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수익구조 어떻기에…인건비 올리면 망한다?
입력 2018.07.17 (06:30)
수정 2018.07.1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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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는 곳이 바로 편의점 업계입니다.
점주들은 인건비 감당이 안 돼 존폐의 기로에 서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실제 편의점 수익구조가 어떻게 되는 건지 홍진아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아르바이트생 5명을 3교대로 고용 중인 편의점입니다.
지난 달 매출 장부를 살펴봤습니다.
한달 매출 8천만 원, 본사에 내는 제품 구입비용 5천 7백만원을 제외하면 2300만 원이 남습니다.
여기에서 또 60% 가량을 본사에 임대료와 가맹수수료로 내고 나니, 남는 건 980만 원 정돕니다.
카드 수수료가 110만 원 가량, 그리고 5명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주는 450만 원이 인건비로 빠져나갑니다.
결국 점주에게 남는 돈은 240만 원 정도인데,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내년엔 수익이 50만 원 더 준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신경옥/편의점 점주 : "인건비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크죠. 직원들을 많이 정리하고 그 시간에 이제 점주들이 나가서 일을 하게 되고..."]
아르바이트생의 주휴수당과 4대 보험료까지 내면, 실제 시급은 만 원을 넘는다는 게 편의점주들의 주장입니다.
매출은 그대로인데 본사에 내는 각종 비용과 카드수수료가 줄지 않으면, 결국 인건비를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5명 미만 작은 사업장엔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야한다는 게 편의점협회의 계속된 주장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는 곳이 바로 편의점 업계입니다.
점주들은 인건비 감당이 안 돼 존폐의 기로에 서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실제 편의점 수익구조가 어떻게 되는 건지 홍진아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아르바이트생 5명을 3교대로 고용 중인 편의점입니다.
지난 달 매출 장부를 살펴봤습니다.
한달 매출 8천만 원, 본사에 내는 제품 구입비용 5천 7백만원을 제외하면 2300만 원이 남습니다.
여기에서 또 60% 가량을 본사에 임대료와 가맹수수료로 내고 나니, 남는 건 980만 원 정돕니다.
카드 수수료가 110만 원 가량, 그리고 5명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주는 450만 원이 인건비로 빠져나갑니다.
결국 점주에게 남는 돈은 240만 원 정도인데,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내년엔 수익이 50만 원 더 준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신경옥/편의점 점주 : "인건비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크죠. 직원들을 많이 정리하고 그 시간에 이제 점주들이 나가서 일을 하게 되고..."]
아르바이트생의 주휴수당과 4대 보험료까지 내면, 실제 시급은 만 원을 넘는다는 게 편의점주들의 주장입니다.
매출은 그대로인데 본사에 내는 각종 비용과 카드수수료가 줄지 않으면, 결국 인건비를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5명 미만 작은 사업장엔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야한다는 게 편의점협회의 계속된 주장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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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는 곳이 바로 편의점 업계입니다.
점주들은 인건비 감당이 안 돼 존폐의 기로에 서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실제 편의점 수익구조가 어떻게 되는 건지 홍진아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아르바이트생 5명을 3교대로 고용 중인 편의점입니다.
지난 달 매출 장부를 살펴봤습니다.
한달 매출 8천만 원, 본사에 내는 제품 구입비용 5천 7백만원을 제외하면 2300만 원이 남습니다.
여기에서 또 60% 가량을 본사에 임대료와 가맹수수료로 내고 나니, 남는 건 980만 원 정돕니다.
카드 수수료가 110만 원 가량, 그리고 5명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주는 450만 원이 인건비로 빠져나갑니다.
결국 점주에게 남는 돈은 240만 원 정도인데,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내년엔 수익이 50만 원 더 준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신경옥/편의점 점주 : "인건비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크죠. 직원들을 많이 정리하고 그 시간에 이제 점주들이 나가서 일을 하게 되고..."]
아르바이트생의 주휴수당과 4대 보험료까지 내면, 실제 시급은 만 원을 넘는다는 게 편의점주들의 주장입니다.
매출은 그대로인데 본사에 내는 각종 비용과 카드수수료가 줄지 않으면, 결국 인건비를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5명 미만 작은 사업장엔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야한다는 게 편의점협회의 계속된 주장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는 곳이 바로 편의점 업계입니다.
점주들은 인건비 감당이 안 돼 존폐의 기로에 서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실제 편의점 수익구조가 어떻게 되는 건지 홍진아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아르바이트생 5명을 3교대로 고용 중인 편의점입니다.
지난 달 매출 장부를 살펴봤습니다.
한달 매출 8천만 원, 본사에 내는 제품 구입비용 5천 7백만원을 제외하면 2300만 원이 남습니다.
여기에서 또 60% 가량을 본사에 임대료와 가맹수수료로 내고 나니, 남는 건 980만 원 정돕니다.
카드 수수료가 110만 원 가량, 그리고 5명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주는 450만 원이 인건비로 빠져나갑니다.
결국 점주에게 남는 돈은 240만 원 정도인데,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내년엔 수익이 50만 원 더 준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신경옥/편의점 점주 : "인건비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크죠. 직원들을 많이 정리하고 그 시간에 이제 점주들이 나가서 일을 하게 되고..."]
아르바이트생의 주휴수당과 4대 보험료까지 내면, 실제 시급은 만 원을 넘는다는 게 편의점주들의 주장입니다.
매출은 그대로인데 본사에 내는 각종 비용과 카드수수료가 줄지 않으면, 결국 인건비를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5명 미만 작은 사업장엔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야한다는 게 편의점협회의 계속된 주장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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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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