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조선 처녀 총살 뒤 우물에 버렸다”
입력 2015.08.07 (21:03)
수정 2015.08.0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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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지에선, 일본군들이 패전이 임박하자, 위안부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우물에 버렸다는, 증언과 이를 뒷받침하는 기록들도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위안부에 대한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이같은 만행까지 저질렀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정창화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2천 6백 미터, 중국 윈난성 송산을 휘감아 넘는 버마로드.
이 길의 끝엔 '라멍'이란 소수민족 마을이 있습니다.
2차대전 당시 천2백여 명의 일본군이 전멸한 곳입니다.
<녹취> "일본군이 패전했을 때 많은 위안부들이 살해됐고 일부는 우리 군에 체포됐다."
격전지였던 윈난성 서부 지역 한인 위안부는 2백여 명.
현지 주민들은 이들 중 일부가 일본군에 의해 학살됐고, 시신이 동네 우물 곳곳에 버려졌다고 증언합니다.
<인터뷰> 천쯔메이(82세/주민) : "열몇 명의 조선 아가씨들을 총살했어요. 뒤로 돌아서게 하고 기관총으로 쏴버렸어"
이곳에선 앞서 패전 직전 일본군이 한인 위안부 수십명을 사살했다는 당시 연합군의 사진 등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2차 대전 당시 중국군 기관지를 보면 학살 정황이 더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일본군이 위안부 13명을 사살했다는 증언, 위안부 시신 15구와 아기가 함께 발견됐다는 기록도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천주량(중국 위안부연구센터 고문) : "이런 행위(위안부 운영)를 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 수 없도록 하려는 목적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죄를 은폐하려는 것이죠."
일본 정부는 그동안 제기된 위안부 학살설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힌 적이 없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연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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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뉴스9] 한인 위안부 463명 명부 발견…아이도 포함
현지에선, 일본군들이 패전이 임박하자, 위안부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우물에 버렸다는, 증언과 이를 뒷받침하는 기록들도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위안부에 대한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이같은 만행까지 저질렀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정창화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2천 6백 미터, 중국 윈난성 송산을 휘감아 넘는 버마로드.
이 길의 끝엔 '라멍'이란 소수민족 마을이 있습니다.
2차대전 당시 천2백여 명의 일본군이 전멸한 곳입니다.
<녹취> "일본군이 패전했을 때 많은 위안부들이 살해됐고 일부는 우리 군에 체포됐다."
격전지였던 윈난성 서부 지역 한인 위안부는 2백여 명.
현지 주민들은 이들 중 일부가 일본군에 의해 학살됐고, 시신이 동네 우물 곳곳에 버려졌다고 증언합니다.
<인터뷰> 천쯔메이(82세/주민) : "열몇 명의 조선 아가씨들을 총살했어요. 뒤로 돌아서게 하고 기관총으로 쏴버렸어"
이곳에선 앞서 패전 직전 일본군이 한인 위안부 수십명을 사살했다는 당시 연합군의 사진 등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2차 대전 당시 중국군 기관지를 보면 학살 정황이 더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일본군이 위안부 13명을 사살했다는 증언, 위안부 시신 15구와 아기가 함께 발견됐다는 기록도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천주량(중국 위안부연구센터 고문) : "이런 행위(위안부 운영)를 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 수 없도록 하려는 목적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죄를 은폐하려는 것이죠."
일본 정부는 그동안 제기된 위안부 학살설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힌 적이 없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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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조선 처녀 총살 뒤 우물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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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07 21:04:25
- 수정2015-08-07 22:42:21

<앵커 멘트>
현지에선, 일본군들이 패전이 임박하자, 위안부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우물에 버렸다는, 증언과 이를 뒷받침하는 기록들도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위안부에 대한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이같은 만행까지 저질렀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정창화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2천 6백 미터, 중국 윈난성 송산을 휘감아 넘는 버마로드.
이 길의 끝엔 '라멍'이란 소수민족 마을이 있습니다.
2차대전 당시 천2백여 명의 일본군이 전멸한 곳입니다.
<녹취> "일본군이 패전했을 때 많은 위안부들이 살해됐고 일부는 우리 군에 체포됐다."
격전지였던 윈난성 서부 지역 한인 위안부는 2백여 명.
현지 주민들은 이들 중 일부가 일본군에 의해 학살됐고, 시신이 동네 우물 곳곳에 버려졌다고 증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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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그동안 제기된 위안부 학살설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힌 적이 없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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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에 대한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이같은 만행까지 저질렀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정창화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2천 6백 미터, 중국 윈난성 송산을 휘감아 넘는 버마로드.
이 길의 끝엔 '라멍'이란 소수민족 마을이 있습니다.
2차대전 당시 천2백여 명의 일본군이 전멸한 곳입니다.
<녹취> "일본군이 패전했을 때 많은 위안부들이 살해됐고 일부는 우리 군에 체포됐다."
격전지였던 윈난성 서부 지역 한인 위안부는 2백여 명.
현지 주민들은 이들 중 일부가 일본군에 의해 학살됐고, 시신이 동네 우물 곳곳에 버려졌다고 증언합니다.
<인터뷰> 천쯔메이(82세/주민) : "열몇 명의 조선 아가씨들을 총살했어요. 뒤로 돌아서게 하고 기관총으로 쏴버렸어"
이곳에선 앞서 패전 직전 일본군이 한인 위안부 수십명을 사살했다는 당시 연합군의 사진 등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2차 대전 당시 중국군 기관지를 보면 학살 정황이 더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일본군이 위안부 13명을 사살했다는 증언, 위안부 시신 15구와 아기가 함께 발견됐다는 기록도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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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화 기자 hw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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