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바이벌 모모랜드?…탈락 당일 합류 제의, 제작비 부담까지
입력 2020.01.07 (21:17)
수정 2021.12.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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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멤버들의 득표 수 사이에 일정한 표차가 반복된다"
시청자들의 의혹 제기로 불거진 CJ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의 순위 조작 사건.
수사 결과 4년 가까운 프로그램 전 시리즈 동안 시청자들을 속인 정황이 드러나 메인 피디와 제작진이 구속까지 됐죠.
조작 의혹은 CJ의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까지 번지면서 CJ는 공식 사과했고, 어제(6일)는 프로듀스 시즌4 출신 아이돌 그룹 엑스원이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CJ가 방영했던 외주 제작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도 시청자 기만이 있었다는 내부 고발이 KBS에 들어왔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세 명 중에 단 한 명만이 모모랜드의 멤버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 2016년, CJ 엠넷에서 방영된 외주제작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 입니다.
연습생들의 실력을 평가해 아이돌 그룹 '모모랜드'의 최종 멤버를 선발했는데, 프로듀서 심사와 온라인 국민투표, 마지막 무대의 현장 투표까지 합산돼 평가가 이뤄졌습니다.
10명의 후보 가운데 최종 합격은 7명.
그런데 당락이 발표되던 바로 그날, 무대 뒤에서는 생각도 못한 제안이 이뤄졌습니다.
[데이지/모모랜드 멤버 : "(최종회가) 끝나고 이제 다시 대기실에서 회사 분께서 저한테 일단 뭔가 정해진 게 있다. 그니까 앞으로 플랜이 뭔가 있으니까 너무 상심하지 마라..."]
서바이벌 결과와 상관없이 멤버로 정해져 있었다며 구체적 합류 시점까지 제시했다는 겁니다.
[모모랜드 데이지 어머니 : "대표님이 이번에 데뷔 앨범에만 빠지고 다음 앨범 할 때 정안이(데이지)를 넣으시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건 무슨 그렇게 하는 것도 있어요?' 그랬죠."]
그리고 6개월 뒤, 당초 탈락 멤버였던 데이지는 실제로 모모랜드 두 번째 앨범에 합류합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데뷔 직후 기획사가 제시한 내역서에 6천6백만 원의 정산금이 적혀 있었는데,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제작비를 부담하라는 뜻이었습니다.
[모모랜드 데이지 엄마 : "숙소에서 먹고 자고 한 게 뭐가 그렇게나 (비용이) 많아 했는데, 여기에 언니들하고 아이들이 그러는데 그때 모모랜드를 찾아서 했을 때의 비용이 우리한테 누적이 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데이지 측은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내야했고 프로그램 제작비 수억 원은 다른 멤버들도 나눠 부담했습니다.
[데이지/모모랜드 멤버 : "저도 잘 몰라서. 당연한 건 줄 알고. 지금도 사실 모르겠어요. 이게 그냥 당연히 그렇게 돼야 되는 건지 아니면 저희가 지불 해야 되는 돈이 아닌건지 지금까지도 모르겠어서..."]
연습생들을 데뷔시켜주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더니, 멤버 구성에서 제작비 부담까지 모두 기획사 마음대로였다고 데이지측은 하소연합니다.
기획사 측은 제기된 의혹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탈락했던 멤버가 데뷔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제작비를 부담시킨 부분도 멤버들이 모두 계약서에 사인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프로그램을 방영한 CJ 측은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며 책임질 일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CJ 관계자/음성변조 : "프로그램 편성은 하지만 제작이나 그런 건 제작사에서 다 알아서 하니까 홍보도 전혀 관여한 게 없다."]
그러나 제작발표회와 최종 무대 연출까지 CJ 소속 PD가 관여했고, 지난 2018년 모모랜드가 인기를 얻자 CJ 엠넷은 프로그램을 다시 편성해 방송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멤버들의 득표 수 사이에 일정한 표차가 반복된다"
시청자들의 의혹 제기로 불거진 CJ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의 순위 조작 사건.
수사 결과 4년 가까운 프로그램 전 시리즈 동안 시청자들을 속인 정황이 드러나 메인 피디와 제작진이 구속까지 됐죠.
조작 의혹은 CJ의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까지 번지면서 CJ는 공식 사과했고, 어제(6일)는 프로듀스 시즌4 출신 아이돌 그룹 엑스원이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CJ가 방영했던 외주 제작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도 시청자 기만이 있었다는 내부 고발이 KBS에 들어왔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세 명 중에 단 한 명만이 모모랜드의 멤버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 2016년, CJ 엠넷에서 방영된 외주제작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 입니다.
연습생들의 실력을 평가해 아이돌 그룹 '모모랜드'의 최종 멤버를 선발했는데, 프로듀서 심사와 온라인 국민투표, 마지막 무대의 현장 투표까지 합산돼 평가가 이뤄졌습니다.
10명의 후보 가운데 최종 합격은 7명.
그런데 당락이 발표되던 바로 그날, 무대 뒤에서는 생각도 못한 제안이 이뤄졌습니다.
[데이지/모모랜드 멤버 : "(최종회가) 끝나고 이제 다시 대기실에서 회사 분께서 저한테 일단 뭔가 정해진 게 있다. 그니까 앞으로 플랜이 뭔가 있으니까 너무 상심하지 마라..."]
서바이벌 결과와 상관없이 멤버로 정해져 있었다며 구체적 합류 시점까지 제시했다는 겁니다.
[모모랜드 데이지 어머니 : "대표님이 이번에 데뷔 앨범에만 빠지고 다음 앨범 할 때 정안이(데이지)를 넣으시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건 무슨 그렇게 하는 것도 있어요?' 그랬죠."]
그리고 6개월 뒤, 당초 탈락 멤버였던 데이지는 실제로 모모랜드 두 번째 앨범에 합류합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데뷔 직후 기획사가 제시한 내역서에 6천6백만 원의 정산금이 적혀 있었는데,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제작비를 부담하라는 뜻이었습니다.
[모모랜드 데이지 엄마 : "숙소에서 먹고 자고 한 게 뭐가 그렇게나 (비용이) 많아 했는데, 여기에 언니들하고 아이들이 그러는데 그때 모모랜드를 찾아서 했을 때의 비용이 우리한테 누적이 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데이지 측은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내야했고 프로그램 제작비 수억 원은 다른 멤버들도 나눠 부담했습니다.
[데이지/모모랜드 멤버 : "저도 잘 몰라서. 당연한 건 줄 알고. 지금도 사실 모르겠어요. 이게 그냥 당연히 그렇게 돼야 되는 건지 아니면 저희가 지불 해야 되는 돈이 아닌건지 지금까지도 모르겠어서..."]
연습생들을 데뷔시켜주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더니, 멤버 구성에서 제작비 부담까지 모두 기획사 마음대로였다고 데이지측은 하소연합니다.
기획사 측은 제기된 의혹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탈락했던 멤버가 데뷔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제작비를 부담시킨 부분도 멤버들이 모두 계약서에 사인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프로그램을 방영한 CJ 측은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며 책임질 일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CJ 관계자/음성변조 : "프로그램 편성은 하지만 제작이나 그런 건 제작사에서 다 알아서 하니까 홍보도 전혀 관여한 게 없다."]
그러나 제작발표회와 최종 무대 연출까지 CJ 소속 PD가 관여했고, 지난 2018년 모모랜드가 인기를 얻자 CJ 엠넷은 프로그램을 다시 편성해 방송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제목: 주식회사 엠엘디엔터테인먼트 관련 정정보도문
본 방송은 2020. 1. 7. 방송된 '뉴스9' 프로그램에서 "서바이벌 모모랜드?…탈락 당일 합류 제의·제작비 부담까지"라는 제목으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가 서바이벌 결과와 상관없이 멤버로 정해져 있었다며 구체적 합류 시점까지 제시하였고, 기획사 측은 제기된 의혹을 모두 인정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기획사인 주식회사 엠엘디엔터테인먼트는 '모모랜드를 찾아서'의 서바이벌 결과와 상관없이 모모랜드 데뷔를 정해 두었다는 것을 인정한 사실이 없습니다. 이 정정보도는 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입니다.
본 방송은 2020. 1. 7. 방송된 '뉴스9' 프로그램에서 "서바이벌 모모랜드?…탈락 당일 합류 제의·제작비 부담까지"라는 제목으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가 서바이벌 결과와 상관없이 멤버로 정해져 있었다며 구체적 합류 시점까지 제시하였고, 기획사 측은 제기된 의혹을 모두 인정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기획사인 주식회사 엠엘디엔터테인먼트는 '모모랜드를 찾아서'의 서바이벌 결과와 상관없이 모모랜드 데뷔를 정해 두었다는 것을 인정한 사실이 없습니다. 이 정정보도는 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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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07 21:18:48
- 수정2021-12-30 10:46:39
[앵커]
"멤버들의 득표 수 사이에 일정한 표차가 반복된다"
시청자들의 의혹 제기로 불거진 CJ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의 순위 조작 사건.
수사 결과 4년 가까운 프로그램 전 시리즈 동안 시청자들을 속인 정황이 드러나 메인 피디와 제작진이 구속까지 됐죠.
조작 의혹은 CJ의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까지 번지면서 CJ는 공식 사과했고, 어제(6일)는 프로듀스 시즌4 출신 아이돌 그룹 엑스원이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CJ가 방영했던 외주 제작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도 시청자 기만이 있었다는 내부 고발이 KBS에 들어왔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세 명 중에 단 한 명만이 모모랜드의 멤버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 2016년, CJ 엠넷에서 방영된 외주제작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 입니다.
연습생들의 실력을 평가해 아이돌 그룹 '모모랜드'의 최종 멤버를 선발했는데, 프로듀서 심사와 온라인 국민투표, 마지막 무대의 현장 투표까지 합산돼 평가가 이뤄졌습니다.
10명의 후보 가운데 최종 합격은 7명.
그런데 당락이 발표되던 바로 그날, 무대 뒤에서는 생각도 못한 제안이 이뤄졌습니다.
[데이지/모모랜드 멤버 : "(최종회가) 끝나고 이제 다시 대기실에서 회사 분께서 저한테 일단 뭔가 정해진 게 있다. 그니까 앞으로 플랜이 뭔가 있으니까 너무 상심하지 마라..."]
서바이벌 결과와 상관없이 멤버로 정해져 있었다며 구체적 합류 시점까지 제시했다는 겁니다.
[모모랜드 데이지 어머니 : "대표님이 이번에 데뷔 앨범에만 빠지고 다음 앨범 할 때 정안이(데이지)를 넣으시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건 무슨 그렇게 하는 것도 있어요?' 그랬죠."]
그리고 6개월 뒤, 당초 탈락 멤버였던 데이지는 실제로 모모랜드 두 번째 앨범에 합류합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데뷔 직후 기획사가 제시한 내역서에 6천6백만 원의 정산금이 적혀 있었는데,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제작비를 부담하라는 뜻이었습니다.
[모모랜드 데이지 엄마 : "숙소에서 먹고 자고 한 게 뭐가 그렇게나 (비용이) 많아 했는데, 여기에 언니들하고 아이들이 그러는데 그때 모모랜드를 찾아서 했을 때의 비용이 우리한테 누적이 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데이지 측은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내야했고 프로그램 제작비 수억 원은 다른 멤버들도 나눠 부담했습니다.
[데이지/모모랜드 멤버 : "저도 잘 몰라서. 당연한 건 줄 알고. 지금도 사실 모르겠어요. 이게 그냥 당연히 그렇게 돼야 되는 건지 아니면 저희가 지불 해야 되는 돈이 아닌건지 지금까지도 모르겠어서..."]
연습생들을 데뷔시켜주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더니, 멤버 구성에서 제작비 부담까지 모두 기획사 마음대로였다고 데이지측은 하소연합니다.
기획사 측은 제기된 의혹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탈락했던 멤버가 데뷔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제작비를 부담시킨 부분도 멤버들이 모두 계약서에 사인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프로그램을 방영한 CJ 측은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며 책임질 일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CJ 관계자/음성변조 : "프로그램 편성은 하지만 제작이나 그런 건 제작사에서 다 알아서 하니까 홍보도 전혀 관여한 게 없다."]
그러나 제작발표회와 최종 무대 연출까지 CJ 소속 PD가 관여했고, 지난 2018년 모모랜드가 인기를 얻자 CJ 엠넷은 프로그램을 다시 편성해 방송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멤버들의 득표 수 사이에 일정한 표차가 반복된다"
시청자들의 의혹 제기로 불거진 CJ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의 순위 조작 사건.
수사 결과 4년 가까운 프로그램 전 시리즈 동안 시청자들을 속인 정황이 드러나 메인 피디와 제작진이 구속까지 됐죠.
조작 의혹은 CJ의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까지 번지면서 CJ는 공식 사과했고, 어제(6일)는 프로듀스 시즌4 출신 아이돌 그룹 엑스원이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CJ가 방영했던 외주 제작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도 시청자 기만이 있었다는 내부 고발이 KBS에 들어왔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세 명 중에 단 한 명만이 모모랜드의 멤버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 2016년, CJ 엠넷에서 방영된 외주제작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 입니다.
연습생들의 실력을 평가해 아이돌 그룹 '모모랜드'의 최종 멤버를 선발했는데, 프로듀서 심사와 온라인 국민투표, 마지막 무대의 현장 투표까지 합산돼 평가가 이뤄졌습니다.
10명의 후보 가운데 최종 합격은 7명.
그런데 당락이 발표되던 바로 그날, 무대 뒤에서는 생각도 못한 제안이 이뤄졌습니다.
[데이지/모모랜드 멤버 : "(최종회가) 끝나고 이제 다시 대기실에서 회사 분께서 저한테 일단 뭔가 정해진 게 있다. 그니까 앞으로 플랜이 뭔가 있으니까 너무 상심하지 마라..."]
서바이벌 결과와 상관없이 멤버로 정해져 있었다며 구체적 합류 시점까지 제시했다는 겁니다.
[모모랜드 데이지 어머니 : "대표님이 이번에 데뷔 앨범에만 빠지고 다음 앨범 할 때 정안이(데이지)를 넣으시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건 무슨 그렇게 하는 것도 있어요?' 그랬죠."]
그리고 6개월 뒤, 당초 탈락 멤버였던 데이지는 실제로 모모랜드 두 번째 앨범에 합류합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데뷔 직후 기획사가 제시한 내역서에 6천6백만 원의 정산금이 적혀 있었는데,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제작비를 부담하라는 뜻이었습니다.
[모모랜드 데이지 엄마 : "숙소에서 먹고 자고 한 게 뭐가 그렇게나 (비용이) 많아 했는데, 여기에 언니들하고 아이들이 그러는데 그때 모모랜드를 찾아서 했을 때의 비용이 우리한테 누적이 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데이지 측은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내야했고 프로그램 제작비 수억 원은 다른 멤버들도 나눠 부담했습니다.
[데이지/모모랜드 멤버 : "저도 잘 몰라서. 당연한 건 줄 알고. 지금도 사실 모르겠어요. 이게 그냥 당연히 그렇게 돼야 되는 건지 아니면 저희가 지불 해야 되는 돈이 아닌건지 지금까지도 모르겠어서..."]
연습생들을 데뷔시켜주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더니, 멤버 구성에서 제작비 부담까지 모두 기획사 마음대로였다고 데이지측은 하소연합니다.
기획사 측은 제기된 의혹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탈락했던 멤버가 데뷔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제작비를 부담시킨 부분도 멤버들이 모두 계약서에 사인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프로그램을 방영한 CJ 측은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며 책임질 일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CJ 관계자/음성변조 : "프로그램 편성은 하지만 제작이나 그런 건 제작사에서 다 알아서 하니까 홍보도 전혀 관여한 게 없다."]
그러나 제작발표회와 최종 무대 연출까지 CJ 소속 PD가 관여했고, 지난 2018년 모모랜드가 인기를 얻자 CJ 엠넷은 프로그램을 다시 편성해 방송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제목: 주식회사 엠엘디엔터테인먼트 관련 정정보도문
본 방송은 2020. 1. 7. 방송된 '뉴스9' 프로그램에서 "서바이벌 모모랜드?…탈락 당일 합류 제의·제작비 부담까지"라는 제목으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가 서바이벌 결과와 상관없이 멤버로 정해져 있었다며 구체적 합류 시점까지 제시하였고, 기획사 측은 제기된 의혹을 모두 인정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기획사인 주식회사 엠엘디엔터테인먼트는 '모모랜드를 찾아서'의 서바이벌 결과와 상관없이 모모랜드 데뷔를 정해 두었다는 것을 인정한 사실이 없습니다. 이 정정보도는 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입니다.
본 방송은 2020. 1. 7. 방송된 '뉴스9' 프로그램에서 "서바이벌 모모랜드?…탈락 당일 합류 제의·제작비 부담까지"라는 제목으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가 서바이벌 결과와 상관없이 멤버로 정해져 있었다며 구체적 합류 시점까지 제시하였고, 기획사 측은 제기된 의혹을 모두 인정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기획사인 주식회사 엠엘디엔터테인먼트는 '모모랜드를 찾아서'의 서바이벌 결과와 상관없이 모모랜드 데뷔를 정해 두었다는 것을 인정한 사실이 없습니다. 이 정정보도는 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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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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