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상훈 의장, ‘노조 와해’ 수시 문자 보고 받아
입력 2018.09.06 (21:36)
수정 2018.09.06 (2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이 오늘(6일)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소환했습니다.
이 의장은 노조 와해 공작 관련 상황을 직접 보고 받은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홍성희 가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오늘(6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번 수사가 시작된 이래 검찰에 나온 삼성 최고위층 인사입니다.
["(노조 와해 의혹 관련해 지시하거나 보고 받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
이 의장은 2012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의 인사와 노무를 총괄하는 경영지원실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KBS 취재결과 이 의장은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로부터 노조와해 공작과 관련된 진행 상황을 직접 보고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가 수시로 문자메시지 보고를 했다는 겁니다.
2014년 조합원 염호석 씨가 목숨을 끊었을 때, 노조와 단체협약을 맺을 때도 대응 상황이 문자로 보고됐습니다.
특히 이 의장이 노조 와해 공작, 이른바 '그린화 전략'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도 문자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표의 문자메시지를 확인한 검찰은 이 의장을 상대로 보고를 받은 경위와 함께 구체적 지시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를 와해시키지 않으면 다른 계열사에도 노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그룹 차원에서 공작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장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공작에 연루된 임원들의 형사처벌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이 오늘(6일)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소환했습니다.
이 의장은 노조 와해 공작 관련 상황을 직접 보고 받은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홍성희 가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오늘(6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번 수사가 시작된 이래 검찰에 나온 삼성 최고위층 인사입니다.
["(노조 와해 의혹 관련해 지시하거나 보고 받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
이 의장은 2012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의 인사와 노무를 총괄하는 경영지원실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KBS 취재결과 이 의장은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로부터 노조와해 공작과 관련된 진행 상황을 직접 보고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가 수시로 문자메시지 보고를 했다는 겁니다.
2014년 조합원 염호석 씨가 목숨을 끊었을 때, 노조와 단체협약을 맺을 때도 대응 상황이 문자로 보고됐습니다.
특히 이 의장이 노조 와해 공작, 이른바 '그린화 전략'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도 문자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표의 문자메시지를 확인한 검찰은 이 의장을 상대로 보고를 받은 경위와 함께 구체적 지시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를 와해시키지 않으면 다른 계열사에도 노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그룹 차원에서 공작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장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공작에 연루된 임원들의 형사처벌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성 이상훈 의장, ‘노조 와해’ 수시 문자 보고 받아
-
- 입력 2018-09-06 21:40:59
- 수정2018-09-06 22:16:32
[앵커]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이 오늘(6일)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소환했습니다.
이 의장은 노조 와해 공작 관련 상황을 직접 보고 받은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홍성희 가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오늘(6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번 수사가 시작된 이래 검찰에 나온 삼성 최고위층 인사입니다.
["(노조 와해 의혹 관련해 지시하거나 보고 받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
이 의장은 2012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의 인사와 노무를 총괄하는 경영지원실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KBS 취재결과 이 의장은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로부터 노조와해 공작과 관련된 진행 상황을 직접 보고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가 수시로 문자메시지 보고를 했다는 겁니다.
2014년 조합원 염호석 씨가 목숨을 끊었을 때, 노조와 단체협약을 맺을 때도 대응 상황이 문자로 보고됐습니다.
특히 이 의장이 노조 와해 공작, 이른바 '그린화 전략'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도 문자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표의 문자메시지를 확인한 검찰은 이 의장을 상대로 보고를 받은 경위와 함께 구체적 지시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를 와해시키지 않으면 다른 계열사에도 노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그룹 차원에서 공작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장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공작에 연루된 임원들의 형사처벌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이 오늘(6일)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소환했습니다.
이 의장은 노조 와해 공작 관련 상황을 직접 보고 받은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홍성희 가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오늘(6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번 수사가 시작된 이래 검찰에 나온 삼성 최고위층 인사입니다.
["(노조 와해 의혹 관련해 지시하거나 보고 받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
이 의장은 2012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의 인사와 노무를 총괄하는 경영지원실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KBS 취재결과 이 의장은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로부터 노조와해 공작과 관련된 진행 상황을 직접 보고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가 수시로 문자메시지 보고를 했다는 겁니다.
2014년 조합원 염호석 씨가 목숨을 끊었을 때, 노조와 단체협약을 맺을 때도 대응 상황이 문자로 보고됐습니다.
특히 이 의장이 노조 와해 공작, 이른바 '그린화 전략'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도 문자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표의 문자메시지를 확인한 검찰은 이 의장을 상대로 보고를 받은 경위와 함께 구체적 지시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를 와해시키지 않으면 다른 계열사에도 노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그룹 차원에서 공작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장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공작에 연루된 임원들의 형사처벌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
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홍성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