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현장서 삼국시대 분묘 90기 발굴…철기-조선 유물도
입력 2019.12.20 (19:32)
수정 2019.12.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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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공사 현장에서 천 6백 년 전 삼국시대에 조성된 분묘 유적이 발굴됐습니다.
거의 훼손되지 않은 인골 30여 구도 대거 발굴됐는데 귀중한 연구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사 현장 곳곳에 선명한 형태의 분묘가 눈에 띕니다.
지난 2월 주차장 건설현장에서 발굴된 분묘는 석곽묘와 목곽묘 등 90기로 확인됐습니다.
모두 천 6백 년 전 삼국시대 무덤으로, 대구에서 발굴된 고분군 중 최대 규모로 추정됩니다.
[장용석/동국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 : "분묘의 크기, 규모 등을 봤을 때는 당시 하위집단의 사람들이 만든 무덤군이 아닌가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무덤에서는 또, 사람 뼈 30여 구가 대거 발굴됐습니다.
무덤이 습지에 조성돼 뼈가 썩지 않고 잘 보존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발굴 현장에선 인골 외에도 칼과 토기 같은 초기 철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유물과 유구 천여점이 발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대의 가족 관계와 식생활 습관 등 생활 문화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정관/대구 동구청 도시재생담당 : "안심공용주차장 부지가 문화재 유존 지역에 해당되기 때문에 관련 법에 따라 올 2월부터 발굴조사를 시작했고요. 그리고 내년 1월 중순이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구 동구청은 유물 복원작업과 DNA 분석을 진행하는 한편, 조사가 끝나는 대로 유물을 국립 대구박물관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대구의 공사 현장에서 천 6백 년 전 삼국시대에 조성된 분묘 유적이 발굴됐습니다.
거의 훼손되지 않은 인골 30여 구도 대거 발굴됐는데 귀중한 연구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사 현장 곳곳에 선명한 형태의 분묘가 눈에 띕니다.
지난 2월 주차장 건설현장에서 발굴된 분묘는 석곽묘와 목곽묘 등 90기로 확인됐습니다.
모두 천 6백 년 전 삼국시대 무덤으로, 대구에서 발굴된 고분군 중 최대 규모로 추정됩니다.
[장용석/동국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 : "분묘의 크기, 규모 등을 봤을 때는 당시 하위집단의 사람들이 만든 무덤군이 아닌가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무덤에서는 또, 사람 뼈 30여 구가 대거 발굴됐습니다.
무덤이 습지에 조성돼 뼈가 썩지 않고 잘 보존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발굴 현장에선 인골 외에도 칼과 토기 같은 초기 철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유물과 유구 천여점이 발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대의 가족 관계와 식생활 습관 등 생활 문화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정관/대구 동구청 도시재생담당 : "안심공용주차장 부지가 문화재 유존 지역에 해당되기 때문에 관련 법에 따라 올 2월부터 발굴조사를 시작했고요. 그리고 내년 1월 중순이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구 동구청은 유물 복원작업과 DNA 분석을 진행하는 한편, 조사가 끝나는 대로 유물을 국립 대구박물관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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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20 19:34:14
- 수정2019-12-20 19: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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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공사 현장에서 천 6백 년 전 삼국시대에 조성된 분묘 유적이 발굴됐습니다.
거의 훼손되지 않은 인골 30여 구도 대거 발굴됐는데 귀중한 연구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사 현장 곳곳에 선명한 형태의 분묘가 눈에 띕니다.
지난 2월 주차장 건설현장에서 발굴된 분묘는 석곽묘와 목곽묘 등 90기로 확인됐습니다.
모두 천 6백 년 전 삼국시대 무덤으로, 대구에서 발굴된 고분군 중 최대 규모로 추정됩니다.
[장용석/동국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 : "분묘의 크기, 규모 등을 봤을 때는 당시 하위집단의 사람들이 만든 무덤군이 아닌가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무덤에서는 또, 사람 뼈 30여 구가 대거 발굴됐습니다.
무덤이 습지에 조성돼 뼈가 썩지 않고 잘 보존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발굴 현장에선 인골 외에도 칼과 토기 같은 초기 철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유물과 유구 천여점이 발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대의 가족 관계와 식생활 습관 등 생활 문화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정관/대구 동구청 도시재생담당 : "안심공용주차장 부지가 문화재 유존 지역에 해당되기 때문에 관련 법에 따라 올 2월부터 발굴조사를 시작했고요. 그리고 내년 1월 중순이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구 동구청은 유물 복원작업과 DNA 분석을 진행하는 한편, 조사가 끝나는 대로 유물을 국립 대구박물관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대구의 공사 현장에서 천 6백 년 전 삼국시대에 조성된 분묘 유적이 발굴됐습니다.
거의 훼손되지 않은 인골 30여 구도 대거 발굴됐는데 귀중한 연구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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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 곳곳에 선명한 형태의 분묘가 눈에 띕니다.
지난 2월 주차장 건설현장에서 발굴된 분묘는 석곽묘와 목곽묘 등 90기로 확인됐습니다.
모두 천 6백 년 전 삼국시대 무덤으로, 대구에서 발굴된 고분군 중 최대 규모로 추정됩니다.
[장용석/동국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 : "분묘의 크기, 규모 등을 봤을 때는 당시 하위집단의 사람들이 만든 무덤군이 아닌가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무덤에서는 또, 사람 뼈 30여 구가 대거 발굴됐습니다.
무덤이 습지에 조성돼 뼈가 썩지 않고 잘 보존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발굴 현장에선 인골 외에도 칼과 토기 같은 초기 철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유물과 유구 천여점이 발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대의 가족 관계와 식생활 습관 등 생활 문화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정관/대구 동구청 도시재생담당 : "안심공용주차장 부지가 문화재 유존 지역에 해당되기 때문에 관련 법에 따라 올 2월부터 발굴조사를 시작했고요. 그리고 내년 1월 중순이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구 동구청은 유물 복원작업과 DNA 분석을 진행하는 한편, 조사가 끝나는 대로 유물을 국립 대구박물관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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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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