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회장 곧 귀국…현 상황 입장 발표

<앵커 멘트>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일본에 머무르며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대비해온 신동빈 회장이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김포공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형원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신동빈 회장은 당초 오늘 오전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정이 다소 늦춰졌습니다.

롯데그룹 측은 신 회장이 오늘 오후 이곳 김포공항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곳 김포공항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신 회장의 입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취재진 앞에서 최근 롯데그룹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가족 문제로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대국민 사과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투자 등 경영 활동을 통해 혼란을 수습하겠다는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사태를 수습하기위해 조만간 롯데호텔 34층에 머무르고 있는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총괄회장이 지시서와 입장 발표 등을 통해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의 입장에 서온 만큼, 직접 아버지를 만나 그동안 쌓인 오해를 풀겠다는 겁니다.

한편, 한국에서 여론전을 펼친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은 오늘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생을 직접 만나려는 계획인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중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