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충돌’ 임박…여 “내일 본회의” vs 야 “의회 쿠데타”
입력 2019.12.12 (18:59)
수정 2019.12.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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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산안 처리로 여야 대치 상태인 국회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두고 또한번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장 내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 방침을 밝혔고, 한국당은 무기한 농성으로 결사 저지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부터 밤새 이어진 농성, 국회 본회의장 앞을 막은 한국당은 선거법,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결사 저지 의지를 다졌습니다.
[황교안/한국당 대표 : "예산안 날치기 처리는 일종의 발맞추기 예행연습이었습니다.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쿠테타가 임박해 있습니다."]
법안 강행 처리는 집권 연장을 위한 것이라며, 전문가 세미나로 여론전에 나서는 한편 주말 장외 집회도 예고했습니다.
4+1 예산안 처리에 협조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 소추안도 발의했습니다.
민주당은 당장 내일 본회의를 열어 개혁 법안과 민생 법안을 상정하겠다며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한다면 '맞불 토론'으로 맞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더 이상 기다려도 대화와 타협만으로 오늘의 정국을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제 민주당도 우리의 길로 가겠습니다."]
극한 대치 속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소집한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의 원내대표 회동은 한국당의 불참으로 불발됐습니다.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정의당, 평화당은 교섭단체 3당의 막판 합의로 4+1 공조가 흔들릴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더불어민주당만 결단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합의안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캡이니 25:25니 그렇게 하면 개혁이 무력화되는데 선거제도 개혁이 왜 필요합니까?"]
야 3당은 기자회견으로 민주당을 압박하는 한편, 수시로 접촉하며 4+1의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단일안을 내일 본회의 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예산안 처리로 여야 대치 상태인 국회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두고 또한번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장 내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 방침을 밝혔고, 한국당은 무기한 농성으로 결사 저지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부터 밤새 이어진 농성, 국회 본회의장 앞을 막은 한국당은 선거법,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결사 저지 의지를 다졌습니다.
[황교안/한국당 대표 : "예산안 날치기 처리는 일종의 발맞추기 예행연습이었습니다.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쿠테타가 임박해 있습니다."]
법안 강행 처리는 집권 연장을 위한 것이라며, 전문가 세미나로 여론전에 나서는 한편 주말 장외 집회도 예고했습니다.
4+1 예산안 처리에 협조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 소추안도 발의했습니다.
민주당은 당장 내일 본회의를 열어 개혁 법안과 민생 법안을 상정하겠다며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한다면 '맞불 토론'으로 맞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더 이상 기다려도 대화와 타협만으로 오늘의 정국을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제 민주당도 우리의 길로 가겠습니다."]
극한 대치 속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소집한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의 원내대표 회동은 한국당의 불참으로 불발됐습니다.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정의당, 평화당은 교섭단체 3당의 막판 합의로 4+1 공조가 흔들릴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더불어민주당만 결단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합의안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캡이니 25:25니 그렇게 하면 개혁이 무력화되는데 선거제도 개혁이 왜 필요합니까?"]
야 3당은 기자회견으로 민주당을 압박하는 한편, 수시로 접촉하며 4+1의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단일안을 내일 본회의 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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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스트트랙 충돌’ 임박…여 “내일 본회의” vs 야 “의회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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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12 19:02:08
- 수정2019-12-12 19:42:33
[앵커]
예산안 처리로 여야 대치 상태인 국회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두고 또한번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장 내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 방침을 밝혔고, 한국당은 무기한 농성으로 결사 저지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부터 밤새 이어진 농성, 국회 본회의장 앞을 막은 한국당은 선거법,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결사 저지 의지를 다졌습니다.
[황교안/한국당 대표 : "예산안 날치기 처리는 일종의 발맞추기 예행연습이었습니다.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쿠테타가 임박해 있습니다."]
법안 강행 처리는 집권 연장을 위한 것이라며, 전문가 세미나로 여론전에 나서는 한편 주말 장외 집회도 예고했습니다.
4+1 예산안 처리에 협조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 소추안도 발의했습니다.
민주당은 당장 내일 본회의를 열어 개혁 법안과 민생 법안을 상정하겠다며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한다면 '맞불 토론'으로 맞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더 이상 기다려도 대화와 타협만으로 오늘의 정국을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제 민주당도 우리의 길로 가겠습니다."]
극한 대치 속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소집한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의 원내대표 회동은 한국당의 불참으로 불발됐습니다.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정의당, 평화당은 교섭단체 3당의 막판 합의로 4+1 공조가 흔들릴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더불어민주당만 결단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합의안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캡이니 25:25니 그렇게 하면 개혁이 무력화되는데 선거제도 개혁이 왜 필요합니까?"]
야 3당은 기자회견으로 민주당을 압박하는 한편, 수시로 접촉하며 4+1의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단일안을 내일 본회의 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예산안 처리로 여야 대치 상태인 국회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두고 또한번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장 내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 방침을 밝혔고, 한국당은 무기한 농성으로 결사 저지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부터 밤새 이어진 농성, 국회 본회의장 앞을 막은 한국당은 선거법,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결사 저지 의지를 다졌습니다.
[황교안/한국당 대표 : "예산안 날치기 처리는 일종의 발맞추기 예행연습이었습니다.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쿠테타가 임박해 있습니다."]
법안 강행 처리는 집권 연장을 위한 것이라며, 전문가 세미나로 여론전에 나서는 한편 주말 장외 집회도 예고했습니다.
4+1 예산안 처리에 협조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 소추안도 발의했습니다.
민주당은 당장 내일 본회의를 열어 개혁 법안과 민생 법안을 상정하겠다며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한다면 '맞불 토론'으로 맞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더 이상 기다려도 대화와 타협만으로 오늘의 정국을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제 민주당도 우리의 길로 가겠습니다."]
극한 대치 속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소집한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의 원내대표 회동은 한국당의 불참으로 불발됐습니다.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정의당, 평화당은 교섭단체 3당의 막판 합의로 4+1 공조가 흔들릴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더불어민주당만 결단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합의안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캡이니 25:25니 그렇게 하면 개혁이 무력화되는데 선거제도 개혁이 왜 필요합니까?"]
야 3당은 기자회견으로 민주당을 압박하는 한편, 수시로 접촉하며 4+1의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단일안을 내일 본회의 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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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trul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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