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 코 앞인데…‘반값 수수료’ 지지부진
입력 2015.02.23 (21:06)
수정 2015.02.2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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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전세값이 뛰고 있는데, 정부가 추진한다는 반값 중개수수료 제도는 기약이 없습니다.
지자체가 조례를 개정해야 하는데, 이것이 계속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3억 5천만 원짜리 전셋집을 계약할 경우 중개수수료는 0.8% 내에서 중개업자와 협의하도록 돼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수수료가 최대 280만 원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개편안을 적용하면 최대 0.4%, 절반인 140만 원만 지불하면 됩니다.
<녹취> 전세 세입자 : " 전세 물량이 워낙 적다보니까요. 사실, 협의를 하게는 돼 있는데 부동산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더라도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정부 개편안의 핵심은 3억에서 6억짜리 집을 임대할때 수수료 상한가격을 절반으로 낮추는 것.
하지만 넉 달째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정부 권고안을 토대로 시도의회가 조례를 개정해야 하는데 현재 강원도만 개정이 완료됐기 때문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다음달 2일에야 첫 심의가 시작돼 빨라도 4월에나 시행됩니다.
경기도의회는 '수수료 협의'라는 조항을 없애고 '고정 지급'으로 바꾸려다 여론의 역풍을 맞고 본회의 상정을 보류한 상태입니다.
다른 지자체들은 서울시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석(국토교통부 부동산산업과장) : "저희들이 계속 지자체와 협의해서 정부 권고안대로 되도록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사철을 앞두고 수수료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세입자들의 기대가 광역의회에 대한 불만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이렇게 전세값이 뛰고 있는데, 정부가 추진한다는 반값 중개수수료 제도는 기약이 없습니다.
지자체가 조례를 개정해야 하는데, 이것이 계속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3억 5천만 원짜리 전셋집을 계약할 경우 중개수수료는 0.8% 내에서 중개업자와 협의하도록 돼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수수료가 최대 280만 원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개편안을 적용하면 최대 0.4%, 절반인 140만 원만 지불하면 됩니다.
<녹취> 전세 세입자 : " 전세 물량이 워낙 적다보니까요. 사실, 협의를 하게는 돼 있는데 부동산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더라도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정부 개편안의 핵심은 3억에서 6억짜리 집을 임대할때 수수료 상한가격을 절반으로 낮추는 것.
하지만 넉 달째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정부 권고안을 토대로 시도의회가 조례를 개정해야 하는데 현재 강원도만 개정이 완료됐기 때문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다음달 2일에야 첫 심의가 시작돼 빨라도 4월에나 시행됩니다.
경기도의회는 '수수료 협의'라는 조항을 없애고 '고정 지급'으로 바꾸려다 여론의 역풍을 맞고 본회의 상정을 보류한 상태입니다.
다른 지자체들은 서울시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석(국토교통부 부동산산업과장) : "저희들이 계속 지자체와 협의해서 정부 권고안대로 되도록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사철을 앞두고 수수료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세입자들의 기대가 광역의회에 대한 불만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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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전세값이 뛰고 있는데, 정부가 추진한다는 반값 중개수수료 제도는 기약이 없습니다.
지자체가 조례를 개정해야 하는데, 이것이 계속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3억 5천만 원짜리 전셋집을 계약할 경우 중개수수료는 0.8% 내에서 중개업자와 협의하도록 돼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수수료가 최대 280만 원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개편안을 적용하면 최대 0.4%, 절반인 140만 원만 지불하면 됩니다.
<녹취> 전세 세입자 : " 전세 물량이 워낙 적다보니까요. 사실, 협의를 하게는 돼 있는데 부동산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더라도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정부 개편안의 핵심은 3억에서 6억짜리 집을 임대할때 수수료 상한가격을 절반으로 낮추는 것.
하지만 넉 달째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정부 권고안을 토대로 시도의회가 조례를 개정해야 하는데 현재 강원도만 개정이 완료됐기 때문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다음달 2일에야 첫 심의가 시작돼 빨라도 4월에나 시행됩니다.
경기도의회는 '수수료 협의'라는 조항을 없애고 '고정 지급'으로 바꾸려다 여론의 역풍을 맞고 본회의 상정을 보류한 상태입니다.
다른 지자체들은 서울시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석(국토교통부 부동산산업과장) : "저희들이 계속 지자체와 협의해서 정부 권고안대로 되도록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사철을 앞두고 수수료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세입자들의 기대가 광역의회에 대한 불만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이렇게 전세값이 뛰고 있는데, 정부가 추진한다는 반값 중개수수료 제도는 기약이 없습니다.
지자체가 조례를 개정해야 하는데, 이것이 계속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3억 5천만 원짜리 전셋집을 계약할 경우 중개수수료는 0.8% 내에서 중개업자와 협의하도록 돼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수수료가 최대 280만 원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개편안을 적용하면 최대 0.4%, 절반인 140만 원만 지불하면 됩니다.
<녹취> 전세 세입자 : " 전세 물량이 워낙 적다보니까요. 사실, 협의를 하게는 돼 있는데 부동산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더라도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정부 개편안의 핵심은 3억에서 6억짜리 집을 임대할때 수수료 상한가격을 절반으로 낮추는 것.
하지만 넉 달째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정부 권고안을 토대로 시도의회가 조례를 개정해야 하는데 현재 강원도만 개정이 완료됐기 때문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다음달 2일에야 첫 심의가 시작돼 빨라도 4월에나 시행됩니다.
경기도의회는 '수수료 협의'라는 조항을 없애고 '고정 지급'으로 바꾸려다 여론의 역풍을 맞고 본회의 상정을 보류한 상태입니다.
다른 지자체들은 서울시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석(국토교통부 부동산산업과장) : "저희들이 계속 지자체와 협의해서 정부 권고안대로 되도록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사철을 앞두고 수수료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세입자들의 기대가 광역의회에 대한 불만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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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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