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입 막혀 질식사 추정”…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8.07.19 (21:21)
수정 2018.07.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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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8일), 11개월 영아가 사망한 어린이집의 CCTV를 살펴보니 보육교사가 아기에게 이불을 씌우고 몸으로 누르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부검을 진행한 국과수는 질식사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혔고, 경찰은 보육 교사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관기사] [뉴스9] 폭염 속 7시간 차량 방치된 아이 숨져…‘하차 확인 장비’ 필요
[리포트]
11개월 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된 어린이집입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아이들을 등원시킨 학부모들이 아침부터 몰려들었습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되게 잘 봐주셨어요. (놀라셨어요, 혹시 어머님?) 그렇죠. (기사보고 아이 데리러 나오신 거에요?) 네."]
[학부모/음성변조 : "(아예 안 다니는 거에요?) 네, 네. (혹시 나가시려는 이유가?) 불안해서요."]
경찰은 CCTV를 압수해 분석했습니다.
보육교사 59살 김모 씨가 엎드려있던 영아에게 이불을 씌우고 몸으로 누르는 장면이 찍혀있었습니다.
부검을 한 국과수 의사는 유아가 사망에 이를만한 외상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황상 "코와 입이 막혀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경찰에 냈습니다.
교사 김 씨는 아이를 재우려 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학대로 숨진 것으로 보고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학대 사실을 알고도 방조했는지, 관리 감독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전혀 소리가 안 나서, 끝쪽에서 맡은 아동을 보살피고 있어서 못 봤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또 해당 어린이집에서 다른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알기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어제(18일), 11개월 영아가 사망한 어린이집의 CCTV를 살펴보니 보육교사가 아기에게 이불을 씌우고 몸으로 누르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부검을 진행한 국과수는 질식사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혔고, 경찰은 보육 교사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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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11개월 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된 어린이집입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아이들을 등원시킨 학부모들이 아침부터 몰려들었습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되게 잘 봐주셨어요. (놀라셨어요, 혹시 어머님?) 그렇죠. (기사보고 아이 데리러 나오신 거에요?) 네."]
[학부모/음성변조 : "(아예 안 다니는 거에요?) 네, 네. (혹시 나가시려는 이유가?) 불안해서요."]
경찰은 CCTV를 압수해 분석했습니다.
보육교사 59살 김모 씨가 엎드려있던 영아에게 이불을 씌우고 몸으로 누르는 장면이 찍혀있었습니다.
부검을 한 국과수 의사는 유아가 사망에 이를만한 외상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황상 "코와 입이 막혀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경찰에 냈습니다.
교사 김 씨는 아이를 재우려 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학대로 숨진 것으로 보고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학대 사실을 알고도 방조했는지, 관리 감독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전혀 소리가 안 나서, 끝쪽에서 맡은 아동을 보살피고 있어서 못 봤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또 해당 어린이집에서 다른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알기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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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입 막혀 질식사 추정”…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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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7-19 22:13:19
[앵커]
어제(18일), 11개월 영아가 사망한 어린이집의 CCTV를 살펴보니 보육교사가 아기에게 이불을 씌우고 몸으로 누르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부검을 진행한 국과수는 질식사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혔고, 경찰은 보육 교사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관기사] [뉴스9] 폭염 속 7시간 차량 방치된 아이 숨져…‘하차 확인 장비’ 필요
[리포트]
11개월 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된 어린이집입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아이들을 등원시킨 학부모들이 아침부터 몰려들었습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되게 잘 봐주셨어요. (놀라셨어요, 혹시 어머님?) 그렇죠. (기사보고 아이 데리러 나오신 거에요?) 네."]
[학부모/음성변조 : "(아예 안 다니는 거에요?) 네, 네. (혹시 나가시려는 이유가?) 불안해서요."]
경찰은 CCTV를 압수해 분석했습니다.
보육교사 59살 김모 씨가 엎드려있던 영아에게 이불을 씌우고 몸으로 누르는 장면이 찍혀있었습니다.
부검을 한 국과수 의사는 유아가 사망에 이를만한 외상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황상 "코와 입이 막혀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경찰에 냈습니다.
교사 김 씨는 아이를 재우려 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학대로 숨진 것으로 보고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학대 사실을 알고도 방조했는지, 관리 감독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전혀 소리가 안 나서, 끝쪽에서 맡은 아동을 보살피고 있어서 못 봤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또 해당 어린이집에서 다른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알기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어제(18일), 11개월 영아가 사망한 어린이집의 CCTV를 살펴보니 보육교사가 아기에게 이불을 씌우고 몸으로 누르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부검을 진행한 국과수는 질식사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혔고, 경찰은 보육 교사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관기사] [뉴스9] 폭염 속 7시간 차량 방치된 아이 숨져…‘하차 확인 장비’ 필요
[리포트]
11개월 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된 어린이집입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아이들을 등원시킨 학부모들이 아침부터 몰려들었습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되게 잘 봐주셨어요. (놀라셨어요, 혹시 어머님?) 그렇죠. (기사보고 아이 데리러 나오신 거에요?) 네."]
[학부모/음성변조 : "(아예 안 다니는 거에요?) 네, 네. (혹시 나가시려는 이유가?) 불안해서요."]
경찰은 CCTV를 압수해 분석했습니다.
보육교사 59살 김모 씨가 엎드려있던 영아에게 이불을 씌우고 몸으로 누르는 장면이 찍혀있었습니다.
부검을 한 국과수 의사는 유아가 사망에 이를만한 외상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황상 "코와 입이 막혀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경찰에 냈습니다.
교사 김 씨는 아이를 재우려 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학대로 숨진 것으로 보고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학대 사실을 알고도 방조했는지, 관리 감독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전혀 소리가 안 나서, 끝쪽에서 맡은 아동을 보살피고 있어서 못 봤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또 해당 어린이집에서 다른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알기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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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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