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행 3차 전세기 출발…중국 국적 가족 포함 170여 명 이송
입력 2020.02.11 (21:06)
수정 2020.02.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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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 교민과 가족들을 태우고 올 3차 전세기가 인천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우한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중국인들도 이 전세기를 타고 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영 기자! 3차 전세기가 우한에는 언제쯤 도착하죠?
[기자]
네, 전세기는 8시 40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했는데요.
우리시간으로 11시가 좀 넘으면 우한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엔 우리 국민뿐 아니라 중국 국적의 배우자와 자녀까지 170여 명을 이송할 계획입니다.
또 이번 전세기에는 국내에 머무르던 후베이성 출신 중국인 16명이 타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엔 첫번째 확진자로 완치판정을 받은 우한 출신 여성도 포함됐습니다.
[앵커]
1, 2차 때는 전세기 승무원들 자원해서 갔는데, 이번에도 그런가요?
[기자]
네, 이번에 자원한 부기장을 만나봤는데요.
원래 우한행 비행기를 몰던 분인데 그 비행기로 교민들을 데리고 오게 됐다고 합니다.
[이정균/대한항공 3차 전세기 부기장 : "익숙한 지역이니까 그래서 더 지원하고 싶은 그런 생각도 있었고, 어떤 지역이라기보다는 어디든 이 일은 가슴 아픈일이잖아요. 최대한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진정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불안감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이렇게 가서 여러 교민분들 한꺼번에 어떻게 보면 우한에서 구출하는 그런 과정에 부분으로 제가 일할 수 있다는 게 오히려 감사하고요."]
[앵커]
3차 전세기, 그럼 언제 김포로 돌아옵니까?
[기자]
네, 당초 내일(12일) 새벽 6시 반쯤으로 예상했는데 늦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국적이 70여 명이나 돼 신원확인에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또, 여권이 없는 사람도 있어서, 지금 총영사관에서 긴급여권을 만들고 한국에서도 가족관계증명서를 출력해 가져갔습니다.
내일(12일) 3차 이송이 끝나면 우한등 후베이성에는 교민이 100여 명이 남게 되는데요.
남은 교민을 위해 마스크와 의약품등도 이번 전세기편으로 보냈습니다.
[앵커]
이번에 귀국하는 교민들, 어떤 절차를 밟게되죠?
[기자]
네, 도착하면 공항에서 다시 검역절차를 마친 뒤 이천의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합니다.
그곳에선 14일간 머무르게 됩니다.
오늘(11일) 국방어학원 인근에 현수막이 내걸렸는데요.
우한 교민들을 환영한다, 편히 쉬다 건강히 돌아가기 바란다는 내용입니다.
주민들은 또 재난을 슬기롭게 이겨내는데 동참하겠다는 입장도 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중국 우한 교민과 가족들을 태우고 올 3차 전세기가 인천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우한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중국인들도 이 전세기를 타고 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영 기자! 3차 전세기가 우한에는 언제쯤 도착하죠?
[기자]
네, 전세기는 8시 40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했는데요.
우리시간으로 11시가 좀 넘으면 우한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엔 우리 국민뿐 아니라 중국 국적의 배우자와 자녀까지 170여 명을 이송할 계획입니다.
또 이번 전세기에는 국내에 머무르던 후베이성 출신 중국인 16명이 타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엔 첫번째 확진자로 완치판정을 받은 우한 출신 여성도 포함됐습니다.
[앵커]
1, 2차 때는 전세기 승무원들 자원해서 갔는데, 이번에도 그런가요?
[기자]
네, 이번에 자원한 부기장을 만나봤는데요.
원래 우한행 비행기를 몰던 분인데 그 비행기로 교민들을 데리고 오게 됐다고 합니다.
[이정균/대한항공 3차 전세기 부기장 : "익숙한 지역이니까 그래서 더 지원하고 싶은 그런 생각도 있었고, 어떤 지역이라기보다는 어디든 이 일은 가슴 아픈일이잖아요. 최대한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진정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불안감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이렇게 가서 여러 교민분들 한꺼번에 어떻게 보면 우한에서 구출하는 그런 과정에 부분으로 제가 일할 수 있다는 게 오히려 감사하고요."]
[앵커]
3차 전세기, 그럼 언제 김포로 돌아옵니까?
[기자]
네, 당초 내일(12일) 새벽 6시 반쯤으로 예상했는데 늦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국적이 70여 명이나 돼 신원확인에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또, 여권이 없는 사람도 있어서, 지금 총영사관에서 긴급여권을 만들고 한국에서도 가족관계증명서를 출력해 가져갔습니다.
내일(12일) 3차 이송이 끝나면 우한등 후베이성에는 교민이 100여 명이 남게 되는데요.
남은 교민을 위해 마스크와 의약품등도 이번 전세기편으로 보냈습니다.
[앵커]
이번에 귀국하는 교민들, 어떤 절차를 밟게되죠?
[기자]
네, 도착하면 공항에서 다시 검역절차를 마친 뒤 이천의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합니다.
그곳에선 14일간 머무르게 됩니다.
오늘(11일) 국방어학원 인근에 현수막이 내걸렸는데요.
우한 교민들을 환영한다, 편히 쉬다 건강히 돌아가기 바란다는 내용입니다.
주민들은 또 재난을 슬기롭게 이겨내는데 동참하겠다는 입장도 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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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11 21: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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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 교민과 가족들을 태우고 올 3차 전세기가 인천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우한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중국인들도 이 전세기를 타고 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영 기자! 3차 전세기가 우한에는 언제쯤 도착하죠?
[기자]
네, 전세기는 8시 40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했는데요.
우리시간으로 11시가 좀 넘으면 우한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엔 우리 국민뿐 아니라 중국 국적의 배우자와 자녀까지 170여 명을 이송할 계획입니다.
또 이번 전세기에는 국내에 머무르던 후베이성 출신 중국인 16명이 타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엔 첫번째 확진자로 완치판정을 받은 우한 출신 여성도 포함됐습니다.
[앵커]
1, 2차 때는 전세기 승무원들 자원해서 갔는데, 이번에도 그런가요?
[기자]
네, 이번에 자원한 부기장을 만나봤는데요.
원래 우한행 비행기를 몰던 분인데 그 비행기로 교민들을 데리고 오게 됐다고 합니다.
[이정균/대한항공 3차 전세기 부기장 : "익숙한 지역이니까 그래서 더 지원하고 싶은 그런 생각도 있었고, 어떤 지역이라기보다는 어디든 이 일은 가슴 아픈일이잖아요. 최대한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진정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불안감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이렇게 가서 여러 교민분들 한꺼번에 어떻게 보면 우한에서 구출하는 그런 과정에 부분으로 제가 일할 수 있다는 게 오히려 감사하고요."]
[앵커]
3차 전세기, 그럼 언제 김포로 돌아옵니까?
[기자]
네, 당초 내일(12일) 새벽 6시 반쯤으로 예상했는데 늦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국적이 70여 명이나 돼 신원확인에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또, 여권이 없는 사람도 있어서, 지금 총영사관에서 긴급여권을 만들고 한국에서도 가족관계증명서를 출력해 가져갔습니다.
내일(12일) 3차 이송이 끝나면 우한등 후베이성에는 교민이 100여 명이 남게 되는데요.
남은 교민을 위해 마스크와 의약품등도 이번 전세기편으로 보냈습니다.
[앵커]
이번에 귀국하는 교민들, 어떤 절차를 밟게되죠?
[기자]
네, 도착하면 공항에서 다시 검역절차를 마친 뒤 이천의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합니다.
그곳에선 14일간 머무르게 됩니다.
오늘(11일) 국방어학원 인근에 현수막이 내걸렸는데요.
우한 교민들을 환영한다, 편히 쉬다 건강히 돌아가기 바란다는 내용입니다.
주민들은 또 재난을 슬기롭게 이겨내는데 동참하겠다는 입장도 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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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중국인들도 이 전세기를 타고 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영 기자! 3차 전세기가 우한에는 언제쯤 도착하죠?
[기자]
네, 전세기는 8시 40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했는데요.
우리시간으로 11시가 좀 넘으면 우한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엔 우리 국민뿐 아니라 중국 국적의 배우자와 자녀까지 170여 명을 이송할 계획입니다.
또 이번 전세기에는 국내에 머무르던 후베이성 출신 중국인 16명이 타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엔 첫번째 확진자로 완치판정을 받은 우한 출신 여성도 포함됐습니다.
[앵커]
1, 2차 때는 전세기 승무원들 자원해서 갔는데, 이번에도 그런가요?
[기자]
네, 이번에 자원한 부기장을 만나봤는데요.
원래 우한행 비행기를 몰던 분인데 그 비행기로 교민들을 데리고 오게 됐다고 합니다.
[이정균/대한항공 3차 전세기 부기장 : "익숙한 지역이니까 그래서 더 지원하고 싶은 그런 생각도 있었고, 어떤 지역이라기보다는 어디든 이 일은 가슴 아픈일이잖아요. 최대한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진정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불안감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이렇게 가서 여러 교민분들 한꺼번에 어떻게 보면 우한에서 구출하는 그런 과정에 부분으로 제가 일할 수 있다는 게 오히려 감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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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당초 내일(12일) 새벽 6시 반쯤으로 예상했는데 늦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국적이 70여 명이나 돼 신원확인에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또, 여권이 없는 사람도 있어서, 지금 총영사관에서 긴급여권을 만들고 한국에서도 가족관계증명서를 출력해 가져갔습니다.
내일(12일) 3차 이송이 끝나면 우한등 후베이성에는 교민이 100여 명이 남게 되는데요.
남은 교민을 위해 마스크와 의약품등도 이번 전세기편으로 보냈습니다.
[앵커]
이번에 귀국하는 교민들, 어떤 절차를 밟게되죠?
[기자]
네, 도착하면 공항에서 다시 검역절차를 마친 뒤 이천의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합니다.
그곳에선 14일간 머무르게 됩니다.
오늘(11일) 국방어학원 인근에 현수막이 내걸렸는데요.
우한 교민들을 환영한다, 편히 쉬다 건강히 돌아가기 바란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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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기자 swim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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