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투자 캐나다 정유공장 1/100 가격에 매각”
입력 2014.11.13 (21:28)
수정 2014.11.1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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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석유공사가 2조 원 넘게 투자했던 캐나다 정유업체를 불과 100분의 1 가격에 매각했다며 야당이 폭로하고 나섰습니다.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야당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석유공사는 1조 천억 원을 들여 캐나다 뉴펀들랜드 주에 있는 정유회사 '날'을 매입합니다.
이미 심각한 손실을 내고 있었지만 모기업인 자원개발회사 하베스트를 인수하면서 함께 떠 안은 겁니다.
이후 5년 동안 시설 투자와 운영경비로 1조 원이 추가로 들어가는 등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자, 공사 측은 결국 매각에 나섭니다.
야당이 파악한 해당 회사 판매 가격은 불과 2백억 원 안팎, 투자 대비 1% 수준이었습니다.
191만 제곱미터 땅값조차 받지 못했고, 7천억 대 부채는 고스란히 떠안은 결과라는 얘깁니다.
<녹취> 노영민(새정치연합 자원외교진상조사위원장) : "전세계적으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치욕적인 투자결과이고 부실한 인수였음이 밝혀졌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일단 매각에 따른 정산이 마무리돼야 정확한 손실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한국석유공사 관계자 : "정확하게 얼마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정산이 안 끝났기 때문에..."
해외자원 개발 사업에 대한 추가 폭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야당의 압박 수위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한국석유공사가 2조 원 넘게 투자했던 캐나다 정유업체를 불과 100분의 1 가격에 매각했다며 야당이 폭로하고 나섰습니다.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야당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석유공사는 1조 천억 원을 들여 캐나다 뉴펀들랜드 주에 있는 정유회사 '날'을 매입합니다.
이미 심각한 손실을 내고 있었지만 모기업인 자원개발회사 하베스트를 인수하면서 함께 떠 안은 겁니다.
이후 5년 동안 시설 투자와 운영경비로 1조 원이 추가로 들어가는 등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자, 공사 측은 결국 매각에 나섭니다.
야당이 파악한 해당 회사 판매 가격은 불과 2백억 원 안팎, 투자 대비 1% 수준이었습니다.
191만 제곱미터 땅값조차 받지 못했고, 7천억 대 부채는 고스란히 떠안은 결과라는 얘깁니다.
<녹취> 노영민(새정치연합 자원외교진상조사위원장) : "전세계적으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치욕적인 투자결과이고 부실한 인수였음이 밝혀졌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일단 매각에 따른 정산이 마무리돼야 정확한 손실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한국석유공사 관계자 : "정확하게 얼마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정산이 안 끝났기 때문에..."
해외자원 개발 사업에 대한 추가 폭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야당의 압박 수위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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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조 투자 캐나다 정유공장 1/100 가격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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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1-13 21:28:53
- 수정2014-11-14 08: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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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석유공사가 2조 원 넘게 투자했던 캐나다 정유업체를 불과 100분의 1 가격에 매각했다며 야당이 폭로하고 나섰습니다.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야당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석유공사는 1조 천억 원을 들여 캐나다 뉴펀들랜드 주에 있는 정유회사 '날'을 매입합니다.
이미 심각한 손실을 내고 있었지만 모기업인 자원개발회사 하베스트를 인수하면서 함께 떠 안은 겁니다.
이후 5년 동안 시설 투자와 운영경비로 1조 원이 추가로 들어가는 등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자, 공사 측은 결국 매각에 나섭니다.
야당이 파악한 해당 회사 판매 가격은 불과 2백억 원 안팎, 투자 대비 1% 수준이었습니다.
191만 제곱미터 땅값조차 받지 못했고, 7천억 대 부채는 고스란히 떠안은 결과라는 얘깁니다.
<녹취> 노영민(새정치연합 자원외교진상조사위원장) : "전세계적으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치욕적인 투자결과이고 부실한 인수였음이 밝혀졌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일단 매각에 따른 정산이 마무리돼야 정확한 손실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한국석유공사 관계자 : "정확하게 얼마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정산이 안 끝났기 때문에..."
해외자원 개발 사업에 대한 추가 폭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야당의 압박 수위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한국석유공사가 2조 원 넘게 투자했던 캐나다 정유업체를 불과 100분의 1 가격에 매각했다며 야당이 폭로하고 나섰습니다.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야당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석유공사는 1조 천억 원을 들여 캐나다 뉴펀들랜드 주에 있는 정유회사 '날'을 매입합니다.
이미 심각한 손실을 내고 있었지만 모기업인 자원개발회사 하베스트를 인수하면서 함께 떠 안은 겁니다.
이후 5년 동안 시설 투자와 운영경비로 1조 원이 추가로 들어가는 등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자, 공사 측은 결국 매각에 나섭니다.
야당이 파악한 해당 회사 판매 가격은 불과 2백억 원 안팎, 투자 대비 1% 수준이었습니다.
191만 제곱미터 땅값조차 받지 못했고, 7천억 대 부채는 고스란히 떠안은 결과라는 얘깁니다.
<녹취> 노영민(새정치연합 자원외교진상조사위원장) : "전세계적으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치욕적인 투자결과이고 부실한 인수였음이 밝혀졌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일단 매각에 따른 정산이 마무리돼야 정확한 손실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한국석유공사 관계자 : "정확하게 얼마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정산이 안 끝났기 때문에..."
해외자원 개발 사업에 대한 추가 폭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야당의 압박 수위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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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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