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달픈’ 베이비부머 세대…사망·자살 되레 늘어
입력 2014.09.23 (21:45)
수정 2014.09.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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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사망자 수가 7년 만에 감소했는데, '베이비부머' 세대로 불리는 50대 사망자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자살한 사람도 늘어서 경제협력 개발기구, OECD 1위라는 우울한 기록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종합 병원.
암 환자 10명 가운데 3명 정도가 50대로 70대보다 더 많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50대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1.3% 늘었습니다.
전체 사망자 수가 0.4% 줄며 7년 만에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50대 가운데서도 남성 사망자가 여성보다 3배 가까이 많아 다른 연령대보다 격차가 컸습니다.
현재의 50대는 1950년대 중반부터 6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 다른 연령대보다 더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오다보니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조문준(충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 "50대 분들은 아무래도 다른 세대보다 업무 환경이나 이런 것 때문에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자기 관리도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살 사망자도 지난해보다 1.9% 늘어, 하루 평균 40명 정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는 28.5명, OECD 국가 평균 12.1명보다 훨씬 많아 11년 연속 1위라는 불명예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윤연옥(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자살 원인을) 심층 분석을 해서 저희들이 자료를 내놓으려고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망 원인으로는 암이 28%를 차지해 여전히 비중이 가장 컸고, 뇌혈관 질환과 심장질환이 뒤를 이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지난해 사망자 수가 7년 만에 감소했는데, '베이비부머' 세대로 불리는 50대 사망자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자살한 사람도 늘어서 경제협력 개발기구, OECD 1위라는 우울한 기록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종합 병원.
암 환자 10명 가운데 3명 정도가 50대로 70대보다 더 많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50대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1.3% 늘었습니다.
전체 사망자 수가 0.4% 줄며 7년 만에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50대 가운데서도 남성 사망자가 여성보다 3배 가까이 많아 다른 연령대보다 격차가 컸습니다.
현재의 50대는 1950년대 중반부터 6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 다른 연령대보다 더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오다보니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조문준(충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 "50대 분들은 아무래도 다른 세대보다 업무 환경이나 이런 것 때문에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자기 관리도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살 사망자도 지난해보다 1.9% 늘어, 하루 평균 40명 정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는 28.5명, OECD 국가 평균 12.1명보다 훨씬 많아 11년 연속 1위라는 불명예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윤연옥(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자살 원인을) 심층 분석을 해서 저희들이 자료를 내놓으려고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망 원인으로는 암이 28%를 차지해 여전히 비중이 가장 컸고, 뇌혈관 질환과 심장질환이 뒤를 이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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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9-23 2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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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망자 수가 7년 만에 감소했는데, '베이비부머' 세대로 불리는 50대 사망자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자살한 사람도 늘어서 경제협력 개발기구, OECD 1위라는 우울한 기록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종합 병원.
암 환자 10명 가운데 3명 정도가 50대로 70대보다 더 많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50대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1.3% 늘었습니다.
전체 사망자 수가 0.4% 줄며 7년 만에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50대 가운데서도 남성 사망자가 여성보다 3배 가까이 많아 다른 연령대보다 격차가 컸습니다.
현재의 50대는 1950년대 중반부터 6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 다른 연령대보다 더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오다보니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조문준(충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 "50대 분들은 아무래도 다른 세대보다 업무 환경이나 이런 것 때문에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자기 관리도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살 사망자도 지난해보다 1.9% 늘어, 하루 평균 40명 정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는 28.5명, OECD 국가 평균 12.1명보다 훨씬 많아 11년 연속 1위라는 불명예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윤연옥(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자살 원인을) 심층 분석을 해서 저희들이 자료를 내놓으려고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망 원인으로는 암이 28%를 차지해 여전히 비중이 가장 컸고, 뇌혈관 질환과 심장질환이 뒤를 이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지난해 사망자 수가 7년 만에 감소했는데, '베이비부머' 세대로 불리는 50대 사망자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자살한 사람도 늘어서 경제협력 개발기구, OECD 1위라는 우울한 기록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종합 병원.
암 환자 10명 가운데 3명 정도가 50대로 70대보다 더 많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50대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1.3% 늘었습니다.
전체 사망자 수가 0.4% 줄며 7년 만에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50대 가운데서도 남성 사망자가 여성보다 3배 가까이 많아 다른 연령대보다 격차가 컸습니다.
현재의 50대는 1950년대 중반부터 6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 다른 연령대보다 더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오다보니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조문준(충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 "50대 분들은 아무래도 다른 세대보다 업무 환경이나 이런 것 때문에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자기 관리도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살 사망자도 지난해보다 1.9% 늘어, 하루 평균 40명 정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는 28.5명, OECD 국가 평균 12.1명보다 훨씬 많아 11년 연속 1위라는 불명예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윤연옥(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자살 원인을) 심층 분석을 해서 저희들이 자료를 내놓으려고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망 원인으로는 암이 28%를 차지해 여전히 비중이 가장 컸고, 뇌혈관 질환과 심장질환이 뒤를 이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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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d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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