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처형된 15명 반국가 범죄자”…‘노예노동’ 해고
입력 2015.05.07 (21:16)
수정 2015.05.0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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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올들어 처형된 고위관리 15명은 반국가 범죄자들이라며 국제사회의 인권 지적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중동에서는 외화벌이를 위해 파견한 자국 근로자들에게 가혹한 노동을 시키다가, 집단 추방당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남 공작기구인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통일연구원의 고위 당국자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올해 북한 고위 관료 15명이 처형됐다는 최근 국정원의 발표 내용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반국가 범죄자에 대한 처벌 차원이었을 뿐, 김정은이 처형을 지시했다는 보도는 근거없는 악선전이라는 겁니다.
<녹취> 박영철(북한 조국통일연구원 부원장) : "어느 나라나 반국가적인 범죄 행위를 찾아내 처벌하고 처형하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일입니다."
북한은 앞서 억류 중인 우리 국민 3명의 인터뷰를 잇따라 내보내며, 이들에 대한 억류가 정당한 조치임을 부각시켰습니다.
<녹취> 주원문(북한 억류자) : "평범한 대학생이 북한에 불법 입국했지만, 북한의 관대한 대우로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선전전과 달리 해외에서는 외화벌이를 위해 파견된 북한 근로자들의 노예 노동이 문제가 돼 망신을 당했습니다.
카타르 공사현장의 북한 감독관들이 근로자들에게 하루 12시간 이상의 노동을 강요하는 등 근로 규정을 위반하고, 결국 1명이 숨지는 사태까지 벌어지자, 카타르 회사 측이 근로자 90명을 집단 해고했습니다.
<녹취> 림일(탈북자/중동 파견 근로자 출신) : "(북한 감독관들이) 소위 충성심을 당에 보여주려고 북한 근로자들을 혹독하게 일 시킵니다. 14시간,15시간씩 일을 시키는 거죠."
해고된 근로자들은 고용자인 카타르 회사의 체류 보증이 끊기면서 조만간 북한으로 추방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북한이, 올들어 처형된 고위관리 15명은 반국가 범죄자들이라며 국제사회의 인권 지적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중동에서는 외화벌이를 위해 파견한 자국 근로자들에게 가혹한 노동을 시키다가, 집단 추방당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남 공작기구인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통일연구원의 고위 당국자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올해 북한 고위 관료 15명이 처형됐다는 최근 국정원의 발표 내용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반국가 범죄자에 대한 처벌 차원이었을 뿐, 김정은이 처형을 지시했다는 보도는 근거없는 악선전이라는 겁니다.
<녹취> 박영철(북한 조국통일연구원 부원장) : "어느 나라나 반국가적인 범죄 행위를 찾아내 처벌하고 처형하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일입니다."
북한은 앞서 억류 중인 우리 국민 3명의 인터뷰를 잇따라 내보내며, 이들에 대한 억류가 정당한 조치임을 부각시켰습니다.
<녹취> 주원문(북한 억류자) : "평범한 대학생이 북한에 불법 입국했지만, 북한의 관대한 대우로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선전전과 달리 해외에서는 외화벌이를 위해 파견된 북한 근로자들의 노예 노동이 문제가 돼 망신을 당했습니다.
카타르 공사현장의 북한 감독관들이 근로자들에게 하루 12시간 이상의 노동을 강요하는 등 근로 규정을 위반하고, 결국 1명이 숨지는 사태까지 벌어지자, 카타르 회사 측이 근로자 90명을 집단 해고했습니다.
<녹취> 림일(탈북자/중동 파견 근로자 출신) : "(북한 감독관들이) 소위 충성심을 당에 보여주려고 북한 근로자들을 혹독하게 일 시킵니다. 14시간,15시간씩 일을 시키는 거죠."
해고된 근로자들은 고용자인 카타르 회사의 체류 보증이 끊기면서 조만간 북한으로 추방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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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처형된 15명 반국가 범죄자”…‘노예노동’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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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07 21:17:39
- 수정2015-05-07 21: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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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들어 처형된 고위관리 15명은 반국가 범죄자들이라며 국제사회의 인권 지적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중동에서는 외화벌이를 위해 파견한 자국 근로자들에게 가혹한 노동을 시키다가, 집단 추방당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남 공작기구인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통일연구원의 고위 당국자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올해 북한 고위 관료 15명이 처형됐다는 최근 국정원의 발표 내용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반국가 범죄자에 대한 처벌 차원이었을 뿐, 김정은이 처형을 지시했다는 보도는 근거없는 악선전이라는 겁니다.
<녹취> 박영철(북한 조국통일연구원 부원장) : "어느 나라나 반국가적인 범죄 행위를 찾아내 처벌하고 처형하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일입니다."
북한은 앞서 억류 중인 우리 국민 3명의 인터뷰를 잇따라 내보내며, 이들에 대한 억류가 정당한 조치임을 부각시켰습니다.
<녹취> 주원문(북한 억류자) : "평범한 대학생이 북한에 불법 입국했지만, 북한의 관대한 대우로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선전전과 달리 해외에서는 외화벌이를 위해 파견된 북한 근로자들의 노예 노동이 문제가 돼 망신을 당했습니다.
카타르 공사현장의 북한 감독관들이 근로자들에게 하루 12시간 이상의 노동을 강요하는 등 근로 규정을 위반하고, 결국 1명이 숨지는 사태까지 벌어지자, 카타르 회사 측이 근로자 90명을 집단 해고했습니다.
<녹취> 림일(탈북자/중동 파견 근로자 출신) : "(북한 감독관들이) 소위 충성심을 당에 보여주려고 북한 근로자들을 혹독하게 일 시킵니다. 14시간,15시간씩 일을 시키는 거죠."
해고된 근로자들은 고용자인 카타르 회사의 체류 보증이 끊기면서 조만간 북한으로 추방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북한이, 올들어 처형된 고위관리 15명은 반국가 범죄자들이라며 국제사회의 인권 지적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중동에서는 외화벌이를 위해 파견한 자국 근로자들에게 가혹한 노동을 시키다가, 집단 추방당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남 공작기구인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통일연구원의 고위 당국자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올해 북한 고위 관료 15명이 처형됐다는 최근 국정원의 발표 내용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반국가 범죄자에 대한 처벌 차원이었을 뿐, 김정은이 처형을 지시했다는 보도는 근거없는 악선전이라는 겁니다.
<녹취> 박영철(북한 조국통일연구원 부원장) : "어느 나라나 반국가적인 범죄 행위를 찾아내 처벌하고 처형하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일입니다."
북한은 앞서 억류 중인 우리 국민 3명의 인터뷰를 잇따라 내보내며, 이들에 대한 억류가 정당한 조치임을 부각시켰습니다.
<녹취> 주원문(북한 억류자) : "평범한 대학생이 북한에 불법 입국했지만, 북한의 관대한 대우로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선전전과 달리 해외에서는 외화벌이를 위해 파견된 북한 근로자들의 노예 노동이 문제가 돼 망신을 당했습니다.
카타르 공사현장의 북한 감독관들이 근로자들에게 하루 12시간 이상의 노동을 강요하는 등 근로 규정을 위반하고, 결국 1명이 숨지는 사태까지 벌어지자, 카타르 회사 측이 근로자 90명을 집단 해고했습니다.
<녹취> 림일(탈북자/중동 파견 근로자 출신) : "(북한 감독관들이) 소위 충성심을 당에 보여주려고 북한 근로자들을 혹독하게 일 시킵니다. 14시간,15시간씩 일을 시키는 거죠."
해고된 근로자들은 고용자인 카타르 회사의 체류 보증이 끊기면서 조만간 북한으로 추방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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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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