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선진국 스웨덴의 비결은?] 140년 전 참사의 교훈
입력 2015.01.05 (21:23)
수정 2015.01.0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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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선진국' 스웨덴의 안전시스템을 살펴봅니다.
그 첫 순서로, 140년 전 화재 참사를 계기로 확 달라진 스웨덴 사람들의 안전 의식을 장성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스웨덴 중부의 '티다홀름 시'.
인구 만 명의 이 작은 도시엔 해마다 수만 명이 찾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140년 전 참사가 고스란히 기록돼 있습니다.
성냥공장에 불이 나 여공 46명이 숨졌습니다.
변변한 안전 장치 하나 없이, 출입구마저 짐으로 막혀 있던 탓에 피해가 더 컸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대부분 10대 여성들.
단순 사고로 끝날 수 있었지만 스웨덴은 안전의식을 바꾸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공장에 노동 감독관이 생기고, 정기적인 안전 점검이 이뤄지는 등 안전 최우선 정책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페르 발스트룀(티다홀름 박물관장) : "(이 사고 이후) '안전한 건물을 만들자' , '안전한 화재예방 체계를 만들자' 라고 다짐했습니다. 이 참사로부터 스웨덴은 많은 걸 배웠습니다."
지은 지 50년이 넘은 이 시청 건물엔 스웨덴 사람들의 높은 안전 의식이 잘 반영돼 있습니다.
불이 나면 대피가 쉽도록 청사 내 모든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여러 사람이 함께 대피할 수 있도록 복도 폭도 넓게 설계돼 있습니다.
시청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이 소화기입니다.
스웨덴 사람들의 화재 예방 의식이 얼마나 철저한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반 가정집도 다르지 않습니다.
40대 직장인 요나스 씨는 혼자 살지만 집에 소화기는 물론 소화 담요까지 갖춰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요나스 뉘스트륌(스톡홀름 시민) : "어떤 일이 벌어지기 전에 준비하고 싶습니다. 불이 큰 화재로 번지기 전에 미리 끌 수 있도록 대비해야죠."
1979년 백만 명에 20명 정도이던 스웨덴의 화재 사망자 비율은 지난해 백만명 당 7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유럽 최저 수준입니다.
<인터뷰> 스반테 보리스(광역 스톡홀름 소방연맹 회장) : "스웨덴 사람들은 화재 경각심이 매우 높습니다. 96%의 가정집에 화재 경보기가 설치돼 있을 정도입니다.”
스웨덴 사람들의 몸에 밴 화재 예방 습관.
140년 전 참사를 통해 배운 뼈아픈 교훈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선진국' 스웨덴의 안전시스템을 살펴봅니다.
그 첫 순서로, 140년 전 화재 참사를 계기로 확 달라진 스웨덴 사람들의 안전 의식을 장성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스웨덴 중부의 '티다홀름 시'.
인구 만 명의 이 작은 도시엔 해마다 수만 명이 찾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140년 전 참사가 고스란히 기록돼 있습니다.
성냥공장에 불이 나 여공 46명이 숨졌습니다.
변변한 안전 장치 하나 없이, 출입구마저 짐으로 막혀 있던 탓에 피해가 더 컸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대부분 10대 여성들.
단순 사고로 끝날 수 있었지만 스웨덴은 안전의식을 바꾸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공장에 노동 감독관이 생기고, 정기적인 안전 점검이 이뤄지는 등 안전 최우선 정책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페르 발스트룀(티다홀름 박물관장) : "(이 사고 이후) '안전한 건물을 만들자' , '안전한 화재예방 체계를 만들자' 라고 다짐했습니다. 이 참사로부터 스웨덴은 많은 걸 배웠습니다."
지은 지 50년이 넘은 이 시청 건물엔 스웨덴 사람들의 높은 안전 의식이 잘 반영돼 있습니다.
불이 나면 대피가 쉽도록 청사 내 모든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여러 사람이 함께 대피할 수 있도록 복도 폭도 넓게 설계돼 있습니다.
시청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이 소화기입니다.
스웨덴 사람들의 화재 예방 의식이 얼마나 철저한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반 가정집도 다르지 않습니다.
40대 직장인 요나스 씨는 혼자 살지만 집에 소화기는 물론 소화 담요까지 갖춰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요나스 뉘스트륌(스톡홀름 시민) : "어떤 일이 벌어지기 전에 준비하고 싶습니다. 불이 큰 화재로 번지기 전에 미리 끌 수 있도록 대비해야죠."
1979년 백만 명에 20명 정도이던 스웨덴의 화재 사망자 비율은 지난해 백만명 당 7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유럽 최저 수준입니다.
<인터뷰> 스반테 보리스(광역 스톡홀름 소방연맹 회장) : "스웨덴 사람들은 화재 경각심이 매우 높습니다. 96%의 가정집에 화재 경보기가 설치돼 있을 정도입니다.”
스웨덴 사람들의 몸에 밴 화재 예방 습관.
140년 전 참사를 통해 배운 뼈아픈 교훈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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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 선진국 스웨덴의 비결은?] 140년 전 참사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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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05 21:25:33
- 수정2015-01-05 22: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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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선진국' 스웨덴의 안전시스템을 살펴봅니다.
그 첫 순서로, 140년 전 화재 참사를 계기로 확 달라진 스웨덴 사람들의 안전 의식을 장성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스웨덴 중부의 '티다홀름 시'.
인구 만 명의 이 작은 도시엔 해마다 수만 명이 찾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140년 전 참사가 고스란히 기록돼 있습니다.
성냥공장에 불이 나 여공 46명이 숨졌습니다.
변변한 안전 장치 하나 없이, 출입구마저 짐으로 막혀 있던 탓에 피해가 더 컸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대부분 10대 여성들.
단순 사고로 끝날 수 있었지만 스웨덴은 안전의식을 바꾸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공장에 노동 감독관이 생기고, 정기적인 안전 점검이 이뤄지는 등 안전 최우선 정책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페르 발스트룀(티다홀름 박물관장) : "(이 사고 이후) '안전한 건물을 만들자' , '안전한 화재예방 체계를 만들자' 라고 다짐했습니다. 이 참사로부터 스웨덴은 많은 걸 배웠습니다."
지은 지 50년이 넘은 이 시청 건물엔 스웨덴 사람들의 높은 안전 의식이 잘 반영돼 있습니다.
불이 나면 대피가 쉽도록 청사 내 모든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여러 사람이 함께 대피할 수 있도록 복도 폭도 넓게 설계돼 있습니다.
시청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이 소화기입니다.
스웨덴 사람들의 화재 예방 의식이 얼마나 철저한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반 가정집도 다르지 않습니다.
40대 직장인 요나스 씨는 혼자 살지만 집에 소화기는 물론 소화 담요까지 갖춰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요나스 뉘스트륌(스톡홀름 시민) : "어떤 일이 벌어지기 전에 준비하고 싶습니다. 불이 큰 화재로 번지기 전에 미리 끌 수 있도록 대비해야죠."
1979년 백만 명에 20명 정도이던 스웨덴의 화재 사망자 비율은 지난해 백만명 당 7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유럽 최저 수준입니다.
<인터뷰> 스반테 보리스(광역 스톡홀름 소방연맹 회장) : "스웨덴 사람들은 화재 경각심이 매우 높습니다. 96%의 가정집에 화재 경보기가 설치돼 있을 정도입니다.”
스웨덴 사람들의 몸에 밴 화재 예방 습관.
140년 전 참사를 통해 배운 뼈아픈 교훈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선진국' 스웨덴의 안전시스템을 살펴봅니다.
그 첫 순서로, 140년 전 화재 참사를 계기로 확 달라진 스웨덴 사람들의 안전 의식을 장성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스웨덴 중부의 '티다홀름 시'.
인구 만 명의 이 작은 도시엔 해마다 수만 명이 찾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140년 전 참사가 고스란히 기록돼 있습니다.
성냥공장에 불이 나 여공 46명이 숨졌습니다.
변변한 안전 장치 하나 없이, 출입구마저 짐으로 막혀 있던 탓에 피해가 더 컸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대부분 10대 여성들.
단순 사고로 끝날 수 있었지만 스웨덴은 안전의식을 바꾸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공장에 노동 감독관이 생기고, 정기적인 안전 점검이 이뤄지는 등 안전 최우선 정책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페르 발스트룀(티다홀름 박물관장) : "(이 사고 이후) '안전한 건물을 만들자' , '안전한 화재예방 체계를 만들자' 라고 다짐했습니다. 이 참사로부터 스웨덴은 많은 걸 배웠습니다."
지은 지 50년이 넘은 이 시청 건물엔 스웨덴 사람들의 높은 안전 의식이 잘 반영돼 있습니다.
불이 나면 대피가 쉽도록 청사 내 모든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여러 사람이 함께 대피할 수 있도록 복도 폭도 넓게 설계돼 있습니다.
시청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이 소화기입니다.
스웨덴 사람들의 화재 예방 의식이 얼마나 철저한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반 가정집도 다르지 않습니다.
40대 직장인 요나스 씨는 혼자 살지만 집에 소화기는 물론 소화 담요까지 갖춰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요나스 뉘스트륌(스톡홀름 시민) : "어떤 일이 벌어지기 전에 준비하고 싶습니다. 불이 큰 화재로 번지기 전에 미리 끌 수 있도록 대비해야죠."
1979년 백만 명에 20명 정도이던 스웨덴의 화재 사망자 비율은 지난해 백만명 당 7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유럽 최저 수준입니다.
<인터뷰> 스반테 보리스(광역 스톡홀름 소방연맹 회장) : "스웨덴 사람들은 화재 경각심이 매우 높습니다. 96%의 가정집에 화재 경보기가 설치돼 있을 정도입니다.”
스웨덴 사람들의 몸에 밴 화재 예방 습관.
140년 전 참사를 통해 배운 뼈아픈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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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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