 주문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담배인상안이 발표되기도 전인 이번 주 초부터 공급 물량을 10%나 늘렸다"고 확인했습니다.
전체 13만 개 담배판매점 중 20% 정도가 매입을 늘렸습니다.
수요가 폭증하자 담배 제조업체들은 공급량 제한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상인 : "우리는 더 사고 싶은데 못 사지. (주문을) 더 넣어도 깎아서 주잖아요."
담배 사재기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정부는 사재기 행위에 대해 최고 5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점포당 한 달 평균 담배 매입량을 100으로 보고, 104퍼센트를 초과하면 사재기 행위로 간주됩니다.
<인터뷰> 오광만(기획재정부 출자관리과장) : “제조업체 등 관련기관에 (사재기 행위 단속 관련) 고시 내용을 적극 홍보하고.. 관련 부처와 합동 단속계획도 수립할 계획입니다.”
일부 담배 제조업체는 담뱃값이 인상된 뒤 사재기 해놓은 담배들이 시장에 풀리면 시장 교란을 가져올 수 있다며 내년에 출고되는 담배부터는 가격을 표시해 사재기 담배와 구분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담뱃값이 오른다는 소식에 일부 담배판매점들까지 사재기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사재기 행위가 적발되면 최고 5천만 원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또 사고, 담배를 보루째로 사는 손님들이 끝없이 몰려듭니다.
<인터뷰> 시민 : “사람이 바보가 아닌데.. 내일부터 가격 오른다는데 안 살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하지만, 개인보다 먼저 발 빠른 일부 판매점들이 일찌감치 담배 대량 매입을 시작했습니다.
KT&G의 고위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추석 연휴 기간에 담배 주문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담배인상안이 발표되기도 전인 이번 주 초부터 공급 물량을 10%나 늘렸다"고 확인했습니다.
전체 13만 개 담배판매점 중 20% 정도가 매입을 늘렸습니다.
수요가 폭증하자 담배 제조업체들은 공급량 제한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상인 : "우리는 더 사고 싶은데 못 사지. (주문을) 더 넣어도 깎아서 주잖아요."
담배 사재기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정부는 사재기 행위에 대해 최고 5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점포당 한 달 평균 담배 매입량을 100으로 보고, 104퍼센트를 초과하면 사재기 행위로 간주됩니다.
<인터뷰> 오광만(기획재정부 출자관리과장) : “제조업체 등 관련기관에 (사재기 행위 단속 관련) 고시 내용을 적극 홍보하고.. 관련 부처와 합동 단속계획도 수립할 계획입니다.”
일부 담배 제조업체는 담뱃값이 인상된 뒤 사재기 해놓은 담배들이 시장에 풀리면 시장 교란을 가져올 수 있다며 내년에 출고되는 담배부터는 가격을 표시해 사재기 담배와 구분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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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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