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폐쇄적 경영…‘증여세 폭탄’ 부메랑
입력 2015.08.08 (21:14)
수정 2015.08.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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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의 형제간 다툼, 누가 이기든 증여세로 엄청난 돈을 내야 할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그룹을 폐쇄적으로 경영해 온 데 따른 부메랑이라고 합니다.
유지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롯데그룹의 전체 계열사는 80갭니다.
이 가운데 기업정보를 공개하는 상장회사는 8곳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경영자체가 폐쇄적이라는 얘기입니다.
누가 후계자로 확정되든지 간에 비상장회사의 비중이 큰 구조라 증여세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상장사 주식에 대한 증여세 산정은 현재 주가가 기준인 반면 비상장사는 과거 가치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경영권 다툼으로 기업 가치가 떨어진 롯데는 증여세가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겁니다.
여기에다 신 총괄회장이 물려줄 주식은 경영권이 있는 주식이라 세법상 2~30%의 할증이 붙습니다.
특히 신 총괄회장은 다른 사람 이름으로 보유한 명의신탁 주식이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를 증여할 때도 세금이 2번 붙게 됩니다.
타인에게서 자기 주식을 되돌려받을 때 세금을 내고, 다시 아들한테 물려 주면서 세금을 또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진관(세무사) : "우리 세법에서는 이상한 거래 관계를 통해서 세금을 줄이려고 하면 오히려 페널티(벌칙)의 성격으로 세금을 더 부과하기 때문에 투명한 경영을 하는 것이 오히려 세금을 줄일 수 있는 것입니다."
신 총괄회장은 그룹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지배구조를 숨겨왔습니다.
하지만 폐쇄적 경영스타일이 결국 자승자박이 되어 롯데의 차기 후계자는 세금 폭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롯데그룹의 형제간 다툼, 누가 이기든 증여세로 엄청난 돈을 내야 할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그룹을 폐쇄적으로 경영해 온 데 따른 부메랑이라고 합니다.
유지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롯데그룹의 전체 계열사는 80갭니다.
이 가운데 기업정보를 공개하는 상장회사는 8곳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경영자체가 폐쇄적이라는 얘기입니다.
누가 후계자로 확정되든지 간에 비상장회사의 비중이 큰 구조라 증여세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상장사 주식에 대한 증여세 산정은 현재 주가가 기준인 반면 비상장사는 과거 가치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경영권 다툼으로 기업 가치가 떨어진 롯데는 증여세가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겁니다.
여기에다 신 총괄회장이 물려줄 주식은 경영권이 있는 주식이라 세법상 2~30%의 할증이 붙습니다.
특히 신 총괄회장은 다른 사람 이름으로 보유한 명의신탁 주식이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를 증여할 때도 세금이 2번 붙게 됩니다.
타인에게서 자기 주식을 되돌려받을 때 세금을 내고, 다시 아들한테 물려 주면서 세금을 또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진관(세무사) : "우리 세법에서는 이상한 거래 관계를 통해서 세금을 줄이려고 하면 오히려 페널티(벌칙)의 성격으로 세금을 더 부과하기 때문에 투명한 경영을 하는 것이 오히려 세금을 줄일 수 있는 것입니다."
신 총괄회장은 그룹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지배구조를 숨겨왔습니다.
하지만 폐쇄적 경영스타일이 결국 자승자박이 되어 롯데의 차기 후계자는 세금 폭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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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08 21:18:31
- 수정2015-08-10 13: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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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형제간 다툼, 누가 이기든 증여세로 엄청난 돈을 내야 할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그룹을 폐쇄적으로 경영해 온 데 따른 부메랑이라고 합니다.
유지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롯데그룹의 전체 계열사는 80갭니다.
이 가운데 기업정보를 공개하는 상장회사는 8곳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경영자체가 폐쇄적이라는 얘기입니다.
누가 후계자로 확정되든지 간에 비상장회사의 비중이 큰 구조라 증여세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상장사 주식에 대한 증여세 산정은 현재 주가가 기준인 반면 비상장사는 과거 가치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경영권 다툼으로 기업 가치가 떨어진 롯데는 증여세가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겁니다.
여기에다 신 총괄회장이 물려줄 주식은 경영권이 있는 주식이라 세법상 2~30%의 할증이 붙습니다.
특히 신 총괄회장은 다른 사람 이름으로 보유한 명의신탁 주식이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를 증여할 때도 세금이 2번 붙게 됩니다.
타인에게서 자기 주식을 되돌려받을 때 세금을 내고, 다시 아들한테 물려 주면서 세금을 또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진관(세무사) : "우리 세법에서는 이상한 거래 관계를 통해서 세금을 줄이려고 하면 오히려 페널티(벌칙)의 성격으로 세금을 더 부과하기 때문에 투명한 경영을 하는 것이 오히려 세금을 줄일 수 있는 것입니다."
신 총괄회장은 그룹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지배구조를 숨겨왔습니다.
하지만 폐쇄적 경영스타일이 결국 자승자박이 되어 롯데의 차기 후계자는 세금 폭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롯데그룹의 형제간 다툼, 누가 이기든 증여세로 엄청난 돈을 내야 할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그룹을 폐쇄적으로 경영해 온 데 따른 부메랑이라고 합니다.
유지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롯데그룹의 전체 계열사는 80갭니다.
이 가운데 기업정보를 공개하는 상장회사는 8곳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경영자체가 폐쇄적이라는 얘기입니다.
누가 후계자로 확정되든지 간에 비상장회사의 비중이 큰 구조라 증여세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상장사 주식에 대한 증여세 산정은 현재 주가가 기준인 반면 비상장사는 과거 가치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경영권 다툼으로 기업 가치가 떨어진 롯데는 증여세가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겁니다.
여기에다 신 총괄회장이 물려줄 주식은 경영권이 있는 주식이라 세법상 2~30%의 할증이 붙습니다.
특히 신 총괄회장은 다른 사람 이름으로 보유한 명의신탁 주식이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를 증여할 때도 세금이 2번 붙게 됩니다.
타인에게서 자기 주식을 되돌려받을 때 세금을 내고, 다시 아들한테 물려 주면서 세금을 또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진관(세무사) : "우리 세법에서는 이상한 거래 관계를 통해서 세금을 줄이려고 하면 오히려 페널티(벌칙)의 성격으로 세금을 더 부과하기 때문에 투명한 경영을 하는 것이 오히려 세금을 줄일 수 있는 것입니다."
신 총괄회장은 그룹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지배구조를 숨겨왔습니다.
하지만 폐쇄적 경영스타일이 결국 자승자박이 되어 롯데의 차기 후계자는 세금 폭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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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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