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척척’…‘인터넷 은행’ 연내 인가
입력 2015.06.18 (21:41)
수정 2015.06.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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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르면 올해 안에 은행에 가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대부분의 은행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정부가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계획을 확정했는데, 그간 엄격히 지켜왔던 은산분리 원칙을 깨고 산업자본에도 은행업을 개방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시중은행이 시범 운영 중인 인터넷은행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 앱을 몇 번 누르는 것 만으로 천만 원까지 대출됩니다.
<인터뷰> 옥희경(인터넷은행 시범운영 담당 과장) : "컴퓨터에 익숙하신 분들은 5분만에도 대출을 받을 수 있어서 고객님들이 놀라워하시고.."
이처럼 영업점 없는 인터넷은행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정부가 은행업 진입 규제를 과감하게 풀기로 했습니다.
산업자본이 은행 지분을 4% 초과해 보유할 수 없다는 이른바 '은산 분리' 규정을 완화해 50%까지 보유를 허용한 겁니다.
SNS나 전자상거래 업체 등 IT 기업이 금융업에 진출해 혁신을 일으키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현재 천억 원인 은행업 최저 자본금 기준도 인터넷은행에 한해 절반으로 낮췄습니다.
<인터뷰> 도규상(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 "기존 은행권 밖에 있던 참여자들의 진입을 촉진함으로써 은행권 경쟁 강도를 강화시키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의 위뱅크처럼 온라인 메신저회사가 대출을 해 주거나, 일본 라쿠텐 은행처럼 쇼핑몰 업체가 은행을 차려 물건을 사면 송금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서비스도 가능해집니다.
다만, 삼성이나 현대차그룹 등 자산 5조원 이상인 61개 대기업 집단은 인터넷은행업에 진출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금융위는 올해 안에 한두 곳을 시범 인가할 예정인데, 은산분리 규제를 지나치게 완화한 것은 아닌지, 은행법 개정 과정에서 논란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이르면 올해 안에 은행에 가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대부분의 은행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정부가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계획을 확정했는데, 그간 엄격히 지켜왔던 은산분리 원칙을 깨고 산업자본에도 은행업을 개방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시중은행이 시범 운영 중인 인터넷은행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 앱을 몇 번 누르는 것 만으로 천만 원까지 대출됩니다.
<인터뷰> 옥희경(인터넷은행 시범운영 담당 과장) : "컴퓨터에 익숙하신 분들은 5분만에도 대출을 받을 수 있어서 고객님들이 놀라워하시고.."
이처럼 영업점 없는 인터넷은행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정부가 은행업 진입 규제를 과감하게 풀기로 했습니다.
산업자본이 은행 지분을 4% 초과해 보유할 수 없다는 이른바 '은산 분리' 규정을 완화해 50%까지 보유를 허용한 겁니다.
SNS나 전자상거래 업체 등 IT 기업이 금융업에 진출해 혁신을 일으키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현재 천억 원인 은행업 최저 자본금 기준도 인터넷은행에 한해 절반으로 낮췄습니다.
<인터뷰> 도규상(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 "기존 은행권 밖에 있던 참여자들의 진입을 촉진함으로써 은행권 경쟁 강도를 강화시키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의 위뱅크처럼 온라인 메신저회사가 대출을 해 주거나, 일본 라쿠텐 은행처럼 쇼핑몰 업체가 은행을 차려 물건을 사면 송금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서비스도 가능해집니다.
다만, 삼성이나 현대차그룹 등 자산 5조원 이상인 61개 대기업 집단은 인터넷은행업에 진출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금융위는 올해 안에 한두 곳을 시범 인가할 예정인데, 은산분리 규제를 지나치게 완화한 것은 아닌지, 은행법 개정 과정에서 논란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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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으로 ‘척척’…‘인터넷 은행’ 연내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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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18 21:43:11
- 수정2015-06-18 21:50:45

<앵커 멘트>
이르면 올해 안에 은행에 가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대부분의 은행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정부가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계획을 확정했는데, 그간 엄격히 지켜왔던 은산분리 원칙을 깨고 산업자본에도 은행업을 개방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시중은행이 시범 운영 중인 인터넷은행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 앱을 몇 번 누르는 것 만으로 천만 원까지 대출됩니다.
<인터뷰> 옥희경(인터넷은행 시범운영 담당 과장) : "컴퓨터에 익숙하신 분들은 5분만에도 대출을 받을 수 있어서 고객님들이 놀라워하시고.."
이처럼 영업점 없는 인터넷은행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정부가 은행업 진입 규제를 과감하게 풀기로 했습니다.
산업자본이 은행 지분을 4% 초과해 보유할 수 없다는 이른바 '은산 분리' 규정을 완화해 50%까지 보유를 허용한 겁니다.
SNS나 전자상거래 업체 등 IT 기업이 금융업에 진출해 혁신을 일으키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현재 천억 원인 은행업 최저 자본금 기준도 인터넷은행에 한해 절반으로 낮췄습니다.
<인터뷰> 도규상(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 "기존 은행권 밖에 있던 참여자들의 진입을 촉진함으로써 은행권 경쟁 강도를 강화시키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의 위뱅크처럼 온라인 메신저회사가 대출을 해 주거나, 일본 라쿠텐 은행처럼 쇼핑몰 업체가 은행을 차려 물건을 사면 송금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서비스도 가능해집니다.
다만, 삼성이나 현대차그룹 등 자산 5조원 이상인 61개 대기업 집단은 인터넷은행업에 진출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금융위는 올해 안에 한두 곳을 시범 인가할 예정인데, 은산분리 규제를 지나치게 완화한 것은 아닌지, 은행법 개정 과정에서 논란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이르면 올해 안에 은행에 가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대부분의 은행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정부가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계획을 확정했는데, 그간 엄격히 지켜왔던 은산분리 원칙을 깨고 산업자본에도 은행업을 개방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시중은행이 시범 운영 중인 인터넷은행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 앱을 몇 번 누르는 것 만으로 천만 원까지 대출됩니다.
<인터뷰> 옥희경(인터넷은행 시범운영 담당 과장) : "컴퓨터에 익숙하신 분들은 5분만에도 대출을 받을 수 있어서 고객님들이 놀라워하시고.."
이처럼 영업점 없는 인터넷은행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정부가 은행업 진입 규제를 과감하게 풀기로 했습니다.
산업자본이 은행 지분을 4% 초과해 보유할 수 없다는 이른바 '은산 분리' 규정을 완화해 50%까지 보유를 허용한 겁니다.
SNS나 전자상거래 업체 등 IT 기업이 금융업에 진출해 혁신을 일으키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현재 천억 원인 은행업 최저 자본금 기준도 인터넷은행에 한해 절반으로 낮췄습니다.
<인터뷰> 도규상(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 "기존 은행권 밖에 있던 참여자들의 진입을 촉진함으로써 은행권 경쟁 강도를 강화시키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의 위뱅크처럼 온라인 메신저회사가 대출을 해 주거나, 일본 라쿠텐 은행처럼 쇼핑몰 업체가 은행을 차려 물건을 사면 송금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서비스도 가능해집니다.
다만, 삼성이나 현대차그룹 등 자산 5조원 이상인 61개 대기업 집단은 인터넷은행업에 진출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금융위는 올해 안에 한두 곳을 시범 인가할 예정인데, 은산분리 규제를 지나치게 완화한 것은 아닌지, 은행법 개정 과정에서 논란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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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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