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님 ‘종단 개혁’ 단식 한 달째…조계종 갈등 확산
입력 2018.07.19 (21:40)
수정 2018.07.1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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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단 지도부의 부적절한 처신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일고 있는 조계종의 개혁을 요구하며, 설조스님이 한달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흔을 바라보는 노 스님이 폭염 속에 목숨을 걸고 단식중이지만, 조계종에서는 내부 기구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수로 여든여덟, 설조 스님은 오늘도 단식 중입니다.
벌써 한 달쨉니다.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 기력, 몸살까지 겹쳐 건강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설조 스님 : "늙은 몸을 교단 정화의 제단에 헌신해서 이 교단이 정립하는 데 일조했으면 좋겠고..."]
조계종단 지도부에 대해 은처자 의혹과 성폭력, 도박 의혹까지 제기됐는데 종단은 묵묵부답이라며, 노스님이 목숨을 건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총무원장 퇴진과 종단 개혁이 핵심 요구사항입니다.
종단 개혁을 요구하는 일반 불자들도 촛불을 들고 나섰습니다.
당장 각종 의혹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라는 분노의 목소립니다.
[김규현/집회 참가자 : "이제는 설조스님을 살려야 조계종단도 살고 대한민국의 불교도 살수 있다 이런 마음으로 왔고..."]
조계종 역시 기존 입장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으며 단식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기된 의혹만으로 총무원장이 물러날 수는 없다며 종단 내 혁신위원회를 통한 내부 해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감 스님/조계종 기획실장 : "결론이 날 때까지는 우리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를 좀 기다려주시고..."]
그러나 시민사회 각계 인사들까지 가세해 국가보조금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대한불교 조계종을 둘러싼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종단 지도부의 부적절한 처신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일고 있는 조계종의 개혁을 요구하며, 설조스님이 한달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흔을 바라보는 노 스님이 폭염 속에 목숨을 걸고 단식중이지만, 조계종에서는 내부 기구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수로 여든여덟, 설조 스님은 오늘도 단식 중입니다.
벌써 한 달쨉니다.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 기력, 몸살까지 겹쳐 건강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설조 스님 : "늙은 몸을 교단 정화의 제단에 헌신해서 이 교단이 정립하는 데 일조했으면 좋겠고..."]
조계종단 지도부에 대해 은처자 의혹과 성폭력, 도박 의혹까지 제기됐는데 종단은 묵묵부답이라며, 노스님이 목숨을 건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총무원장 퇴진과 종단 개혁이 핵심 요구사항입니다.
종단 개혁을 요구하는 일반 불자들도 촛불을 들고 나섰습니다.
당장 각종 의혹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라는 분노의 목소립니다.
[김규현/집회 참가자 : "이제는 설조스님을 살려야 조계종단도 살고 대한민국의 불교도 살수 있다 이런 마음으로 왔고..."]
조계종 역시 기존 입장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으며 단식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기된 의혹만으로 총무원장이 물러날 수는 없다며 종단 내 혁신위원회를 통한 내부 해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감 스님/조계종 기획실장 : "결론이 날 때까지는 우리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를 좀 기다려주시고..."]
그러나 시민사회 각계 인사들까지 가세해 국가보조금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대한불교 조계종을 둘러싼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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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19 21:41:15
- 수정2018-07-19 22: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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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 지도부의 부적절한 처신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일고 있는 조계종의 개혁을 요구하며, 설조스님이 한달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흔을 바라보는 노 스님이 폭염 속에 목숨을 걸고 단식중이지만, 조계종에서는 내부 기구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수로 여든여덟, 설조 스님은 오늘도 단식 중입니다.
벌써 한 달쨉니다.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 기력, 몸살까지 겹쳐 건강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설조 스님 : "늙은 몸을 교단 정화의 제단에 헌신해서 이 교단이 정립하는 데 일조했으면 좋겠고..."]
조계종단 지도부에 대해 은처자 의혹과 성폭력, 도박 의혹까지 제기됐는데 종단은 묵묵부답이라며, 노스님이 목숨을 건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총무원장 퇴진과 종단 개혁이 핵심 요구사항입니다.
종단 개혁을 요구하는 일반 불자들도 촛불을 들고 나섰습니다.
당장 각종 의혹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라는 분노의 목소립니다.
[김규현/집회 참가자 : "이제는 설조스님을 살려야 조계종단도 살고 대한민국의 불교도 살수 있다 이런 마음으로 왔고..."]
조계종 역시 기존 입장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으며 단식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기된 의혹만으로 총무원장이 물러날 수는 없다며 종단 내 혁신위원회를 통한 내부 해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감 스님/조계종 기획실장 : "결론이 날 때까지는 우리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를 좀 기다려주시고..."]
그러나 시민사회 각계 인사들까지 가세해 국가보조금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대한불교 조계종을 둘러싼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종단 지도부의 부적절한 처신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일고 있는 조계종의 개혁을 요구하며, 설조스님이 한달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흔을 바라보는 노 스님이 폭염 속에 목숨을 걸고 단식중이지만, 조계종에서는 내부 기구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수로 여든여덟, 설조 스님은 오늘도 단식 중입니다.
벌써 한 달쨉니다.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 기력, 몸살까지 겹쳐 건강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설조 스님 : "늙은 몸을 교단 정화의 제단에 헌신해서 이 교단이 정립하는 데 일조했으면 좋겠고..."]
조계종단 지도부에 대해 은처자 의혹과 성폭력, 도박 의혹까지 제기됐는데 종단은 묵묵부답이라며, 노스님이 목숨을 건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총무원장 퇴진과 종단 개혁이 핵심 요구사항입니다.
종단 개혁을 요구하는 일반 불자들도 촛불을 들고 나섰습니다.
당장 각종 의혹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라는 분노의 목소립니다.
[김규현/집회 참가자 : "이제는 설조스님을 살려야 조계종단도 살고 대한민국의 불교도 살수 있다 이런 마음으로 왔고..."]
조계종 역시 기존 입장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으며 단식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기된 의혹만으로 총무원장이 물러날 수는 없다며 종단 내 혁신위원회를 통한 내부 해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감 스님/조계종 기획실장 : "결론이 날 때까지는 우리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를 좀 기다려주시고..."]
그러나 시민사회 각계 인사들까지 가세해 국가보조금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대한불교 조계종을 둘러싼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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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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