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기관, 안전 대책 책임 떠밀다 ‘참사’
입력 2014.10.19 (21:03)
수정 2014.10.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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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안전요원 한 명 없이 공연을 진행하게 된 경위를 추적해봤습니다.
주최 측과 관계기관 모두 안전대책은 내 일이 아니라며 떠넘기기 바빴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연을 11일 앞둔 지난 6일.
이데일리 측이 경기과학기술진흥원에 협조 공문을 보냈습니다.
자신들은 협찬비를 받아 행사를 진행하겠으니, 안전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맡아달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진흥원은 이데일리에서 스스로 챙겨야한다고 회신했습니다.
<녹취> 경기과학기술증흥원 관계자 : "(소방과) 경찰서에서도 주관기관이 다시 접수해달라고 해서 이데일리쪽에서 직접 안전 주관하는 거니까..."
그러자 나흘 뒤, 이데일리는 분당경찰서에 직접 지원을 요청합니다.
무대 현장과 행사주변의 시설안전 점검을 해달라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분당서 역시, 경찰 업무가 아니라며 거절했습니다.
<녹취> 분당경찰서 관계자 : "시설점검에 대해선 경찰이 할 업무사항이 아닙니다." (그럼 모르고 보낸 건가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주관사 이데일리는 별도의 안전대책을 내놨을까.
<녹취> 이데일리 관계자 : "(KBS 우한울 기자라고 합니다.) 죄송합니다. (여보세요?)"
이데일리에서 주최측과 경찰을 수차례 오락가락 하던 사이 안전대책 논의는 급기야 없던 일이 돼 버린 겁니다.
이 과정에서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서류상'으로만 안전요원을 배치했습니다.
관람객 천여명의 안전을 경찰 순찰차 한 대에 맡긴 채 시작한 축제는 끔찍한 사고로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이렇게 안전요원 한 명 없이 공연을 진행하게 된 경위를 추적해봤습니다.
주최 측과 관계기관 모두 안전대책은 내 일이 아니라며 떠넘기기 바빴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연을 11일 앞둔 지난 6일.
이데일리 측이 경기과학기술진흥원에 협조 공문을 보냈습니다.
자신들은 협찬비를 받아 행사를 진행하겠으니, 안전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맡아달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진흥원은 이데일리에서 스스로 챙겨야한다고 회신했습니다.
<녹취> 경기과학기술증흥원 관계자 : "(소방과) 경찰서에서도 주관기관이 다시 접수해달라고 해서 이데일리쪽에서 직접 안전 주관하는 거니까..."
그러자 나흘 뒤, 이데일리는 분당경찰서에 직접 지원을 요청합니다.
무대 현장과 행사주변의 시설안전 점검을 해달라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분당서 역시, 경찰 업무가 아니라며 거절했습니다.
<녹취> 분당경찰서 관계자 : "시설점검에 대해선 경찰이 할 업무사항이 아닙니다." (그럼 모르고 보낸 건가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주관사 이데일리는 별도의 안전대책을 내놨을까.
<녹취> 이데일리 관계자 : "(KBS 우한울 기자라고 합니다.) 죄송합니다. (여보세요?)"
이데일리에서 주최측과 경찰을 수차례 오락가락 하던 사이 안전대책 논의는 급기야 없던 일이 돼 버린 겁니다.
이 과정에서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서류상'으로만 안전요원을 배치했습니다.
관람객 천여명의 안전을 경찰 순찰차 한 대에 맡긴 채 시작한 축제는 끔찍한 사고로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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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0-19 20:47:35
- 수정2014-10-19 22: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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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안전요원 한 명 없이 공연을 진행하게 된 경위를 추적해봤습니다.
주최 측과 관계기관 모두 안전대책은 내 일이 아니라며 떠넘기기 바빴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연을 11일 앞둔 지난 6일.
이데일리 측이 경기과학기술진흥원에 협조 공문을 보냈습니다.
자신들은 협찬비를 받아 행사를 진행하겠으니, 안전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맡아달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진흥원은 이데일리에서 스스로 챙겨야한다고 회신했습니다.
<녹취> 경기과학기술증흥원 관계자 : "(소방과) 경찰서에서도 주관기관이 다시 접수해달라고 해서 이데일리쪽에서 직접 안전 주관하는 거니까..."
그러자 나흘 뒤, 이데일리는 분당경찰서에 직접 지원을 요청합니다.
무대 현장과 행사주변의 시설안전 점검을 해달라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분당서 역시, 경찰 업무가 아니라며 거절했습니다.
<녹취> 분당경찰서 관계자 : "시설점검에 대해선 경찰이 할 업무사항이 아닙니다." (그럼 모르고 보낸 건가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주관사 이데일리는 별도의 안전대책을 내놨을까.
<녹취> 이데일리 관계자 : "(KBS 우한울 기자라고 합니다.) 죄송합니다. (여보세요?)"
이데일리에서 주최측과 경찰을 수차례 오락가락 하던 사이 안전대책 논의는 급기야 없던 일이 돼 버린 겁니다.
이 과정에서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서류상'으로만 안전요원을 배치했습니다.
관람객 천여명의 안전을 경찰 순찰차 한 대에 맡긴 채 시작한 축제는 끔찍한 사고로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이렇게 안전요원 한 명 없이 공연을 진행하게 된 경위를 추적해봤습니다.
주최 측과 관계기관 모두 안전대책은 내 일이 아니라며 떠넘기기 바빴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연을 11일 앞둔 지난 6일.
이데일리 측이 경기과학기술진흥원에 협조 공문을 보냈습니다.
자신들은 협찬비를 받아 행사를 진행하겠으니, 안전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맡아달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진흥원은 이데일리에서 스스로 챙겨야한다고 회신했습니다.
<녹취> 경기과학기술증흥원 관계자 : "(소방과) 경찰서에서도 주관기관이 다시 접수해달라고 해서 이데일리쪽에서 직접 안전 주관하는 거니까..."
그러자 나흘 뒤, 이데일리는 분당경찰서에 직접 지원을 요청합니다.
무대 현장과 행사주변의 시설안전 점검을 해달라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분당서 역시, 경찰 업무가 아니라며 거절했습니다.
<녹취> 분당경찰서 관계자 : "시설점검에 대해선 경찰이 할 업무사항이 아닙니다." (그럼 모르고 보낸 건가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주관사 이데일리는 별도의 안전대책을 내놨을까.
<녹취> 이데일리 관계자 : "(KBS 우한울 기자라고 합니다.) 죄송합니다. (여보세요?)"
이데일리에서 주최측과 경찰을 수차례 오락가락 하던 사이 안전대책 논의는 급기야 없던 일이 돼 버린 겁니다.
이 과정에서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서류상'으로만 안전요원을 배치했습니다.
관람객 천여명의 안전을 경찰 순찰차 한 대에 맡긴 채 시작한 축제는 끔찍한 사고로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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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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