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즈 승선 외국인 국내 입국금지…적극적 진단 검사
입력 2020.02.19 (21:22)
수정 2020.02.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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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크게 늘면서 정부가 의심환자에 대한 대응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크루즈에 탔던 승선자 중에 외국인은 국내 입국을 막기로 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지역사회 감염을 막으려면 환자들을 빨리 찾아내는 게 중요할텐데요?
[기자]
네, '환자들이 지금보다 더 신속하게 검사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게 보건당국의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20일)부터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해외 여행력과 관계 없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적극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지금도 의사가 의심환자로 분류하면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좀 더 명확한 지침을 줘서 일선 의료기관의 혼란을 줄이는 겁니다.
또 원인불명의 폐렴 등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음압병실 또는 1인실에 격리됩니다.
물론 코로나19 진단 검사도 받습니다.
접촉자에 대한 격리해제 기준도 높아집니다.
확진자의 접촉자 중에 증상이 없더라도 의료인과 간병인 등 역학조사관이 필요성을 인정한 사람은 격리 13일째에 진단 검사를 하고, 음성이 나와야만 격리가 해제됩니다.
[앵커]
일본 요코하마 크루즈선에서 우리 국민들은 도착했는데 승선자 가운데 외국인은 입국이 안되는건가요?
[기자]
네, 배에 탔던 사람들이 하선한 뒤 일부라도 국내로 들어올 경우 방역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배에서 내린다고 해도 바이러스 배양지 같은 크루즈선에 오랫동안 머물렀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크루즈 탑승자 가운데 외국인에 대해선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외교부는 탑승자 명단을 일본 정부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다만 내국인은 자가 격리를 시키는 쪽으로 검토 중입니다.
오늘(19일) 오전 공군 3호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한 일본 크루즈선 탑승자 7명은 모두 증상이 없어, 임시 생활시설에서 오늘(19일)부터 14일간 외부 접촉과 격리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앵커]
코로나19 때문에 일반 의료기관엔 환자가 많이 줄었다던데요?
[기자]
네,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건강보험 급여비를 빨리 지급해 주기로 했습니다.
일선 의료기관의 환자가 줄면서, 직원들 임금을 못 주거나 건물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선 일선 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심사 완료 전에 청구확인 절차만 거친 뒤 열흘 이내 급여비의 90%가 조기에 지급됩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마련된 정부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처럼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크게 늘면서 정부가 의심환자에 대한 대응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크루즈에 탔던 승선자 중에 외국인은 국내 입국을 막기로 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지역사회 감염을 막으려면 환자들을 빨리 찾아내는 게 중요할텐데요?
[기자]
네, '환자들이 지금보다 더 신속하게 검사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게 보건당국의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20일)부터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해외 여행력과 관계 없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적극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지금도 의사가 의심환자로 분류하면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좀 더 명확한 지침을 줘서 일선 의료기관의 혼란을 줄이는 겁니다.
또 원인불명의 폐렴 등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음압병실 또는 1인실에 격리됩니다.
물론 코로나19 진단 검사도 받습니다.
접촉자에 대한 격리해제 기준도 높아집니다.
확진자의 접촉자 중에 증상이 없더라도 의료인과 간병인 등 역학조사관이 필요성을 인정한 사람은 격리 13일째에 진단 검사를 하고, 음성이 나와야만 격리가 해제됩니다.
[앵커]
일본 요코하마 크루즈선에서 우리 국민들은 도착했는데 승선자 가운데 외국인은 입국이 안되는건가요?
[기자]
네, 배에 탔던 사람들이 하선한 뒤 일부라도 국내로 들어올 경우 방역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배에서 내린다고 해도 바이러스 배양지 같은 크루즈선에 오랫동안 머물렀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크루즈 탑승자 가운데 외국인에 대해선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외교부는 탑승자 명단을 일본 정부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다만 내국인은 자가 격리를 시키는 쪽으로 검토 중입니다.
오늘(19일) 오전 공군 3호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한 일본 크루즈선 탑승자 7명은 모두 증상이 없어, 임시 생활시설에서 오늘(19일)부터 14일간 외부 접촉과 격리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앵커]
코로나19 때문에 일반 의료기관엔 환자가 많이 줄었다던데요?
[기자]
네,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건강보험 급여비를 빨리 지급해 주기로 했습니다.
일선 의료기관의 환자가 줄면서, 직원들 임금을 못 주거나 건물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선 일선 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심사 완료 전에 청구확인 절차만 거친 뒤 열흘 이내 급여비의 90%가 조기에 지급됩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마련된 정부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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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크게 늘면서 정부가 의심환자에 대한 대응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크루즈에 탔던 승선자 중에 외국인은 국내 입국을 막기로 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지역사회 감염을 막으려면 환자들을 빨리 찾아내는 게 중요할텐데요?
[기자]
네, '환자들이 지금보다 더 신속하게 검사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게 보건당국의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20일)부터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해외 여행력과 관계 없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적극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지금도 의사가 의심환자로 분류하면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좀 더 명확한 지침을 줘서 일선 의료기관의 혼란을 줄이는 겁니다.
또 원인불명의 폐렴 등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음압병실 또는 1인실에 격리됩니다.
물론 코로나19 진단 검사도 받습니다.
접촉자에 대한 격리해제 기준도 높아집니다.
확진자의 접촉자 중에 증상이 없더라도 의료인과 간병인 등 역학조사관이 필요성을 인정한 사람은 격리 13일째에 진단 검사를 하고, 음성이 나와야만 격리가 해제됩니다.
[앵커]
일본 요코하마 크루즈선에서 우리 국민들은 도착했는데 승선자 가운데 외국인은 입국이 안되는건가요?
[기자]
네, 배에 탔던 사람들이 하선한 뒤 일부라도 국내로 들어올 경우 방역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배에서 내린다고 해도 바이러스 배양지 같은 크루즈선에 오랫동안 머물렀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크루즈 탑승자 가운데 외국인에 대해선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외교부는 탑승자 명단을 일본 정부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다만 내국인은 자가 격리를 시키는 쪽으로 검토 중입니다.
오늘(19일) 오전 공군 3호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한 일본 크루즈선 탑승자 7명은 모두 증상이 없어, 임시 생활시설에서 오늘(19일)부터 14일간 외부 접촉과 격리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앵커]
코로나19 때문에 일반 의료기관엔 환자가 많이 줄었다던데요?
[기자]
네,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건강보험 급여비를 빨리 지급해 주기로 했습니다.
일선 의료기관의 환자가 줄면서, 직원들 임금을 못 주거나 건물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선 일선 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심사 완료 전에 청구확인 절차만 거친 뒤 열흘 이내 급여비의 90%가 조기에 지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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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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