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위조’ 집주인 행세…신혼부부 전세금 ‘꿀꺽’
입력 2015.05.20 (21:22)
수정 2015.05.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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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주인의 신분증을 위조해 멋대로 세를 놓고 돈을 챙긴 세입자가 붙잡혔습니다.
시세보다 싸게 나온 전세 매물에 신혼부부들이 알토란 같은 전세금 수천 만원을 고스란히 떼였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적외선 감별기를 이용해 신분증을 살펴봤습니다.
정상 주민등록증은 이렇게 문자가 표시되지만, 위조 신분증은 아무 것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49살 정 모 씨는 이런 위조 신분증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지난해 11월 수도권의 아파트 2곳에 월세 계약을 하면서 알게 된 집 주인들의 개인 정보를 중국의 위조책에게 넘겨 가짜 주민등록증 등을 만들었습니다.
<녹취> 실제 집주인(음성변조) : "이상하다 생각한 거는, 신분증을 보내달라 그러더라고. (가족이) 민감하고 그러니까, (집에) 자주 안 오면 좋겠다고..."
정 씨는 가짜 신분증으로 통장까지 개설한 뒤 집주인 행세를 하며, 월세집 2곳을 전세로 내놓았습니다.
빨리 계약자가 나타나도록 시세보다 4천만 원 싸게 내놓았고, 저렴한 집을 찾던 신혼 부부 2쌍이 8천만 원씩, 모두 1억 6천만 원을 정 씨에게 건넸습니다.
<인터뷰> 이명섭(경위/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3대) : "위조된 신분증을 이용해서 은행 계좌를 개설했고, 그 은행 계좌로 전세보증금의 일부 잔금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전세 계약을 할 때 개인정보를 불필요하게 노출하지 말고, 예비 세입자들도 시세보다 과도하게 싼 집은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집주인의 신분증을 위조해 멋대로 세를 놓고 돈을 챙긴 세입자가 붙잡혔습니다.
시세보다 싸게 나온 전세 매물에 신혼부부들이 알토란 같은 전세금 수천 만원을 고스란히 떼였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적외선 감별기를 이용해 신분증을 살펴봤습니다.
정상 주민등록증은 이렇게 문자가 표시되지만, 위조 신분증은 아무 것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49살 정 모 씨는 이런 위조 신분증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지난해 11월 수도권의 아파트 2곳에 월세 계약을 하면서 알게 된 집 주인들의 개인 정보를 중국의 위조책에게 넘겨 가짜 주민등록증 등을 만들었습니다.
<녹취> 실제 집주인(음성변조) : "이상하다 생각한 거는, 신분증을 보내달라 그러더라고. (가족이) 민감하고 그러니까, (집에) 자주 안 오면 좋겠다고..."
정 씨는 가짜 신분증으로 통장까지 개설한 뒤 집주인 행세를 하며, 월세집 2곳을 전세로 내놓았습니다.
빨리 계약자가 나타나도록 시세보다 4천만 원 싸게 내놓았고, 저렴한 집을 찾던 신혼 부부 2쌍이 8천만 원씩, 모두 1억 6천만 원을 정 씨에게 건넸습니다.
<인터뷰> 이명섭(경위/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3대) : "위조된 신분증을 이용해서 은행 계좌를 개설했고, 그 은행 계좌로 전세보증금의 일부 잔금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전세 계약을 할 때 개인정보를 불필요하게 노출하지 말고, 예비 세입자들도 시세보다 과도하게 싼 집은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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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분증 위조’ 집주인 행세…신혼부부 전세금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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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20 21:23:33
- 수정2015-05-20 21:51:16

<앵커 멘트>
집주인의 신분증을 위조해 멋대로 세를 놓고 돈을 챙긴 세입자가 붙잡혔습니다.
시세보다 싸게 나온 전세 매물에 신혼부부들이 알토란 같은 전세금 수천 만원을 고스란히 떼였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적외선 감별기를 이용해 신분증을 살펴봤습니다.
정상 주민등록증은 이렇게 문자가 표시되지만, 위조 신분증은 아무 것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49살 정 모 씨는 이런 위조 신분증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지난해 11월 수도권의 아파트 2곳에 월세 계약을 하면서 알게 된 집 주인들의 개인 정보를 중국의 위조책에게 넘겨 가짜 주민등록증 등을 만들었습니다.
<녹취> 실제 집주인(음성변조) : "이상하다 생각한 거는, 신분증을 보내달라 그러더라고. (가족이) 민감하고 그러니까, (집에) 자주 안 오면 좋겠다고..."
정 씨는 가짜 신분증으로 통장까지 개설한 뒤 집주인 행세를 하며, 월세집 2곳을 전세로 내놓았습니다.
빨리 계약자가 나타나도록 시세보다 4천만 원 싸게 내놓았고, 저렴한 집을 찾던 신혼 부부 2쌍이 8천만 원씩, 모두 1억 6천만 원을 정 씨에게 건넸습니다.
<인터뷰> 이명섭(경위/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3대) : "위조된 신분증을 이용해서 은행 계좌를 개설했고, 그 은행 계좌로 전세보증금의 일부 잔금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전세 계약을 할 때 개인정보를 불필요하게 노출하지 말고, 예비 세입자들도 시세보다 과도하게 싼 집은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집주인의 신분증을 위조해 멋대로 세를 놓고 돈을 챙긴 세입자가 붙잡혔습니다.
시세보다 싸게 나온 전세 매물에 신혼부부들이 알토란 같은 전세금 수천 만원을 고스란히 떼였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적외선 감별기를 이용해 신분증을 살펴봤습니다.
정상 주민등록증은 이렇게 문자가 표시되지만, 위조 신분증은 아무 것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49살 정 모 씨는 이런 위조 신분증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지난해 11월 수도권의 아파트 2곳에 월세 계약을 하면서 알게 된 집 주인들의 개인 정보를 중국의 위조책에게 넘겨 가짜 주민등록증 등을 만들었습니다.
<녹취> 실제 집주인(음성변조) : "이상하다 생각한 거는, 신분증을 보내달라 그러더라고. (가족이) 민감하고 그러니까, (집에) 자주 안 오면 좋겠다고..."
정 씨는 가짜 신분증으로 통장까지 개설한 뒤 집주인 행세를 하며, 월세집 2곳을 전세로 내놓았습니다.
빨리 계약자가 나타나도록 시세보다 4천만 원 싸게 내놓았고, 저렴한 집을 찾던 신혼 부부 2쌍이 8천만 원씩, 모두 1억 6천만 원을 정 씨에게 건넸습니다.
<인터뷰> 이명섭(경위/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3대) : "위조된 신분증을 이용해서 은행 계좌를 개설했고, 그 은행 계좌로 전세보증금의 일부 잔금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전세 계약을 할 때 개인정보를 불필요하게 노출하지 말고, 예비 세입자들도 시세보다 과도하게 싼 집은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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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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