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② 지방이 더 심각…대기오염 측정소도 없어
입력 2015.06.23 (21:31)
수정 2015.08.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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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미세먼지는 일반의 예상과 달리 대도시나 농촌지역을 가리지 않고, 때로는 지방의 오염농도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방에는 대기오염 측정소가 없는 곳이 많은데, 아예 측정소가 하나도 없는 기초단체도, 예순 아홉 곳이나 됐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단지와 농공단지가 들어서고있는 충남 논산입니다.
곳곳의 사업장과 공사현장에서 미세먼지가 발생하지만 어느 정도 심각한지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측정소가 한 곳도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선기(논산시 환경과) : "(대기오염측정소) 설치가 되면 좋겠지만, 예산문제가 수반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검토를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정보공개청구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기초단체 226곳 가운데 69군데에는 대기오염 측정소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치원과 초중고 지도를 겹쳐보면, 수 많은 학교가 측정소 하나없는 사각지대에 있다는 사실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미세먼지는 이젠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습니다.
인구밀도가 높고 공장 지대가 있는 서울이나 울산보다 오히려 충북과 강원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게 나옵니다.
대도시를 벗어나기만 하면 공기가 맑아진다는 상식이 맞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김용석(충북 음성군) : "충북이, 공기가 제가 봐도 이렇게 좋은데, 미세먼지 있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지역 내 오염물질 배출원이 적더라도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 등이 기류를 타고 넘어오면, 오히려 발생지보다 공기가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홍유덕(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 : "(강원도 영서나 충북 등은)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이동해 오는 물질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측정망 설치를 새로 고려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젠 시대 변화를 반영한 미세먼지 측정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초미세먼지는 일반의 예상과 달리 대도시나 농촌지역을 가리지 않고, 때로는 지방의 오염농도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방에는 대기오염 측정소가 없는 곳이 많은데, 아예 측정소가 하나도 없는 기초단체도, 예순 아홉 곳이나 됐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단지와 농공단지가 들어서고있는 충남 논산입니다.
곳곳의 사업장과 공사현장에서 미세먼지가 발생하지만 어느 정도 심각한지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측정소가 한 곳도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선기(논산시 환경과) : "(대기오염측정소) 설치가 되면 좋겠지만, 예산문제가 수반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검토를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정보공개청구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기초단체 226곳 가운데 69군데에는 대기오염 측정소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치원과 초중고 지도를 겹쳐보면, 수 많은 학교가 측정소 하나없는 사각지대에 있다는 사실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미세먼지는 이젠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습니다.
인구밀도가 높고 공장 지대가 있는 서울이나 울산보다 오히려 충북과 강원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게 나옵니다.
대도시를 벗어나기만 하면 공기가 맑아진다는 상식이 맞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김용석(충북 음성군) : "충북이, 공기가 제가 봐도 이렇게 좋은데, 미세먼지 있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지역 내 오염물질 배출원이 적더라도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 등이 기류를 타고 넘어오면, 오히려 발생지보다 공기가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홍유덕(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 : "(강원도 영서나 충북 등은)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이동해 오는 물질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측정망 설치를 새로 고려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젠 시대 변화를 반영한 미세먼지 측정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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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진단] ② 지방이 더 심각…대기오염 측정소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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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23 21:32:00
- 수정2015-08-17 14:05:54

<앵커 멘트>
초미세먼지는 일반의 예상과 달리 대도시나 농촌지역을 가리지 않고, 때로는 지방의 오염농도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방에는 대기오염 측정소가 없는 곳이 많은데, 아예 측정소가 하나도 없는 기초단체도, 예순 아홉 곳이나 됐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단지와 농공단지가 들어서고있는 충남 논산입니다.
곳곳의 사업장과 공사현장에서 미세먼지가 발생하지만 어느 정도 심각한지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측정소가 한 곳도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선기(논산시 환경과) : "(대기오염측정소) 설치가 되면 좋겠지만, 예산문제가 수반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검토를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정보공개청구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기초단체 226곳 가운데 69군데에는 대기오염 측정소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치원과 초중고 지도를 겹쳐보면, 수 많은 학교가 측정소 하나없는 사각지대에 있다는 사실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미세먼지는 이젠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습니다.
인구밀도가 높고 공장 지대가 있는 서울이나 울산보다 오히려 충북과 강원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게 나옵니다.
대도시를 벗어나기만 하면 공기가 맑아진다는 상식이 맞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김용석(충북 음성군) : "충북이, 공기가 제가 봐도 이렇게 좋은데, 미세먼지 있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지역 내 오염물질 배출원이 적더라도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 등이 기류를 타고 넘어오면, 오히려 발생지보다 공기가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홍유덕(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 : "(강원도 영서나 충북 등은)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이동해 오는 물질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측정망 설치를 새로 고려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젠 시대 변화를 반영한 미세먼지 측정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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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in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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