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회장 아주대병원 빈소…정재계 인사 등 잇달아 찾아
입력 2019.12.10 (19:19)
수정 2019.12.1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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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명언을 남긴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어제 별세했습니다.
향년 83세입니다.
빈소가 마련된 아주대 병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후 들어 정재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착잡하고 무거운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가족과 가까운 친척은 물론 이전에 대우그룹에서 김우중 전 회장과 같이 일했던 이른바 대우맨들이 빈소를 지키고 있는데요.
오후 6시 기준으로 2천 5백여 명이 이곳을 다녀갔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그리고 황각규 롯데 부회장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황각규 롯데 부회장은 "고인이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일궈놓은 네트워크로 해외진출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프론티어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손경식 CJ 그룹 회장은 일 하실 땐 잠도 제대로 안 자면서 젊을 때 박력있게 일을 하셨는데 이제 쉬셔야 할 것 같다며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애도했습니다.
홍영표·주호영 의원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원희룡 제주 지사, 이재정 경기교육감, 이문열 작가 등 정·재계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대우의 마지막 사장직을 맡았던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은 "김 전 회장이 지난 토요일부터 급격히 건강이 나빠졌다가 어젯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장 회장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한국과 동남아 등에 흩어진 '대우맨'들과 함께 글로벌 청년 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 그룹의 역사적 평가를 묻는 취재진에 "이런 자리에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지만 "언젠가는 역사가 대우그룹 해체에 대한 재평가를 밝혀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고 영결식은 모레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김우중 전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아주대병원에서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명언을 남긴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어제 별세했습니다.
향년 83세입니다.
빈소가 마련된 아주대 병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후 들어 정재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착잡하고 무거운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가족과 가까운 친척은 물론 이전에 대우그룹에서 김우중 전 회장과 같이 일했던 이른바 대우맨들이 빈소를 지키고 있는데요.
오후 6시 기준으로 2천 5백여 명이 이곳을 다녀갔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그리고 황각규 롯데 부회장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황각규 롯데 부회장은 "고인이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일궈놓은 네트워크로 해외진출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프론티어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손경식 CJ 그룹 회장은 일 하실 땐 잠도 제대로 안 자면서 젊을 때 박력있게 일을 하셨는데 이제 쉬셔야 할 것 같다며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애도했습니다.
홍영표·주호영 의원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원희룡 제주 지사, 이재정 경기교육감, 이문열 작가 등 정·재계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대우의 마지막 사장직을 맡았던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은 "김 전 회장이 지난 토요일부터 급격히 건강이 나빠졌다가 어젯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장 회장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한국과 동남아 등에 흩어진 '대우맨'들과 함께 글로벌 청년 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 그룹의 역사적 평가를 묻는 취재진에 "이런 자리에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지만 "언젠가는 역사가 대우그룹 해체에 대한 재평가를 밝혀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고 영결식은 모레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김우중 전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아주대병원에서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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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중 전 회장 아주대병원 빈소…정재계 인사 등 잇달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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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10 19:21:17
- 수정2019-12-10 19: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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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명언을 남긴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어제 별세했습니다.
향년 83세입니다.
빈소가 마련된 아주대 병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후 들어 정재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착잡하고 무거운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가족과 가까운 친척은 물론 이전에 대우그룹에서 김우중 전 회장과 같이 일했던 이른바 대우맨들이 빈소를 지키고 있는데요.
오후 6시 기준으로 2천 5백여 명이 이곳을 다녀갔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그리고 황각규 롯데 부회장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황각규 롯데 부회장은 "고인이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일궈놓은 네트워크로 해외진출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프론티어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손경식 CJ 그룹 회장은 일 하실 땐 잠도 제대로 안 자면서 젊을 때 박력있게 일을 하셨는데 이제 쉬셔야 할 것 같다며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애도했습니다.
홍영표·주호영 의원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원희룡 제주 지사, 이재정 경기교육감, 이문열 작가 등 정·재계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대우의 마지막 사장직을 맡았던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은 "김 전 회장이 지난 토요일부터 급격히 건강이 나빠졌다가 어젯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장 회장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한국과 동남아 등에 흩어진 '대우맨'들과 함께 글로벌 청년 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 그룹의 역사적 평가를 묻는 취재진에 "이런 자리에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지만 "언젠가는 역사가 대우그룹 해체에 대한 재평가를 밝혀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고 영결식은 모레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김우중 전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아주대병원에서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명언을 남긴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어제 별세했습니다.
향년 83세입니다.
빈소가 마련된 아주대 병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후 들어 정재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착잡하고 무거운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가족과 가까운 친척은 물론 이전에 대우그룹에서 김우중 전 회장과 같이 일했던 이른바 대우맨들이 빈소를 지키고 있는데요.
오후 6시 기준으로 2천 5백여 명이 이곳을 다녀갔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그리고 황각규 롯데 부회장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황각규 롯데 부회장은 "고인이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일궈놓은 네트워크로 해외진출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프론티어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손경식 CJ 그룹 회장은 일 하실 땐 잠도 제대로 안 자면서 젊을 때 박력있게 일을 하셨는데 이제 쉬셔야 할 것 같다며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애도했습니다.
홍영표·주호영 의원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원희룡 제주 지사, 이재정 경기교육감, 이문열 작가 등 정·재계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대우의 마지막 사장직을 맡았던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은 "김 전 회장이 지난 토요일부터 급격히 건강이 나빠졌다가 어젯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장 회장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한국과 동남아 등에 흩어진 '대우맨'들과 함께 글로벌 청년 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 그룹의 역사적 평가를 묻는 취재진에 "이런 자리에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지만 "언젠가는 역사가 대우그룹 해체에 대한 재평가를 밝혀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고 영결식은 모레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김우중 전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아주대병원에서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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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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