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징역 20년 구형…“최고 권력자 총체적 비리 행각”
입력 2018.09.06 (21:23)
수정 2018.09.0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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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50억원대 자금을 횡령하고 110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최고 권력자가 총체적 비리를 저지르고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며 엄벌을 요구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권력을 사유화 해 헌정사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벌금 150억 원과 추징금 111억여 원도 함께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전례를 찾기 어려운 부정부패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당연한 전리품처럼 여기고 남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 전 대통령이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역사와 국민 앞에 참회는 커녕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고인 석의 이 전 대통령은 15분간 최후진술을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다스 주식을 한 주도 가진 적이 없고, 공직을 통해 사적 이익을 챙긴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은 제일 싫어하는 것이라며 너무 치욕적이라고 항변하기도 했습니다.
[강훈/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 : "공소 사실 상당 부분이 무고한 것이라고 밝혀졌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검찰도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을텐데 구형 의견을 그대로 유지한 것에 대해선 약간의 유감이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부품업체 다스를 사실상 지배하면서 모두 350억 원대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삼성전자의 다스 미국 소송비 대납 등 110억 원대 뇌물 혐의 등도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5일 열립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350억원대 자금을 횡령하고 110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최고 권력자가 총체적 비리를 저지르고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며 엄벌을 요구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권력을 사유화 해 헌정사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벌금 150억 원과 추징금 111억여 원도 함께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전례를 찾기 어려운 부정부패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당연한 전리품처럼 여기고 남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 전 대통령이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역사와 국민 앞에 참회는 커녕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고인 석의 이 전 대통령은 15분간 최후진술을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다스 주식을 한 주도 가진 적이 없고, 공직을 통해 사적 이익을 챙긴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은 제일 싫어하는 것이라며 너무 치욕적이라고 항변하기도 했습니다.
[강훈/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 : "공소 사실 상당 부분이 무고한 것이라고 밝혀졌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검찰도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을텐데 구형 의견을 그대로 유지한 것에 대해선 약간의 유감이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부품업체 다스를 사실상 지배하면서 모두 350억 원대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삼성전자의 다스 미국 소송비 대납 등 110억 원대 뇌물 혐의 등도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5일 열립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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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9-06 22:26:01
[앵커]
350억원대 자금을 횡령하고 110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최고 권력자가 총체적 비리를 저지르고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며 엄벌을 요구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권력을 사유화 해 헌정사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벌금 150억 원과 추징금 111억여 원도 함께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전례를 찾기 어려운 부정부패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당연한 전리품처럼 여기고 남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 전 대통령이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역사와 국민 앞에 참회는 커녕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고인 석의 이 전 대통령은 15분간 최후진술을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다스 주식을 한 주도 가진 적이 없고, 공직을 통해 사적 이익을 챙긴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은 제일 싫어하는 것이라며 너무 치욕적이라고 항변하기도 했습니다.
[강훈/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 : "공소 사실 상당 부분이 무고한 것이라고 밝혀졌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검찰도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을텐데 구형 의견을 그대로 유지한 것에 대해선 약간의 유감이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부품업체 다스를 사실상 지배하면서 모두 350억 원대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삼성전자의 다스 미국 소송비 대납 등 110억 원대 뇌물 혐의 등도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5일 열립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350억원대 자금을 횡령하고 110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최고 권력자가 총체적 비리를 저지르고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며 엄벌을 요구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권력을 사유화 해 헌정사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벌금 150억 원과 추징금 111억여 원도 함께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전례를 찾기 어려운 부정부패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당연한 전리품처럼 여기고 남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 전 대통령이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역사와 국민 앞에 참회는 커녕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고인 석의 이 전 대통령은 15분간 최후진술을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다스 주식을 한 주도 가진 적이 없고, 공직을 통해 사적 이익을 챙긴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은 제일 싫어하는 것이라며 너무 치욕적이라고 항변하기도 했습니다.
[강훈/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 : "공소 사실 상당 부분이 무고한 것이라고 밝혀졌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검찰도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을텐데 구형 의견을 그대로 유지한 것에 대해선 약간의 유감이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부품업체 다스를 사실상 지배하면서 모두 350억 원대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삼성전자의 다스 미국 소송비 대납 등 110억 원대 뇌물 혐의 등도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5일 열립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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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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