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두 번째 환자 ‘50대 한국인’…69명 접촉
입력 2020.01.24 (21:01)
수정 2020.01.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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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첫날인 오늘(24일), 국내에서 두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근무하던 50대 한국 남성인데 내국인으로는 처음입니다.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이 남성이 귀국길에 접촉한 사람, 예순 아홉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나흘 만에 두 번째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55살 남성으로, 한국인으로는 첫 확진 환자입니다.
이 남성은 업무차 지난해 4월부터 중국 우한에 머물러 왔습니다.
보건당국 조사에서 이 환자는 지난 10일부터 목감기 증상이 있었고, 몸살 증상이 더해져 19일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는데 당시 열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제인 22일 우한을 떠나 상하이를 경유해 김포공항에 도착했고, 검역과정에서 인후통과 발열 증상이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기침 등의 증상은 없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호흡기 증상은 없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하고 환자에게는 증상 변화 시 즉시 신고하도록 신고를 안내하고 관할 보건소에 명단을 통보했습니다."]
보건소의 추적감시 하루 만에 증상이 심해져 선별진료를 받았고 오늘(2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일단, 사람 간 전파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우한 수산물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고, 현지에서 중국인 직장 동료가 감기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이 환자기 이용한 비행편은 상하이 항공 FM 823편이었으며, 공항에서 집까지 택시로 이동한 뒤엔 집에만 머무르다 보건소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접촉한 사람은 현재까지 모두 6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설 연휴 첫날인 오늘(24일), 국내에서 두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근무하던 50대 한국 남성인데 내국인으로는 처음입니다.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이 남성이 귀국길에 접촉한 사람, 예순 아홉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나흘 만에 두 번째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55살 남성으로, 한국인으로는 첫 확진 환자입니다.
이 남성은 업무차 지난해 4월부터 중국 우한에 머물러 왔습니다.
보건당국 조사에서 이 환자는 지난 10일부터 목감기 증상이 있었고, 몸살 증상이 더해져 19일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는데 당시 열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제인 22일 우한을 떠나 상하이를 경유해 김포공항에 도착했고, 검역과정에서 인후통과 발열 증상이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기침 등의 증상은 없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호흡기 증상은 없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하고 환자에게는 증상 변화 시 즉시 신고하도록 신고를 안내하고 관할 보건소에 명단을 통보했습니다."]
보건소의 추적감시 하루 만에 증상이 심해져 선별진료를 받았고 오늘(2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일단, 사람 간 전파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우한 수산물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고, 현지에서 중국인 직장 동료가 감기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이 환자기 이용한 비행편은 상하이 항공 FM 823편이었으며, 공항에서 집까지 택시로 이동한 뒤엔 집에만 머무르다 보건소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접촉한 사람은 현재까지 모두 6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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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두 번째 환자 ‘50대 한국인’…69명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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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24 21:03:36
- 수정2020-01-27 10:17:21
[앵커]
설 연휴 첫날인 오늘(24일), 국내에서 두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근무하던 50대 한국 남성인데 내국인으로는 처음입니다.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이 남성이 귀국길에 접촉한 사람, 예순 아홉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나흘 만에 두 번째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55살 남성으로, 한국인으로는 첫 확진 환자입니다.
이 남성은 업무차 지난해 4월부터 중국 우한에 머물러 왔습니다.
보건당국 조사에서 이 환자는 지난 10일부터 목감기 증상이 있었고, 몸살 증상이 더해져 19일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는데 당시 열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제인 22일 우한을 떠나 상하이를 경유해 김포공항에 도착했고, 검역과정에서 인후통과 발열 증상이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기침 등의 증상은 없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호흡기 증상은 없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하고 환자에게는 증상 변화 시 즉시 신고하도록 신고를 안내하고 관할 보건소에 명단을 통보했습니다."]
보건소의 추적감시 하루 만에 증상이 심해져 선별진료를 받았고 오늘(2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일단, 사람 간 전파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우한 수산물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고, 현지에서 중국인 직장 동료가 감기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이 환자기 이용한 비행편은 상하이 항공 FM 823편이었으며, 공항에서 집까지 택시로 이동한 뒤엔 집에만 머무르다 보건소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접촉한 사람은 현재까지 모두 6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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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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