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살까지 살아” 짧은 만남…기약 없는 이별
입력 2015.10.23 (06:04)
수정 2015.10.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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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강산에서 진행돼온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 일정이 어제(22일) 작별상봉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2박 3일의 너무도 짧은 일정, 오열과 통곡으로 상봉장은 다시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제 주어진 시간은 단 2시간.
팔씨름도 하고.
<녹취> "보약을 드셔가지고 센데. 하하..."
누나도 업어보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녹취> "우리 누님 너무 좋다~"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고향 노래도 함께 부르고.
<녹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팔순의 아들은 어머니에게 수줍게 뽀뽀도 합니다.
속절 없는 시간에 상봉장 곳곳에선 오열이 터집니다.
<녹취> "우리집에서 하루 이틀 자면 내가 보내줄께. 내 차 가지고 몰고 누나 집에 데려다 줄께."
이제는 진짜 헤어져야 할 시간.
차창 너머로 필사적으로 손을 맞잡고.
<녹취> "오빠 손 좀 잡아줘요 (다시 만날 날이 있겠지) 꼭 만나, 약속해!"
다시 만나자며 새끼손가락을 겁니다.
<녹취> "100살까지 살아, 언니. 알았지?"
마침내 떠나가는 버스를 종종 걸음으로 따라가다 참았던 울음이 터집니다.
<녹취> "금방 와. 금방 올거라. 내가 모시고 올게.."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금강산에서 진행돼온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 일정이 어제(22일) 작별상봉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2박 3일의 너무도 짧은 일정, 오열과 통곡으로 상봉장은 다시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제 주어진 시간은 단 2시간.
팔씨름도 하고.
<녹취> "보약을 드셔가지고 센데. 하하..."
누나도 업어보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녹취> "우리 누님 너무 좋다~"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고향 노래도 함께 부르고.
<녹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팔순의 아들은 어머니에게 수줍게 뽀뽀도 합니다.
속절 없는 시간에 상봉장 곳곳에선 오열이 터집니다.
<녹취> "우리집에서 하루 이틀 자면 내가 보내줄께. 내 차 가지고 몰고 누나 집에 데려다 줄께."
이제는 진짜 헤어져야 할 시간.
차창 너머로 필사적으로 손을 맞잡고.
<녹취> "오빠 손 좀 잡아줘요 (다시 만날 날이 있겠지) 꼭 만나, 약속해!"
다시 만나자며 새끼손가락을 겁니다.
<녹취> "100살까지 살아, 언니. 알았지?"
마침내 떠나가는 버스를 종종 걸음으로 따라가다 참았던 울음이 터집니다.
<녹취> "금방 와. 금방 올거라. 내가 모시고 올게.."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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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살까지 살아” 짧은 만남…기약 없는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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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23 06:06:25
- 수정2015-10-23 08:02:38

<앵커 멘트>
금강산에서 진행돼온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 일정이 어제(22일) 작별상봉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2박 3일의 너무도 짧은 일정, 오열과 통곡으로 상봉장은 다시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제 주어진 시간은 단 2시간.
팔씨름도 하고.
<녹취> "보약을 드셔가지고 센데. 하하..."
누나도 업어보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녹취> "우리 누님 너무 좋다~"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고향 노래도 함께 부르고.
<녹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팔순의 아들은 어머니에게 수줍게 뽀뽀도 합니다.
속절 없는 시간에 상봉장 곳곳에선 오열이 터집니다.
<녹취> "우리집에서 하루 이틀 자면 내가 보내줄께. 내 차 가지고 몰고 누나 집에 데려다 줄께."
이제는 진짜 헤어져야 할 시간.
차창 너머로 필사적으로 손을 맞잡고.
<녹취> "오빠 손 좀 잡아줘요 (다시 만날 날이 있겠지) 꼭 만나, 약속해!"
다시 만나자며 새끼손가락을 겁니다.
<녹취> "100살까지 살아, 언니. 알았지?"
마침내 떠나가는 버스를 종종 걸음으로 따라가다 참았던 울음이 터집니다.
<녹취> "금방 와. 금방 올거라. 내가 모시고 올게.."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금강산에서 진행돼온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 일정이 어제(22일) 작별상봉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2박 3일의 너무도 짧은 일정, 오열과 통곡으로 상봉장은 다시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제 주어진 시간은 단 2시간.
팔씨름도 하고.
<녹취> "보약을 드셔가지고 센데. 하하..."
누나도 업어보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녹취> "우리 누님 너무 좋다~"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고향 노래도 함께 부르고.
<녹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팔순의 아들은 어머니에게 수줍게 뽀뽀도 합니다.
속절 없는 시간에 상봉장 곳곳에선 오열이 터집니다.
<녹취> "우리집에서 하루 이틀 자면 내가 보내줄께. 내 차 가지고 몰고 누나 집에 데려다 줄께."
이제는 진짜 헤어져야 할 시간.
차창 너머로 필사적으로 손을 맞잡고.
<녹취> "오빠 손 좀 잡아줘요 (다시 만날 날이 있겠지) 꼭 만나, 약속해!"
다시 만나자며 새끼손가락을 겁니다.
<녹취> "100살까지 살아, 언니. 알았지?"
마침내 떠나가는 버스를 종종 걸음으로 따라가다 참았던 울음이 터집니다.
<녹취> "금방 와. 금방 올거라. 내가 모시고 올게.."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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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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