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문화] 국악, ‘울림통’ 한옥에서 들어야 제맛!
입력 2015.05.08 (21:43)
수정 2015.05.0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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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엔 문화, 다양한 문화현장을 찾아갑니다.
요즘, 고즈넉한 한옥에서 펼쳐지는 국악 공연들이 인깁니다.
국악은 한옥에서 즐길 때 제맛이라는데요,
한옥 자체가 훌륭한 '울림통'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박수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도심 속 120년 된 고택.
청명한 가야금 가락이 고즈넉한 밤 한옥을 휘감아 돕니다.
무대이면서 객석인 안채, 악기의 울림이 온몸으로 전달됩니다.
<인터뷰> 허미성(관객) : "국악이 이렇게 강렬한 음악인 줄 몰랐는데 오늘 국악의 참맛을 알게 돼서 매우 좋았습니다."
국악과 만나면 한옥은 하나의 악기가 됩니다.
방의 마루와 벽, 서까래가 '울림통' 역할을 해서입니다.
악기 연주 때 퍼지는 소리의 울림.
이 울림이 나무 마루와 구들 골을 통해 증폭되고, 벽과 창호 문은 소리를 흡수·반사라는 들숨과 날숨 구실을, 천장 서까래는 음을 모아주는 장치가 됩니다.
소리의 잔향 시간도 음악 감상에 최적인 1.2초 정도입니다.
<인터뷰> 배명진(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장) : "소리의 울림 특성이 완벽한 오페라하우스의 울림 특성을 갖는, 과학적으로 지어진 음악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무와 명주실로 만드는 가야금과 거문고 등 국악기는 소리가 작아 큰 무대에선 제맛을 즐기기가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영례(거문고 연주자) : "마이크를 대고 연주했을 때 소리가 앞으로 나가지 않고 금방 공중에서 사라져 버리는데. 한옥에선 여음이 더 멀리 길게 퍼져나가는 느낌입니다."
조선 시대 풍류방에서 모여 듣던 우리의 음악 '국악'.
한옥과 어우러지면서 옛 정취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주말엔 문화, 다양한 문화현장을 찾아갑니다.
요즘, 고즈넉한 한옥에서 펼쳐지는 국악 공연들이 인깁니다.
국악은 한옥에서 즐길 때 제맛이라는데요,
한옥 자체가 훌륭한 '울림통'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박수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도심 속 120년 된 고택.
청명한 가야금 가락이 고즈넉한 밤 한옥을 휘감아 돕니다.
무대이면서 객석인 안채, 악기의 울림이 온몸으로 전달됩니다.
<인터뷰> 허미성(관객) : "국악이 이렇게 강렬한 음악인 줄 몰랐는데 오늘 국악의 참맛을 알게 돼서 매우 좋았습니다."
국악과 만나면 한옥은 하나의 악기가 됩니다.
방의 마루와 벽, 서까래가 '울림통' 역할을 해서입니다.
악기 연주 때 퍼지는 소리의 울림.
이 울림이 나무 마루와 구들 골을 통해 증폭되고, 벽과 창호 문은 소리를 흡수·반사라는 들숨과 날숨 구실을, 천장 서까래는 음을 모아주는 장치가 됩니다.
소리의 잔향 시간도 음악 감상에 최적인 1.2초 정도입니다.
<인터뷰> 배명진(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장) : "소리의 울림 특성이 완벽한 오페라하우스의 울림 특성을 갖는, 과학적으로 지어진 음악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무와 명주실로 만드는 가야금과 거문고 등 국악기는 소리가 작아 큰 무대에선 제맛을 즐기기가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영례(거문고 연주자) : "마이크를 대고 연주했을 때 소리가 앞으로 나가지 않고 금방 공중에서 사라져 버리는데. 한옥에선 여음이 더 멀리 길게 퍼져나가는 느낌입니다."
조선 시대 풍류방에서 모여 듣던 우리의 음악 '국악'.
한옥과 어우러지면서 옛 정취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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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문화] 국악, ‘울림통’ 한옥에서 들어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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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5-08 21: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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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문화, 다양한 문화현장을 찾아갑니다.
요즘, 고즈넉한 한옥에서 펼쳐지는 국악 공연들이 인깁니다.
국악은 한옥에서 즐길 때 제맛이라는데요,
한옥 자체가 훌륭한 '울림통'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박수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도심 속 120년 된 고택.
청명한 가야금 가락이 고즈넉한 밤 한옥을 휘감아 돕니다.
무대이면서 객석인 안채, 악기의 울림이 온몸으로 전달됩니다.
<인터뷰> 허미성(관객) : "국악이 이렇게 강렬한 음악인 줄 몰랐는데 오늘 국악의 참맛을 알게 돼서 매우 좋았습니다."
국악과 만나면 한옥은 하나의 악기가 됩니다.
방의 마루와 벽, 서까래가 '울림통' 역할을 해서입니다.
악기 연주 때 퍼지는 소리의 울림.
이 울림이 나무 마루와 구들 골을 통해 증폭되고, 벽과 창호 문은 소리를 흡수·반사라는 들숨과 날숨 구실을, 천장 서까래는 음을 모아주는 장치가 됩니다.
소리의 잔향 시간도 음악 감상에 최적인 1.2초 정도입니다.
<인터뷰> 배명진(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장) : "소리의 울림 특성이 완벽한 오페라하우스의 울림 특성을 갖는, 과학적으로 지어진 음악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무와 명주실로 만드는 가야금과 거문고 등 국악기는 소리가 작아 큰 무대에선 제맛을 즐기기가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영례(거문고 연주자) : "마이크를 대고 연주했을 때 소리가 앞으로 나가지 않고 금방 공중에서 사라져 버리는데. 한옥에선 여음이 더 멀리 길게 퍼져나가는 느낌입니다."
조선 시대 풍류방에서 모여 듣던 우리의 음악 '국악'.
한옥과 어우러지면서 옛 정취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주말엔 문화, 다양한 문화현장을 찾아갑니다.
요즘, 고즈넉한 한옥에서 펼쳐지는 국악 공연들이 인깁니다.
국악은 한옥에서 즐길 때 제맛이라는데요,
한옥 자체가 훌륭한 '울림통'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박수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도심 속 120년 된 고택.
청명한 가야금 가락이 고즈넉한 밤 한옥을 휘감아 돕니다.
무대이면서 객석인 안채, 악기의 울림이 온몸으로 전달됩니다.
<인터뷰> 허미성(관객) : "국악이 이렇게 강렬한 음악인 줄 몰랐는데 오늘 국악의 참맛을 알게 돼서 매우 좋았습니다."
국악과 만나면 한옥은 하나의 악기가 됩니다.
방의 마루와 벽, 서까래가 '울림통' 역할을 해서입니다.
악기 연주 때 퍼지는 소리의 울림.
이 울림이 나무 마루와 구들 골을 통해 증폭되고, 벽과 창호 문은 소리를 흡수·반사라는 들숨과 날숨 구실을, 천장 서까래는 음을 모아주는 장치가 됩니다.
소리의 잔향 시간도 음악 감상에 최적인 1.2초 정도입니다.
<인터뷰> 배명진(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장) : "소리의 울림 특성이 완벽한 오페라하우스의 울림 특성을 갖는, 과학적으로 지어진 음악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무와 명주실로 만드는 가야금과 거문고 등 국악기는 소리가 작아 큰 무대에선 제맛을 즐기기가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영례(거문고 연주자) : "마이크를 대고 연주했을 때 소리가 앞으로 나가지 않고 금방 공중에서 사라져 버리는데. 한옥에선 여음이 더 멀리 길게 퍼져나가는 느낌입니다."
조선 시대 풍류방에서 모여 듣던 우리의 음악 '국악'.
한옥과 어우러지면서 옛 정취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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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 sup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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