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원’ 미끼로 부동산 사기…할머니 100여 명 피해
입력 2015.08.11 (21:29)
수정 2015.08.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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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만히 앉아 부동산 투자 설명만 들어도 하루에 만 원씩 준다..이 솔깃한 제안에 모인 할머니들이 부동산 사기를 당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그대로 계세요. 가만히 계세요"
한 부동산 회사 사무실.
할머니 수십 명이 빼곡히 앉아 있습니다.
투자 설명만 들어도 일당 만원을 준다는 말에 모인 겁니다.
<녹취> 사기 피해 할머니 (음성변조) : "하루종일 있으니까 점심 사 먹으라고 만 원 주더라고...땅 이야기만 하는 게 아니라 막 웃겨요 사람을."
회사 대표 51살 이모 씨 등은 만 원을 벌려고 찾아 온 할머니들의 가정형편을 파악했습니다.
경제력이 있는 할머니를 골라 곧 개발될 땅이라며 부동산 투자를 권유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판 땅은 개발과는 거리가 먼 곳이었습니다.
헐값에 산 땅을 할머니들에게 10배 이상 비싸게 팔아넘긴 겁니다.
<녹취> 토지 원래 소유주 (음성변조) : "거기에 (개발이) 들어온단 얘긴 없었고, 4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개발된단 소문만 많았는데 우린 모르겠어요."
지난 2년 동안 피해를 본 할머니는 109명, 피해액은 80억 원에 가깝습니다.
대부분 자식 몰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고, 4억원 넘게 투자한 경우도 있습니다.
<녹취> 사기 피해 할머니 (음성변조) : "가슴이 쿵쾅거리고 방망이질 하고 이게 웬일인가 뭐야 이러고 놀랬죠."
경찰은 기획부동산 업자 이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가만히 앉아 부동산 투자 설명만 들어도 하루에 만 원씩 준다..이 솔깃한 제안에 모인 할머니들이 부동산 사기를 당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그대로 계세요. 가만히 계세요"
한 부동산 회사 사무실.
할머니 수십 명이 빼곡히 앉아 있습니다.
투자 설명만 들어도 일당 만원을 준다는 말에 모인 겁니다.
<녹취> 사기 피해 할머니 (음성변조) : "하루종일 있으니까 점심 사 먹으라고 만 원 주더라고...땅 이야기만 하는 게 아니라 막 웃겨요 사람을."
회사 대표 51살 이모 씨 등은 만 원을 벌려고 찾아 온 할머니들의 가정형편을 파악했습니다.
경제력이 있는 할머니를 골라 곧 개발될 땅이라며 부동산 투자를 권유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판 땅은 개발과는 거리가 먼 곳이었습니다.
헐값에 산 땅을 할머니들에게 10배 이상 비싸게 팔아넘긴 겁니다.
<녹취> 토지 원래 소유주 (음성변조) : "거기에 (개발이) 들어온단 얘긴 없었고, 4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개발된단 소문만 많았는데 우린 모르겠어요."
지난 2년 동안 피해를 본 할머니는 109명, 피해액은 80억 원에 가깝습니다.
대부분 자식 몰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고, 4억원 넘게 투자한 경우도 있습니다.
<녹취> 사기 피해 할머니 (음성변조) : "가슴이 쿵쾅거리고 방망이질 하고 이게 웬일인가 뭐야 이러고 놀랬죠."
경찰은 기획부동산 업자 이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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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 원’ 미끼로 부동산 사기…할머니 100여 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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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11 21:30:08
- 수정2015-08-11 21:40:12

<앵커 멘트>
가만히 앉아 부동산 투자 설명만 들어도 하루에 만 원씩 준다..이 솔깃한 제안에 모인 할머니들이 부동산 사기를 당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그대로 계세요. 가만히 계세요"
한 부동산 회사 사무실.
할머니 수십 명이 빼곡히 앉아 있습니다.
투자 설명만 들어도 일당 만원을 준다는 말에 모인 겁니다.
<녹취> 사기 피해 할머니 (음성변조) : "하루종일 있으니까 점심 사 먹으라고 만 원 주더라고...땅 이야기만 하는 게 아니라 막 웃겨요 사람을."
회사 대표 51살 이모 씨 등은 만 원을 벌려고 찾아 온 할머니들의 가정형편을 파악했습니다.
경제력이 있는 할머니를 골라 곧 개발될 땅이라며 부동산 투자를 권유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판 땅은 개발과는 거리가 먼 곳이었습니다.
헐값에 산 땅을 할머니들에게 10배 이상 비싸게 팔아넘긴 겁니다.
<녹취> 토지 원래 소유주 (음성변조) : "거기에 (개발이) 들어온단 얘긴 없었고, 4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개발된단 소문만 많았는데 우린 모르겠어요."
지난 2년 동안 피해를 본 할머니는 109명, 피해액은 80억 원에 가깝습니다.
대부분 자식 몰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고, 4억원 넘게 투자한 경우도 있습니다.
<녹취> 사기 피해 할머니 (음성변조) : "가슴이 쿵쾅거리고 방망이질 하고 이게 웬일인가 뭐야 이러고 놀랬죠."
경찰은 기획부동산 업자 이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가만히 앉아 부동산 투자 설명만 들어도 하루에 만 원씩 준다..이 솔깃한 제안에 모인 할머니들이 부동산 사기를 당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그대로 계세요. 가만히 계세요"
한 부동산 회사 사무실.
할머니 수십 명이 빼곡히 앉아 있습니다.
투자 설명만 들어도 일당 만원을 준다는 말에 모인 겁니다.
<녹취> 사기 피해 할머니 (음성변조) : "하루종일 있으니까 점심 사 먹으라고 만 원 주더라고...땅 이야기만 하는 게 아니라 막 웃겨요 사람을."
회사 대표 51살 이모 씨 등은 만 원을 벌려고 찾아 온 할머니들의 가정형편을 파악했습니다.
경제력이 있는 할머니를 골라 곧 개발될 땅이라며 부동산 투자를 권유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판 땅은 개발과는 거리가 먼 곳이었습니다.
헐값에 산 땅을 할머니들에게 10배 이상 비싸게 팔아넘긴 겁니다.
<녹취> 토지 원래 소유주 (음성변조) : "거기에 (개발이) 들어온단 얘긴 없었고, 4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개발된단 소문만 많았는데 우린 모르겠어요."
지난 2년 동안 피해를 본 할머니는 109명, 피해액은 80억 원에 가깝습니다.
대부분 자식 몰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고, 4억원 넘게 투자한 경우도 있습니다.
<녹취> 사기 피해 할머니 (음성변조) : "가슴이 쿵쾅거리고 방망이질 하고 이게 웬일인가 뭐야 이러고 놀랬죠."
경찰은 기획부동산 업자 이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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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min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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