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체육교류 선봉에 선 농구, 8월 국내 대회에 북한 팀 초청

입력 2018.06.19 (14:34) 수정 2018.06.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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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체육 교류의 선봉에 서게 된 농구가 7월 북한에서 열리는 통일 농구에 이어 8월 초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북한 팀이 참가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남북은 18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체육 회담에서 7월 3일부터 6일 사이에 평양에서 남북통일 농구를 열기로 합의한 데 이어 대한민국농구협회가 8월 초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에 북측 농구협회에 초청장을 발송했습니다.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는 2014년 창설됐으며 한국과 일본, 대만,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의 대학팀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국제 대회입니다.

농구협회 김동욱 부회장은 19일 "올해 초에 통일부 승인을 받아 국제농구연맹(FIBA)을 통해 북한에 초청 공문을 보냈다"며 "북한 측에서 우리 측 초청장을 접수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대회에는 미국 대학팀도 출전해왔기에 때에 따라서는 미국과 북한 대학팀 간 농구 경기 성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어 아시안게임 단일팀 문제에 대해 김동욱 부회장은 "아시안게임 단일팀의 경우 여자는 최근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의 기량으로 볼 때 전력 강화에 보탬이 되는 선수들이 2∼3명 정도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다만 남자의 경우 북한이 국제 대회에 모습을 보인 지가 오래됐기 때문에 단일팀 구성의 득실을 따지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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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9 14:34:05
    • 수정2018-06-19 14:37:49
    농구
남북체육 교류의 선봉에 서게 된 농구가 7월 북한에서 열리는 통일 농구에 이어 8월 초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북한 팀이 참가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남북은 18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체육 회담에서 7월 3일부터 6일 사이에 평양에서 남북통일 농구를 열기로 합의한 데 이어 대한민국농구협회가 8월 초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에 북측 농구협회에 초청장을 발송했습니다.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는 2014년 창설됐으며 한국과 일본, 대만,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의 대학팀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국제 대회입니다.

농구협회 김동욱 부회장은 19일 "올해 초에 통일부 승인을 받아 국제농구연맹(FIBA)을 통해 북한에 초청 공문을 보냈다"며 "북한 측에서 우리 측 초청장을 접수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대회에는 미국 대학팀도 출전해왔기에 때에 따라서는 미국과 북한 대학팀 간 농구 경기 성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어 아시안게임 단일팀 문제에 대해 김동욱 부회장은 "아시안게임 단일팀의 경우 여자는 최근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의 기량으로 볼 때 전력 강화에 보탬이 되는 선수들이 2∼3명 정도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다만 남자의 경우 북한이 국제 대회에 모습을 보인 지가 오래됐기 때문에 단일팀 구성의 득실을 따지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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