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사인 훔치기로 이뤄낸 우승…단장·감독 해고
입력 2020.01.14 (21:52)
수정 2020.01.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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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가 조직적으로 진행됐다는 진상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국 휴스턴 단장과 감독이 해고되고 구단에 벌금도 부과됐는데, 추가 징계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상적으로 보이는 경기. 잘 들어보면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두 번 쿵 한 소리는 체인지업 신홉니다.
아무 소리가 나지 않을 때는 패스트볼입니다.
휴스턴은 외야에 설치된 카메라와 모니터로 상대 포수의 사인을 읽은 뒤 이처럼 더그아웃에서 쓰레기통을 쳐 타자에게 구종을 알려줬습니다.
당연히 휴스턴 타자들은 상대 투수들을 쉽게 공략했습니다.
월드시리즈에서도 사인 훔치기를 감행한 휴스턴은 2017년 LA 다저스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이 같은 사인 훔치기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두 달간 진상조사를 펼쳤고 철퇴를 가했습니다.
구단에 벌금 500만 달러를 부과하고 드래프트 1, 2라운드 지명권까지 박탈했습니다.
휴스턴 구단주는 1년 자격정지를 당한 단장과 감독을 곧바로 해고했습니다.
[짐 크레인/휴스턴 구단주 : "우리는 사무국의 조사와 결정, 징계를 모두 받아들입니다. 단장과 감독 또한 해고입니다. 우리는 깨끗한 팀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LA타임스는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빈칸으로 남겨둬야 한다며 분노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사무국의 화살은 알렉스 코라 현 보스턴 감독도 겨냥하고 있습니다.
2017년 휴스턴의 벤치 코치로서 사인 훔치기를 주도한 코라는 2018년 감독으로 보스턴을 우승시켰을 때도 부정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가 조직적으로 진행됐다는 진상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국 휴스턴 단장과 감독이 해고되고 구단에 벌금도 부과됐는데, 추가 징계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상적으로 보이는 경기. 잘 들어보면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두 번 쿵 한 소리는 체인지업 신홉니다.
아무 소리가 나지 않을 때는 패스트볼입니다.
휴스턴은 외야에 설치된 카메라와 모니터로 상대 포수의 사인을 읽은 뒤 이처럼 더그아웃에서 쓰레기통을 쳐 타자에게 구종을 알려줬습니다.
당연히 휴스턴 타자들은 상대 투수들을 쉽게 공략했습니다.
월드시리즈에서도 사인 훔치기를 감행한 휴스턴은 2017년 LA 다저스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이 같은 사인 훔치기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두 달간 진상조사를 펼쳤고 철퇴를 가했습니다.
구단에 벌금 500만 달러를 부과하고 드래프트 1, 2라운드 지명권까지 박탈했습니다.
휴스턴 구단주는 1년 자격정지를 당한 단장과 감독을 곧바로 해고했습니다.
[짐 크레인/휴스턴 구단주 : "우리는 사무국의 조사와 결정, 징계를 모두 받아들입니다. 단장과 감독 또한 해고입니다. 우리는 깨끗한 팀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LA타임스는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빈칸으로 남겨둬야 한다며 분노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사무국의 화살은 알렉스 코라 현 보스턴 감독도 겨냥하고 있습니다.
2017년 휴스턴의 벤치 코치로서 사인 훔치기를 주도한 코라는 2018년 감독으로 보스턴을 우승시켰을 때도 부정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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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 사인 훔치기로 이뤄낸 우승…단장·감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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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14 21:54:09
- 수정2020-01-14 21:56:10
[앵커]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가 조직적으로 진행됐다는 진상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국 휴스턴 단장과 감독이 해고되고 구단에 벌금도 부과됐는데, 추가 징계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상적으로 보이는 경기. 잘 들어보면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두 번 쿵 한 소리는 체인지업 신홉니다.
아무 소리가 나지 않을 때는 패스트볼입니다.
휴스턴은 외야에 설치된 카메라와 모니터로 상대 포수의 사인을 읽은 뒤 이처럼 더그아웃에서 쓰레기통을 쳐 타자에게 구종을 알려줬습니다.
당연히 휴스턴 타자들은 상대 투수들을 쉽게 공략했습니다.
월드시리즈에서도 사인 훔치기를 감행한 휴스턴은 2017년 LA 다저스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이 같은 사인 훔치기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두 달간 진상조사를 펼쳤고 철퇴를 가했습니다.
구단에 벌금 500만 달러를 부과하고 드래프트 1, 2라운드 지명권까지 박탈했습니다.
휴스턴 구단주는 1년 자격정지를 당한 단장과 감독을 곧바로 해고했습니다.
[짐 크레인/휴스턴 구단주 : "우리는 사무국의 조사와 결정, 징계를 모두 받아들입니다. 단장과 감독 또한 해고입니다. 우리는 깨끗한 팀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LA타임스는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빈칸으로 남겨둬야 한다며 분노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사무국의 화살은 알렉스 코라 현 보스턴 감독도 겨냥하고 있습니다.
2017년 휴스턴의 벤치 코치로서 사인 훔치기를 주도한 코라는 2018년 감독으로 보스턴을 우승시켰을 때도 부정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가 조직적으로 진행됐다는 진상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국 휴스턴 단장과 감독이 해고되고 구단에 벌금도 부과됐는데, 추가 징계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상적으로 보이는 경기. 잘 들어보면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두 번 쿵 한 소리는 체인지업 신홉니다.
아무 소리가 나지 않을 때는 패스트볼입니다.
휴스턴은 외야에 설치된 카메라와 모니터로 상대 포수의 사인을 읽은 뒤 이처럼 더그아웃에서 쓰레기통을 쳐 타자에게 구종을 알려줬습니다.
당연히 휴스턴 타자들은 상대 투수들을 쉽게 공략했습니다.
월드시리즈에서도 사인 훔치기를 감행한 휴스턴은 2017년 LA 다저스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이 같은 사인 훔치기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두 달간 진상조사를 펼쳤고 철퇴를 가했습니다.
구단에 벌금 500만 달러를 부과하고 드래프트 1, 2라운드 지명권까지 박탈했습니다.
휴스턴 구단주는 1년 자격정지를 당한 단장과 감독을 곧바로 해고했습니다.
[짐 크레인/휴스턴 구단주 : "우리는 사무국의 조사와 결정, 징계를 모두 받아들입니다. 단장과 감독 또한 해고입니다. 우리는 깨끗한 팀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LA타임스는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빈칸으로 남겨둬야 한다며 분노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사무국의 화살은 알렉스 코라 현 보스턴 감독도 겨냥하고 있습니다.
2017년 휴스턴의 벤치 코치로서 사인 훔치기를 주도한 코라는 2018년 감독으로 보스턴을 우승시켰을 때도 부정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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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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