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흉기 난동’ 3명 사상…중국동포 적개심?
입력 2015.03.17 (21:28)
수정 2015.03.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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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뚜렷한 이유를 알 수 없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가 또 일어났습니다.
경남 진주의 인력사무소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시 중심가에 있는 한 인력 사무소입니다.
바닥 곳곳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오늘 오전 6시 반쯤 이곳 건물 앞에서 55살 전 모 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인부를 수차례 공격한 뒤, 인력사무소 안으로 들어가 다른 사람에게도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일거리를 구하러 왔던 중국 동포 57살 윤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 김 0 0('묻지마 범죄' 피해자) : "흉기를 잡은 지도 몰랐어요. 얼굴도 모르고 아주 모르는 사람이에요. (근데 갑자기 와서?) 네..."
범행 뒤 전 씨는 태연하게 주머니에 손을 넣고 현장에서 3백 미터를 달아나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곳에서 4달 가량 일용직 일거리를 구해왔던 전 씨는 평소 피해자들과 모르던 사이였으며, 중국 동포에 대한 불만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전 0 0(피의자/음성변조) : "대한민국 땅은 중국**들이 와서 어지럽힐 땅이 아닙니다. 그 외엔 할말 없어요."
전 씨는 피해자들이 모두 중국동포인 줄 알고 흉기를 휘둘렀지만 2명은 한국인이었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중국동포에 대한 비뚤어진 혐오와 정신 이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전 씨의 정신과 치료 전력 등을 조사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뚜렷한 이유를 알 수 없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가 또 일어났습니다.
경남 진주의 인력사무소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시 중심가에 있는 한 인력 사무소입니다.
바닥 곳곳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오늘 오전 6시 반쯤 이곳 건물 앞에서 55살 전 모 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인부를 수차례 공격한 뒤, 인력사무소 안으로 들어가 다른 사람에게도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일거리를 구하러 왔던 중국 동포 57살 윤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 김 0 0('묻지마 범죄' 피해자) : "흉기를 잡은 지도 몰랐어요. 얼굴도 모르고 아주 모르는 사람이에요. (근데 갑자기 와서?) 네..."
범행 뒤 전 씨는 태연하게 주머니에 손을 넣고 현장에서 3백 미터를 달아나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곳에서 4달 가량 일용직 일거리를 구해왔던 전 씨는 평소 피해자들과 모르던 사이였으며, 중국 동포에 대한 불만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전 0 0(피의자/음성변조) : "대한민국 땅은 중국**들이 와서 어지럽힐 땅이 아닙니다. 그 외엔 할말 없어요."
전 씨는 피해자들이 모두 중국동포인 줄 알고 흉기를 휘둘렀지만 2명은 한국인이었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중국동포에 대한 비뚤어진 혐오와 정신 이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전 씨의 정신과 치료 전력 등을 조사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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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묻지마 흉기 난동’ 3명 사상…중국동포 적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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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17 21:28:40
- 수정2015-03-17 21:49:59

<앵커 멘트>
뚜렷한 이유를 알 수 없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가 또 일어났습니다.
경남 진주의 인력사무소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시 중심가에 있는 한 인력 사무소입니다.
바닥 곳곳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오늘 오전 6시 반쯤 이곳 건물 앞에서 55살 전 모 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인부를 수차례 공격한 뒤, 인력사무소 안으로 들어가 다른 사람에게도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일거리를 구하러 왔던 중국 동포 57살 윤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 김 0 0('묻지마 범죄' 피해자) : "흉기를 잡은 지도 몰랐어요. 얼굴도 모르고 아주 모르는 사람이에요. (근데 갑자기 와서?) 네..."
범행 뒤 전 씨는 태연하게 주머니에 손을 넣고 현장에서 3백 미터를 달아나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곳에서 4달 가량 일용직 일거리를 구해왔던 전 씨는 평소 피해자들과 모르던 사이였으며, 중국 동포에 대한 불만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전 0 0(피의자/음성변조) : "대한민국 땅은 중국**들이 와서 어지럽힐 땅이 아닙니다. 그 외엔 할말 없어요."
전 씨는 피해자들이 모두 중국동포인 줄 알고 흉기를 휘둘렀지만 2명은 한국인이었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중국동포에 대한 비뚤어진 혐오와 정신 이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전 씨의 정신과 치료 전력 등을 조사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뚜렷한 이유를 알 수 없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가 또 일어났습니다.
경남 진주의 인력사무소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시 중심가에 있는 한 인력 사무소입니다.
바닥 곳곳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오늘 오전 6시 반쯤 이곳 건물 앞에서 55살 전 모 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인부를 수차례 공격한 뒤, 인력사무소 안으로 들어가 다른 사람에게도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일거리를 구하러 왔던 중국 동포 57살 윤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 김 0 0('묻지마 범죄' 피해자) : "흉기를 잡은 지도 몰랐어요. 얼굴도 모르고 아주 모르는 사람이에요. (근데 갑자기 와서?) 네..."
범행 뒤 전 씨는 태연하게 주머니에 손을 넣고 현장에서 3백 미터를 달아나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곳에서 4달 가량 일용직 일거리를 구해왔던 전 씨는 평소 피해자들과 모르던 사이였으며, 중국 동포에 대한 불만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전 0 0(피의자/음성변조) : "대한민국 땅은 중국**들이 와서 어지럽힐 땅이 아닙니다. 그 외엔 할말 없어요."
전 씨는 피해자들이 모두 중국동포인 줄 알고 흉기를 휘둘렀지만 2명은 한국인이었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중국동포에 대한 비뚤어진 혐오와 정신 이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전 씨의 정신과 치료 전력 등을 조사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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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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